“CMS, 그게 왜 중요한가요?” 유앤피플이 이야기하는 CMS의 현재와 미래
김석영 유앤피플 대표 인터뷰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시대에 홈페이지의 역할은 더 이상 단순한 홍보 수단에 그치지 않는다. 민원 대응, 정보 전달, 운영의 핵심 플랫폼으로서 홈페이지 실시간 관리가 필수인 시대. 그러나 아직도 현장에선 콘텐츠 관리는 고사하고, 단순한 구성 및 이미지 수정조차 외주에 의존하는 곳들이 적지 않다.
웹 시스템 통합 구축 및 CMS 솔루션 전문 기업 유앤피플은 이 문제에 주목했다. 유앤피플은 2007년 창립 이후 공공 웹 시스템을 중심으로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한국문화정보원 등 까다로운 검증을 요구하는 공공 기관 및 금융 고객사들과 다양한 웹사이트 통합 및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단순히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고객의 실질적인 업무 효율성과 운영 환경 개선까지 함께 고민해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유앤피플의 차별화된 방식이다.
김석영 유앤피플 대표는 기획·개발자로 시작해 대표이사까지 커리어를 이어왔다. 이런 배경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그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그의 이력과 경험은 여전히 유앤피플의 실무 중심 DNA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CMS의 본질과 유앤피플 ‘U-CMS’의 특징, 그리고 CMS의 미래에 대한 김 대표의 생각을 들어봤다.
유앤피플이 이야기하는 CMS와 필요성

외주 홈페이지를 인수받아 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홈페이지의 버튼 하나, 이미지 하나를 바꾸기 위해 외주업체에 수정을 맡기고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답답함. 이처럼 자잘한 작업이 쌓이다 보면 실무자는 매번 기다려야 하고, 담당자는 효율적인 운영이 어렵다고 느낀다. 김 대표는 이 지점을 CMS의 출발점으로 설명했다.
특히 그는 홈페이지 관리의 주체가 외부가 아닌 내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많은 기관이 콘텐츠 하나 수정하려고 담당 부서에서 요청서 만들고, 개발팀 통해 외주사에 전달하고, 반영까지 몇 주가 걸립니다. 그 과정에서 실무자도 지치고, 민원 대응도 느려지죠” 김 대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야말로 CMS가 존재해야 할 이유라고 꼽았다.
기본부터 시작해 보죠. CMS란 무엇인가요?
CMS란 콘텐츠관리시스템(Content Management System)의 약자입니다. 즉 홈페이지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는 툴이죠. 텍스트, 이미지, 게시판 게시글 같은 콘텐츠 요소들을 비전문가도 직접 수정·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이라고 보는 게 이해가 쉬울 겁니다.
그럼 기업이나 기관들이 왜 CMS를 도입해야 하나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관리 편의성’과 ‘실시간 대응 능력’ 확보죠. 특히 공공기관에선 민원이 제일 힘든 부분인데요. 민원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시성’입니다. 민원이 제기됐다면 빠른 시일 안에 대응해 해결하고, 피드백을 민원인에게 제공해야 하는데, CMS 없이 콘텐츠 관리를 외주에 의존하면 적시성을 갖추기 힘듭니다.
또 CMS의 관리 편의성엔 이미지와 텍스트 수정만 있는 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 조직 개편이나 인사이동이 있을 때, 해당 내용을 즉시 웹에 반영할 수 없으면 곤란한데요. CMS를 통해 각 부서 실무자가 직접 관리하면 이런 문제 해결이 큰 도움이 됩니다. 이외에도 부서별로 권한을 나누고, 실무자가 각자 맡은 영역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CMS에 포함됩니다.

실제 CMS 없어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나 기관이 많나요?
의외로 많습니다. 실제 과거 컨설팅을 요청받아 직접 방문했던 기관 중 하나는 관리자 단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는데요. 관리자가 사이트를 수정 및 관리하고 운영해야 하는데 할 수 있는 게 없다니 놀랐죠. 사이트 운영에 관리해야 할 데이터가 굉장히 많은데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니 개발자가 직접 DB를 처리하고 있더군요. CMS가 갖춰져 있으면 기능적으로 관리자가 처리할 수 있는 일도 외주 업체와 개발자에게 연락해서 대응하고 있었던 겁니다.
충격적이군요. 그렇다면 유앤피플이 생각하는 좋은 CMS는 어떤 모습인가요?
단순히 기능만 많다고 좋은 게 아니에요. 저희가 생각하는 좋은 CMS는 기관이나 업체 등 각각의 관리자가 필요한 기능들에 보안, 개인정보 보호, 사용자 편의성까지 포함해 전반적으로 균형 잡힌 시스템입니다.
유앤피플은 많은 고객사들을 담당했는데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나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한국은행 프로젝트입니다. 업무별로 분산됐던 사이트를 하나로 통합하는 대형 프로젝트였어요. 성능은 물론 보안 감리까지 복잡 다양한 모든 검증을 통과해야 했고, 사내 모두가 굉장히 고생한 일이었습니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총재님께 감사패까지 받았죠. 한국은행의 좋은 평가도 뜻깊었지만, 이후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통합 프로젝트까지 연결되며 유앤피플의 업계 신뢰도를 크게 높인 계기가 됐습니다.

유앤피플이 가진 U-CMS와 경쟁력

U-CMS는 유앤피플이 수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CMS 솔루션이다. 특히 공공기관과 금융기업들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반영해 설계된 만큼, U-CMS는 개인정보 보호와 접근성, 민원 대응, 상위 기관 보고까지 고려한 실무자 중심의 관리 체계에 강점을 갖추고 있다.
U-CMS는 ‘편리함’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주로 어떤 부분이 편리한가요?
일단 CMS에 가장 기본적인 콘텐츠 업로드 편집 쪽에선 네이버 카페 에디터와 유사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오픈 소스 기반 인터페이스의 에디터를 제공합니다. 대시보드 기능도 사이트의 관리 현황 파악에 최적화돼 있어서 업무 파악이나 조치를 취해야 하는 사항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공 기관들 쪽에 특화된 부분이긴 한데요. 콘텐츠 사용에 대한 통계나 만족도 조사도 자체적으로 집계하고 조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상위 기관의 요청이 있을 때 담당자가 바로 통계를 취합해 리포팅하는 기능도 있어서 유용하죠. 이외에도 U-CMS는 컨설팅을 통해 고객의 상황이나 니즈에 맞는 맞춤형 기능을 추가 탑재하는 커스터마이징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편리함 이외에 U-CMS의 가장 큰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CMS는 어디든 대동소이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유앤피플은 주로 공공기관을 타깃으로 하다 보니 U-CMS는 타 CMS가 비교적 취약하거나 미비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측면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의외로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미비한 CMS가 많은가요?
네, 타사 CMS 가운데에는 주로 콘텐츠 관리나 권한 처리, 게시판에 포커싱을 맞추고 있기에 개인정보 보호 관리 기능을 탑재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런 부분도 놓치지 않고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죠. 예를 들어 주소나 전화번호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열람하려면 이유를 소명해야 하고, 이를 답변해야지만 마스킹 처리된 정보가 그제야 보이게 됩니다. 이런 기능은 다른 CMS에는 잘 없어요.

그렇다면 어떤 고객사에게 U-CMS를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두 가지 종류의 고객이 떠오르는데요. 먼저 지점이 많고, 이를 총괄적으로 관리할 사이트가 있는 본사 기업입니다. CMS를 가지고 관리 체계를 구축하면 좀 더 편리하고 용이하게 지점 확장 및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머지 한 가지는 무엇인가요?
AI 기능을 좀 더 편리하게 쓰고 싶은 기업에도 U-CMS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여러 컨설팅을 나가다보면 회사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가진 기업이나 기관이 많거든요. 특히 해외 진출을 고려하거나, 해외와 맞닿아 있는 곳들은 AI 자동 번역이 필요한 경우가 많죠. U-CMS의 경우 프라이빗 클라우드 방식으로 내부 데이터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상태로 AI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CMS의 미래, 그리고 유앤피플의 방향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 전환(AX)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오늘날. CMS 업계도 시대 변화에 따라 진화하고 있다. 클라우드 전환과 AI 접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 속에서, 유앤피플은 그 흐름을 선도하고자 한다.
앞서서 AI 이야기가 나왔는데 U-CMS 기술 확장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올해 상반기에는 U-CMS 3.0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버전도 공개할 계획이에요. 또한 자동 번역, 챗봇 요약 기능 등 AI 솔루션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향후에는 SaaS 기반으로 확장해 사용한 만큼 과금하는 구조도 검토 중입니다.
최근 유앤피플이 CMS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트렌드는 무엇인가요?
가장 큰 변화는 클라우드 네이티브로의 전환입니다. 최근엔 기업을 넘어 공공 기관들도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진행하고 있거든요. 최근엔 단순히 인프라만 이전하는 게 아니라, 개발 자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시작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가 있다면 AI입니다. CMS 업계도 어떻게든 AI 기능을 접목하는 흐름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어요.
AI는 어느정도 예상이 되는데,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조금 낯서네요. 어떤 변화를 예상하시나요?
우선 기존 방식과는 개발 환경 자체가 달라집니다. 기존의 전통적인 DBMS에서 벗어나죠. 또한 지속적인 통합 및 배포(CI/CD) 방식을 채택하고, 화면 구성도 다양한 API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를 통해 CMS는 더욱 빠르고 유연하며 효율적으로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게 될겁니다.
트렌드 변화에 유앤피플도 확장을 준비 중이라 들었습니다. 선호하는 인재상이 있나요?
매년 1월 신년회에서 이야기하는 겁니다만 우리 인재상은 간단해요. ‘놀 땐 제대로 놀고, 일은 확실히 하는 프로페셔널’. 전체적으로 자율성과 책임을 중시합니다. 일일이 이거해라, 저거해라 지시하기보다는 문제가 있을 때나 꼭 필요할 때만 보고하는 형태죠. 그래서 그런지 성향 자체가 좀 더 적극적입니다. 장기근속자 비율도 높고, 동호회 활동이나 교육비 지원도 활발합니다.
그렇다면 뭔가 원하는 기술은 없나요?
개발의 경우 기본적인 JAVA나 최신 기술들을 어느정도 익히고 있으면 좋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자세예요. 기술보단 ‘특정 부분에 대해 좀 더 공부해서 내 역량을 키울거야’ 이런 자세를 가진 분이 저희가 선호하는 인재일 것 같습니다. 개발뿐만 아니라. 기획이나 퍼블리싱 파트도 마찬가지죠.
앞으로 유앤피플이 그리고 있는 그림은 무엇인가요?
구체적으로 완벽하게 그려가는 그림은 없지만 새롭게 입사하는 분들께 항상 이야기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유앤피플의 피플은 사람이고, 사람이란 직원들과 그의 가족이다. 우리는 사람들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 것이다”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한 걸 더 빠르게, 더 쉽게 제공하는 CMS를 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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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김동욱 (jkkims@ditoday.com)
- 섬네일강 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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