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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링크, 국내 첫 ‘공공 서비스 UX 라이팅 표준 가이드’ 선봬

기본 원칙부터 컴포넌트·패턴까지… 8년 노하우 집약

국내 최대 UX 라이팅 기업 와이어링크가 ‘디지털 정부 서비스 표준 UX 라이팅 가이드라인(이하 공공언어 가이드)’을 자체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부와 민간을 통틀어 디지털 공공언어 표준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와이어링크는 공공 서비스에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글쓰기 지침이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공공언어 가이드를 제작했다. 기존 국립국어원의 공공언어 순화어와 글쓰기 가이드는 보도자료·행정서식 등 공문서를 대상으로 해 디지털 서비스 전반에 적용하기엔 한계가 있고, 행정안전부가 구축한 범정부 UI·UX 디자인시스템(KRDS)도 스타일·컴포넌트 등 디자인 원칙 위주여서 텍스트 작성 지침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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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공언어 가이드는 국립국어원의 쉬운 공공언어 쓰기 지침과 KRDS를 기반으로, 와이어링크가 쌓아온 UX 라이팅 노하우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현장 공무원이나 공공 서비스를 개발하는 실무자들이 실제 업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시를 담은 점이 특징이다.

가이드는 크게 세 영역으로 구성된다. 언어 기준과 문장 작성 원칙을 정의한 ‘기본 원칙’, 모달·탭·버튼 등 UI 요소별 작성 기준을 담은 ‘컴포넌트 가이드’, 오류·정보 입력·동의 등 반복되는 패턴의 작성 기준을 다룬 ‘패턴 가이드’다.

기본 원칙은 ‘명확하게 쓰기’ ‘간결하게 쓰기’ 등 5가지 원칙에 대한 15가지 지침을 제공하며, 컴포넌트 가이드는 탐색·레이아웃·액션 등 7가지 컴포넌트에 대한 16가지 지침을 소개한다. 패턴 가이드는 동의·오류 등 6가지 지침을 다룬다.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고 있는 15가지 지침 중 하나인 ‘쉬운 말로 쓰기'(자료=디지털 정부 서비스 표준 UX 라이팅 가이드라인)

구체적으로 가이드는 ‘인감을 날인하거나’를 ‘인감도장을 찍거나’로, ‘내구연한 설정’은 ‘사용 가능 햇수 설정’으로 바꾸는 등 어려운 용어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수정해야 하며, 대체할 순화 용어가 없다면 주석이나 도움말, 툴팁을 활용해 사용자가 화면 안에서 용어의 뜻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아울러 회사는 공공언어 가이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가이드라인의 솔루션화도 추진 중이다. 와이어링크 산하 TX 기업부설연구소가 개발한 공공 웹사이트 용어 진단 시스템 ‘TX Public’에 이번 가이드를 접목, 웹사이트 URL 입력만으로 공공용어 준수 현황과 콘텐츠 품질 지표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프리미엄 버전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류호현 와이어링크 대표는 “지난 8년간 금융업을 중심으로 축적한 UX 라이팅 경험을 토대로 주요 컴포넌트와 패턴에서 사용자의 인지 부담을 줄이고, 빠르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돕는 라이팅 지침을 상세하게 기술했다”며 “이번 가이드가 국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디지털 공공 플랫폼을 구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와이어링크는 2018년부터 금융사·통신사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의 UX 라이팅 전략 컨설팅과 가이드라인 제작, 솔루션 개발을 진행해온 국내 UX 라이팅 시장 개척 기업 중 하나다. 사용자 중심의 텍스트 개선 컨설팅을 희망하는 기관 및 기업은 와이어링크 TX 기업부설연구소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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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장준영 (zzangit@di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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