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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앤엠네트웍스, DOOH 플랫폼 ‘디우’ 베트남·호주 실증

12월까지 현지 기업과 후속 사업 구체화

디지털 옥외광고(DOOH) 전문기업 엠앤엠네트웍스가 디지털 옥외 미디어 플랫폼 ‘디우(D’ooh)’를 베트남과 호주에서 현장 실증(PoC)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XaaS 선도 프로젝트 3차년도 실증·확산 과제의 일환이다.

디우는 콘텐츠 편성·송출, 기기 원격 제어·모니터링, 데이터 분석 기능을 한곳에서 제공하는 서비스형 플랫폼이다. 엠앤엠네트웍스는 이 프로젝트에서 2024년 서비스 모델 기획, 2025년 플랫폼 개발을 거쳐 올해 실증·확산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도시 인프라·미디어 사업 개발기업 비나싱 그룹(VINASING Group)과 버스정류장 옥외광고 미디어를 대상으로 실증한다. 광고 효과 측정 기술의 활용 방안을 평가하고, 원격 제어·모니터링 기능을 실제 환경에서 테스트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비나싱 그룹이 데이터 기반 광고 효과 측정 기술과 원격 제어·모니터링 기능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버스정류장 외 다른 옥외광고 미디어 사업에 디우를 적용하는 방안과 공동 사업 개발 가능성도 협의하고 있다. 11월 5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호주에서는 외식·리테일 기업 엘리오 그룹(Elleo Group)의 시드니와 퍼스 매장 2곳에서 실증하고 있다. 엘리오 그룹은 2010년부터 호주에서 외식 사업을 해 왔으며, 스시아(Sushia) 브랜드를 중심으로 약 50개 매장을 운영한다. 엠앤엠네트웍스는 이곳에 지도 기반 실시간 기기 상태 모니터링, 원격 제어, 특정 조건에서 콘텐츠를 내보내는 운영 기능을 적용했다.

회사에 따르면 엘리오 그룹은 본사에서 매장별 기기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 제어할 수 있다는 점, 적은 인력으로 여러 매장을 관리하면서 매장별 홍보 목적에 맞게 콘텐츠를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엘리오 그룹은 3년 안에 매장을 1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양사는 리뉴얼 대상 매장과 신규 매장에 디지털 리테일 미디어를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엠앤엠네트웍스는 두 실증을 계기로 국내 대기업 전자회사들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는 한 대기업 전자회사와 사업 협력을 확정하고, 디우와 디스플레이 제품을 통합 개발해 현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호주에서는 제품 공급 협력 논의를 시작했다. 해당 기업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성원 엠앤엠네트웍스 대표는 “베트남에서는 데이터 기반 광고 효과 측정을, 호주에서는 여러 매장의 통합 운영을 중요하게 평가했다”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단계적인 지원을 통해 국내 기술을 해외 현장에서 검증하고 후속 사업 협의로 연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엠앤엠네트웍스는 올해 12월까지 두 나라의 실증을 이어가며 현지 기업들과 후속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2013년 4월 설립된 이 회사는 디지털 사이니지, 디지털 옥외광고, 실감 전시, 스마트 리테일 분야에서 사업을 해 왔다.

  • 에디터장준영 (zzangit@di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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