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광고, 방문 당 매출 낮아” 구글 검색 광고의 3분의 1
유럽 연구진, 광고주 102곳 웹사이트 분석

챗GPT 광고의 매출 효과가 전통적인 검색 광고보다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챗GPT 광고는 답변 하단에 카드 형태로 노출되는 유료 광고다. 지난 2월 미국을 시작으로 현재 89개국에 도입됐으며, 국내에는 지난 8월 공식 출시됐다.
비엔나 경제경영대학교의 막시밀리안 카이저 교수와 프랑크푸르트 금융경영대학의 크리스티안 슐츠 교수는 지난달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작성했다. 연구에 따르면, 챗GPT 광고를 통한 방문 당 매출은 0.89달러로, 구글 유료 검색 광고(2.45달러) 대비 3분의 1에 그쳤다.
연구진은 지난 8월 22일까지 공개된 데이터를 기준으로 매출 추적이 가능한 광고주 사이트 102곳의 미국 내 트래픽을 분석했다. 광고와 구글 검색 광고를 모두 이용 중인 광고주는 87곳이었다. 이 중 84곳은 챗GPT 광고의 방문당 매출이 검색 광고보다 낮았다. 특히 73곳에선 챗GPT 광고를 통한 매출이 한 건도 없었으며(방문 1만8726회), 나머지 14곳이 총 570건의 구매를 기록했다.
연구진은 이번 분석에 구글 애널리틱스 추적 데이터를 활용했다. 해당 데이터는 웹사이트 방문자의 마지막 클릭만 파악하기 때문에 챗GPT 광고를 본 뒤 다른 경로로 유입된 사람은 집계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진은 “챗GPT 광고는 답변과 분리된 스폰서 카드로 표시되기 때문에 구글 검색 광고 대비 방문 당 가치가 낮을 수 있다”며 “광고를 답변 안으로 옮기면 가치가 오를 수 있겠지만 챗GPT 답변의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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