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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체라, 자율주행 5년 누적매출 114억원… 사업 확장 속도

피지컬 AI 기반 휴머노이드·제조 영역 진출

(자료=알체라)

비전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알체라는 자율주행 분야 사업에서 축적한 성과를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과 제조 영역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알체라는 자율주행용 분야 사업에서 최근 5년간 누적 매출 114억 원을 기록하며 피지컬 AI 데이터 역량을 확보했다. 2021년 7000만원 수준이었던 매출은 2023년 32억원대로 확대되며, 2년 만에 40배 이상 성장했다. 알체라는 이후에도 연간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피지컬 AI는 카메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사람의 언어 지시를 이해해 기계의 움직임으로 실제 행동을 수행하는 인공지능을 뜻한다.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로봇, 지능형 제조 장비 등이 대표적인 적용 분야로 최근 관련 데이터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이 가운데 자율주행은 상용화가 먼저 진행되면서 데이터 수집·라벨링·품질 검증 시장이 비교적 일찍 형성된 영역으로 꼽힌다.

알체라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축적한 데이터 처리 역량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제조 영역의 고부가 데이터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영역은 사람의 언어 지시, 로봇 동작, 주변 환경 정보를 통합하는 고난도 멀티모달(Multimodal) 데이터 가공이 요구돼 제작 난이도와 단가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먼저, 올해 상반기에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해 데이터 수집부터 학습까지 전 과정을 검증하는 실증 실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에 제공할 데이터 파이프라인의 표준을 설계하고,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국내 로봇 기업과 대기업 연구조직, 학계 연구실 등을 주요 고객으로 설정하고 공급을 확대한다. 대학 연구실 및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와 협력해 표준 데이터셋 설계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들은 피지컬 AI 데이터 시장이 자율주행을 넘어 휴머노이드와 제조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고난도 데이터 가공 역량을 보유한 기업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자율주행 분야 사업에서 5년간 11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피지컬 AI 데이터 사업의 기반을 구축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휴머노이드와 제조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고부가 데이터 시장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에디터최석영 (csyeong720@di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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