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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제미나이와 챗GPT 광고는 성능을 강조하지 않습니다

기능 대신 사용자 경험 보여주는 전략

데이터 기반 옥외광고 솔루션 기업 애드타입이 영상 광고에 숨은 브랜드의 전략과 크리에이티브를 분석하고, 타깃의 행동과 이동, 선택 순간에 맞춰 메시지를 이어갈 수 있는 옥외광고 전략을 탐색합니다. 광고의 주목도를 실제 브랜드 선택으로 연결하고 싶은 마케팅 실무자에게 힌트가 되길 바랍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가족과 친구도 바빠집니다. 삼촌은 카시트를 고르고, 친구는 출산 선물을 고민하고, 할아버지는 축하하는 마음을 어떻게 전할지 생각합니다. 결혼식도 비슷합니다. 하객에게는 하루의 행사지만, 두 사람은 그날을 위해 장소와 예산을 비교하고 청첩장을 만들며 수많은 선택을 함께합니다.

이달 TVCF에 등록된 구글과 챗GPT 광고는 이 두 사건을 다룹니다. 구글의 ‘아기의 탄생’에서는 가족과 친구가 저마다 다른 질문을 합니다. 챗GPT의 ‘꿈꾸던 스몰 웨딩’은 결혼식 장면 위에 그날까지 준비한 일들을 겹쳐 보여줍니다. 두 브랜드 모두 AI 모델의 성능을 설명하기보다 사람들이 생활에서 도움이 필요한 순간을 먼저 보여줍니다.

도움을 설명하는 방식은 다릅니다. 구글은 ‘이런 질문도 구글에 해보세요’라고 보여주고 , 챗GPT는 ‘여러 가지를 준비해야 할 때도 도움을 요청해보세요’라고 말합니다. 구글은 익숙한 검색에서 물어볼 내용을 넓힙니다. 챗GPT는 조건을 설명하고 준비에 필요한 일을 하나씩 요청하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이 글은 최근 3년의 제품 변화와 이용 추세를 바탕으로 두 캠페인의 차이를 살펴봅니다. 광고 장면에서 ‘언제, 무슨 일에 이 서비스를 쓸 수 있는지’를 읽어낸 뒤, 그 사용 예를 집과 출퇴근길에서도 떠올리게 할 옥외광고(OOH) 방향을 제안합니다.

최근 3년 변화: 늘어난 AI 기능, 쓸 이유도 설명해야

2024~2026년 구글 검색과 챗GPT의 제품 및 이용 변화. 챗GPT의 53%·73%는 글로벌 개인용 계정에서 집계한 비업무 메시지 비중이다(자료=애드타입)

구글: 검색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도 검색하게 됐다

2024년 구글은 화면의 사물이나 글자를 동그라미로 표시해 검색하는 ‘서클 투 서치’를 발표했습니다. 물건의 이름을 몰라도, 보고 있던 화면을 떠나지 않고 정보를 찾게 하는 기능입니다. 검색을 시작하려면 적절한 단어부터 알아야 했던 불편을 줄였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AI 모드의 한국어 지원을 발표했습니다. 구글 검색과 구글 앱에서 긴 질문을 하고, 답변에 이어 추가로 물어볼 수 있게 됐습니다. 같은 해 구글은 자신의 사진으로 옷을 가상 착용해 보는 쇼핑 기능도 소개했습니다. 정보 검색에 더해 구매 전에 옷을 입은 모습까지 확인하게 하는 기능입니다.

지난 5월 구글 I/O에서는 더 다양한 자료를 넣을 수 있는 검색창, 그리고 AI 개요에서 AI 모드로 이어지는 대화 기능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물어본 내용에 이어 추가로 질문하고, 필요한 정보를 더 찾아가도록 하겠다는 방향입니다.

‘아기의 탄생’은 이렇게 늘어난 기능을 가족의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무엇을 물어야 할지 모르는 초보 부모, 물건의 이름을 모르는 친구, 외국어 상품 설명을 읽어야 하는 삼촌이 등장합니다. 필요한 기능은 서로 다르지만, 질문은 모두 아기의 탄생에서 시작됩니다. 시청자는 기능 이름을 하나씩 배우기보다, 가족이 겪는 일을 따라가며 각 기능을 언제 쓸 수 있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이번 영상이 앞세운 브랜드는 제미나이가 아니라 구글입니다. 제미나이는 구글의 AI 모델이자 별도 앱의 이름이고, 영상 속 AI 모드는 구글 검색과 구글 앱에서 쓰는 기능입니다.  광고는 검색·쇼핑·번역으로 가족의 질문을 해결하면서, 각 기능을 어디서 시작하는지도 보여줍니다.

챗GPT: 업무 밖의 이용이 커졌고, 여러 일을 이어서 돕게 됐다

챗GPT를 생활과 연결한 배경은 이용 추세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OpenAI와 대학 연구자들이 참여한 ‘How People Use 챗GPT’ 연구 에서 글로벌 개인용 계정의 비업무 메시지 비중은 2024년 6월 53%에서 2025년 6월 73%로 늘었습니다. 개인용 계정에서 오간 메시지를 업무 관련 여부로 분류한 결과입니다.

사람들은 이미 업무 밖에서도 정보를 찾고, 선택을 고민하고, 글을 쓰는 데 챗GPT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결혼 준비에는 이 세 가지 일이 모두 필요합니다. 장소를 비교하고 청첩장을 만드는 과정을 따라가면, 생활에서 챗GPT를 활용하는 방법을 함께 보여줄 수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챗GPT Work가 복잡한 과제를 나누어 수행하고, 사용자가 검토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을 소개했습니다. 같은 달 한국 캠페인은 이사를 소재로 시작했고, 공식 채널에는 8월의 목표 준비, 9월 말의 결혼 영상이 이어졌습니다. 캠페인에서도 한 가지 질문에 답하는 모습을 넘어, 생활의 큰일을  준비하며 여러 도움을 받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향후 캠페인 발표에서도 OpenAI는 결혼 등 후속 소재를 예고했습니다.

왜 지금 이 광고인가: 기능을 아는 것과 생활에서 쓰는 것 사이

출산과 결혼에는 한 가지 답을 알아도 끝나지 않는 일이 많습니다. 아기가 울 때는 지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선물을 고를 때는 상대에게 필요한 것을 생각합니다. 결혼 준비에서는 예산과 취향, 일정이 바뀔 때마다 앞서 고른 장소나 계획도 다시 검토해야 합니다.

AI의 성능을 아는 것과 이런 일에 AI를 쓰는 것은 별개입니다. 업무에 써본 사람도 가족의 선물을 고를 때는 익숙한 검색 방법을 택할 수 있습니다. 검색에서 AI 답변을 본 사람도 자신의 상황을 길게 설명하며 물어볼 생각은 못 했을 수 있습니다.

두 광고는 ‘내가 지금 겪는 일에도 이 서비스를 써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생활 장면을 보여줍니다. 출산과 결혼이 소재로 적합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기쁨과 함께 막막함이 생기고, 당사자와 주변 사람 모두 처음 해보는 일을 맡기 때문입니다.

두 캠페인은 생활에서 궁금한 일이 생기거나 준비할 일이 많아졌을 때, 자신의 서비스를 먼저 떠올리도록 설득합니다.

① 전략 분석: 구글은 질문을 넓히고, 챗GPT는 준비 과정을 연결한다

광고 장면에서 읽은 두 캠페인의 전략. 구글은 사람마다 다른 질문을 한 사건으로 묶고, 챗GPT는 원하는 결혼식을 위한 준비 과정을 보여준다(자료=애드타입)

무엇을 약속하는가: 필요한 순간의 도움

구글은 아기의 탄생이라는 한 사건에서 질문하는 사람을 부모·삼촌·친구·조부모로 넓힙니다. 인물과 기능은 바뀌어도 도움을 구하는 곳은 구글입니다. 시청자에게 남기려는 생각은 ‘새로운 일을 겪을 때도 구글에 물어보면 되겠다’입니다.

챗GPT는 두 사람이 원하는 결혼식을 위해 해야 할 일을 보여줍니다. 장소를 찾고 청첩장을 만드는 서로 다른 작업이 하나의 준비 과정으로 이어집니다. 광고는 그때그때 필요한 일을 같은 서비스에 계속 부탁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합니다.

왜 이 약속인가: 기존 이용 경험에서 다음 쓰임으로

구글의 강점은 사람들이 검색할 때 이미 습관처럼 찾는 브랜드라는 점입니다. 이번 광고는 구글에서 더 길고 개인적인 질문을 하고, 이미지로 물건을 찾고, 구매할 상품을 비교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늘 쓰던 서비스에서 새 기능도 써보도록 권하는 방식입니다.

챗GPT 광고에서는 생활의 준비 과정에 어떤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예산과 취향을 설명해 장소 후보를 비교하고, 준비 중 필요한 글이나 이미지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하는 식입니다. 답변을 받은 뒤 조건을 더하거나 결과물을 고치는 모습까지 보여주면, 이용자는 다음에 부탁할 일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여주는가: 긴 이야기와 구체적인 사용 예의 분업

구글의 본편은 가족 이야기를 따라가며 여러 기능을 보여줍니다. 15초 세 편은 각각 선물, 목욕, 해외직구 가운데 하나에 집중합니다.  본편에서는 구글을 쓸 수 있는 여러 상황을 보여주고, 짧은 영상에서는 그중 한 상황과 기능을 기억시키는 구조입니다.

챗GPT의 30초 브랜드 영상은 결혼식과 준비 목록에 집중합니다. 별도 활용편 ‘결혼 준비도’에는 장소 비교와 청첩장 요청·결과가 등장합니다. 브랜드 영상은 그날을 준비한 두 사람의 마음에 공감하게 하고, 활용편은 실제로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두 캠페인 모두 감정과 기능을 다루지만, 영상별로 맡은 역할이 다릅니다.

② 크리에이티브·캠페인 구조 분석: 질문과 준비 과정이 화면에서 보이는 방식

구글: 출산 소식으로 질문하는 사람을 늘린다

구글 본편 초반에는 아기의 탄생 소식을 접하는 가족과 친구가 차례로 등장합니다. 아기는 한 명이지만, 새로 해야 할 일을 생각하는 사람은 여러 명입니다. 이들을 먼저 소개한 덕분에 이후 돌봄·선물·구매에 서로 다른 기능이 등장해도, 시청자는 누가 무엇 때문에 그 기능을 쓰는지 따라갈 수 있습니다.

아버지는 키워드 몇 개를 입력하는 대신, 자신의 상황을 문장으로 설명하며 질문합니다. 입력창과 AI 개요는 인물의 얼굴과 생활 장면 위에 겹쳐 나옵니다. 화면을 검색창으로 전환하지 않고도 질문과 답변을 읽을 수 있게 했습니다. 가족 이야기를 이어가면서 기능의 사용법도 보여주는 연출입니다.

아버지가 자신의 상황을 문장으로 질문하고, AI 개요로 답변을 받는 장면. 생활 이야기 안에서 질문과 답변을 함께 보여준다(자료=구글 Korea ‘아기의 탄생’)

구글: 답변 다음에 사람이 무엇을 하는지 보여준다

아기 목욕편에서는 초보 부모의 질문 뒤에 안내가 나오고, 실제로 아기를 씻기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카시트편은 해외 상품 페이지를 읽다가 번역된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선물편에서는 옷을 고르는 상황과 사진 속 착용 결과를 연결합니다. 답변이 나왔다는 데서 끝내지 않고, 다음 선택이나 행동까지 보여줍니다.

세 장면이 줄이는 불편은 서로 다릅니다. 목욕은 처음 해보는 일이라 방법이 막막하고, 해외직구는 외국어 설명을 읽기 어렵습니다. 옷을 고를 때는 입은 모습이 궁금합니다. 광고는 각각 안내를 따라 아기를 씻기는 장면, 번역된 상품 설명, 사진 속 착용 결과로 답합니다. 기능의 이름뿐 아니라 그 기능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왼쪽은 아기 목욕 방법을 안내하는 화면, 오른쪽은 해외 상품 설명을 번역한 화면. 처음 하는 돌봄과 외국어 상품 이해에 각각 어떤 도움을 주는지 보여준다(자료=구글 Korea 목욕편, 카시트편)

선물 이야기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출산 선물로 흔히 떠올리는 아기 용품 대신, 영상은 엄마에게 줄 옷과 가상 착용을 보여줍니다. 같은 출산 소식이라도 누구를 위해 선물을 고르는지에 따라 질문과 필요한 기능이 달라집니다. 광고가 제안하는 사용자는 직접 아기를 돌보는 부모에서 선물을 준비하는 친구까지 넓어집니다.

선물할 옷을 고르며 사진으로 착용 모습을 확인하는 장면. 옷을 입었을 때의 모습을 보여줘 선택을 돕는다(자료=구글 Korea 출산 선물편)

구글: 마지막 장면은 기능 대신 ‘삶이 건네는 질문’을 남긴다

본편 후반에는 물건을 고르거나 방법을 찾는 질문에 이어 부모의 마음에 관한 질문이 나옵니다. 마지막에는 아기의 얼굴과 ‘삶이 건네는 모든 질문에’라는 문구가 남습니다. 앞서 본 돌봄·선물·구매 장면이 이 문구의 뜻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처음 겪는 일 앞에서 궁금하거나 막막할 때 구글에 물어보라는 제안으로 읽힙니다.

구글 로고의 색을 입힌 입력창과 마지막 로고는 서로 다른 기능이 모두 구글 서비스라는 점을 알아보게 합니다.  짧은 선물·카시트 영상에서는 가상 착용이나 번역 가운데 하나에 집중합니다. 본편의 모든 기능을 압축해 넣는 대신, 짧은 시간에도 한 가지 행동을 기억하도록 편집했습니다.

챗GPT: 카메라가 멀어지면서 준비의 규모를 드러낸다

챗GPT의 30초 브랜드 영상은 인물을 가까이서 비추다가 결혼식 전체가 보이도록 카메라가 멀어집니다. 두 사람의 표정에 이어 하객과 장소가 보입니다. 그동안 준비 목록이 등장해, 눈앞의 결혼식을 위해 얼마나 많은 선택을 해야 했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목록에는 장소와 일정뿐 아니라 의견을 맞추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도 들어갑니다. 결혼을 준비하려면 상품을 고르는 것 외에도 사람들과 상의하고 글을 써야 합니다. 이 목록은 챗GPT에 부탁할 수 있는 일이 정보 검색에서 글쓰기와 의견 정리까지 다양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완성된 결혼식 위에 준비 목록을 겹쳐 보여주는 장면. 눈앞의 결혼식을 위해 두 사람이 해온 일을 되짚는다(자료=OpenAI Korea ‘꿈꾸던 스몰 웨딩’ 30초)

이 본편에는 앱의 실제 대화 화면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결혼식과 준비 목록을 보여준 뒤 챗GPT라는 이름을 남깁니다. 한옥에서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하는 모습에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가 더해져, 두 사람이 원한 결혼식의 분위기를 전합니다. 본편은 입력 방법을 가르치기보다, 소중한 날을 준비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구성했습니다.

입력 방법은 활용편 ‘결혼 준비도’에서 보여줍니다. 두 사람의 취향에 맞는 장소를 찾고 후보의 특징과 비용을 비교한 뒤, 모바일 청첩장을 요청하고 결과를 수정합니다. 브랜드 영상에서 본 일을 실제로 어떻게 부탁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혼식 장소 후보의 특징과 비용을 비교하는 화면. 취향과 예산에 맞는 장소를 고르는 데 필요한 정보를 보여준다(자료=OpenAI Korea ‘결혼 준비도’)
모바일 청첩장 제작을 요청하는 화면과 수정된 청첩장. 대화로 부탁한 내용이 결과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자료=OpenAI Korea ‘결혼 준비도’)

두 캠페인은 사용법을 보여주는 순서가 다릅니다. 구글은 가족 이야기 안에 질문과 사용 결과를 함께 보여줍니다. 챗GPT는 완성된 결혼식을 먼저 보여준 뒤, 별도 영상에서 준비 방법을 설명합니다.

③ 타깃 분석: AI는 알지만 생활에서 덜 쓰는 사람들

우선 살펴볼 타깃은 서비스를 알고 있거나 써봤지만, 생활에서 활용하는 범위가 좁은 사람입니다. 구글에서 늘 검색하는 사람도 옷의 착용 모습을 확인하는 기능은 낯설 수 있습니다. 챗GPT에 간단한 질문을 해본 사람도 결혼 준비를 부탁할 생각은 못 했을 수 있습니다. 두 광고는 이런 사람에게 지금 겪는 일에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구글은 아기의 탄생을 부모만의 일로 그리지 않습니다. 부모는 아기를 목욕시키는 방법을 찾고, 삼촌은 해외에서 살 카시트의 외국어 설명을 읽습니다. 친구는 출산한 엄마에게 줄 옷을 고릅니다. 같은 출산 소식에서 시작했지만, 각자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다릅니다.

이 차이는 타깃을 나누는 기준이 됩니다. 같은 출산 소식이라도, 직접 돌보는 사람과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도움은 다릅니다. 출산 광고라는 이유로 부모만 타깃으로 잡으면, 선물이나 상품을 고르는 가족·친구의 이용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각자가 맡은 일에 맞춰 보여줄 기능과 메시지를 정해야 합니다.

챗GPT에서는 결혼을 준비하는 두 사람이 중심입니다. 이들의 일에는 장소를 고른 뒤 청첩장을 만들고,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고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짧은 질문만 해본 사람에게는 이런 일을 챗GPT에 맡겨도 되는지, 자신의 조건을 얼마나 자세히 설명해야 하는지가 낯설 수 있습니다. 활용편은 예산·취향을 설명해 비교를 요청하고 결과를 수정하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두 캠페인의 타깃을 분석할 때는 광고 속 인물과 같은 연령대인지에 더해, 비슷한 일을 앞두고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그 일에 서비스를 써본 적이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서비스 이름부터 낯선 사람과 이미 쓰고 있지만 이 기능은 모르는 사람에게 필요한 설명은 다릅니다. 이용 경험과 맡은 일을 함께 확인하면 누구에게 어떤 사용법을 더 보여줄지 정할 수 있습니다.

④ CEP 분석: 어떤 순간에 AI를 찾고, 어떤 기준으로 고를까

카테고리 진입점(CEP, Category Entry Point)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떠올리게 되는 필요와 상황입니다. 구매 결정 요인(KBF, Key Buying Factor)은 후보를 비교하며 중요하게 보는 기준입니다. 이번 광고에 비춰 보면 ‘처음 해보는 일이 생겼다’는 상황이 AI를 찾을 계기(CEP)입니다. 어떤 서비스를 고를지 판단할 때는 ‘내 조건을 반영해 다음에 할 일을 도와주는가’가 기준(KBF)이 될 수 있습니다.  CEP는 언제 AI를 찾는지, KBF는 그중 어떤 AI를 고르는지에 관한 질문입니다.

광고 속 상황AI를 찾을 계기(CEP)선택할 때 볼 기준(KBF)
초보 부모가 돌봄 방법을 찾는다지금 해야 할 일이 낯설고 방법이 막막하다이해하기 쉬운 설명, 확인할 수 있는 정보
가족·친구가 선물을 고른다상대에게 필요한 것을 잘 모르겠다상대의 상황을 반영한 후보, 비교에 도움이 되는 결과
해외 상품 설명을 확인한다관심 있는 제품을 찾았지만 설명을 읽기 어렵다필요한 내용을 이해하게 해주는 번역과 정보
두 사람이 결혼을 준비한다조건이 여러 개이고 해야 할 일이 이어진다취향·예산 반영, 후보 비교, 다음 준비를 돕는 결과물
광고 장면에서 도출한 CEP·KBF 가설

출산과 결혼은 기억하기 쉬운 사건입니다. 이후 다시 쓸 이유는 그 안에서 보여준 구체적인 일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선물을 고르고, 읽기 어려운 내용을 확인하고, 여러 조건에 맞는 후보를 비교하는 일은 다른 때도 생깁니다. 후속 광고에서는 출산·결혼에서 보여준 사용 예를 다른 일상에도 적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유용합니다. 출산 선물에 쓴 질문을 생일 선물에, 결혼식 장소를 비교한 방법을 다른 행사 준비에 적용하는 식입니다.

선물이나 장소를 비교하는 일은 구글과 챗GPT 어느 쪽에서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비슷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사이에서는, 필요한 일이 생겼을 때 어떤 브랜드가 먼저 떠오르는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⑤ 캠페인 임팩트 확장: 좋은 이야기 다음에, 내가 할 첫 요청을 남긴다

후속 광고가 더 남겨야 할 것은 이용자가 자신의 상황에 맞춰 입력할 첫 질문이나 요청입니다. 영상에서 본 도움을 직접 받아보려면, 서비스를 켠 뒤 무엇을 입력할지 알아야 합니다.

구글에서는 검색에 익숙한 사람에게, 아직 써보지 않은 질문·입력 방법을 알려주는 것을 우선 검토합니다. 조건이 여러 개라면 상황을 문장으로 설명하고, 화면에서 본 물건을 찾으려면 해당 물건을 표시하는 식입니다. 두 방법은 시작하는 경로가 다릅니다. 소재마다 한 가지 상황과 그에 맞는 입력 방법을 보여주면, 이용자가 따라 할 행동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챗GPT에서는 조건이 담긴 첫 요청과 그 결과를 함께 보여줍니다. 활용편의 장소 비교처럼, 무엇을 설명해야 원하는 후보를 받을 수 있는지 알리는 것입니다. 청첩장 제작이나 다른 행사 준비에서도 요청 예와 결과물을 짝지어 보여줄 수 있습니다.

첫 답변 뒤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보여줍니다. 처음 고른 후보에 조건을 더해 다시 비교하거나, 만든 결과물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수정하는 장면입니다.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다시 요청하는 모습은 한 번의 답변으로 끝내지 않고 계속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어떤 후속 소재를 먼저 보여줄지는 소비자가 이해한 내용을 확인해 정합니다. 쓸 상황은 알지만 입력 방법을 모른다면 첫 요청을, 한 번의 답변에서 멈춘다면 조건을 더하거나 결과를 고치는 방법을 설명하는 식입니다.

TV 광고의 쓰임을 생활 공간에서 다시 떠올리게 한다면

이 질문과 요청 예를 옥외광고에서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출산·결혼을 앞둔 당사자와 선물을 고르는 가족·친구가 평소 오가는 곳에서, 필요한 일이 생겼을 때 적용해볼 방법을 알리는 방향을 제안합니다.

⑥ OOH 전략: 타깃의 생활권과 출퇴근 경로에 사용의 기억을 쌓는다

이번 캠페인의 OOH는 서비스를 알지만 생활에서 덜 쓰는 사람을 평소 어디에서 만날 수 있는지부터 살펴봅니다. 직장인은 집과 일터 사이를 오가고, 낮에 주거지 주변에 머무는 사람은 다른 경로로 움직입니다. 아파트와 오피스 엘리베이터, 이용 역과 정류장을 타깃의 생활 패턴에 맞춰 비교합니다.

출근길에 본 선물 광고를 저녁에 옷을 고를 때 떠올릴 수 있고, 오피스에서 본 챗GPT 활용 예를 주말 결혼 준비에 적용해볼 수도 있습니다. 광고를 보는 순간과 서비스가 필요한 순간은 다를 수 있습니다. OOH에서는 나중에 비슷한 일을 겪을 때 떠올릴 수 있도록, 한 가지 생활 장면과 사용 방법을 기억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타깃의 거주·업무 생활권과 출퇴근 경로에서 노출할 매체를 고릅니다. 그다음 CEP별로 보여줄 사용 예를 정하고, 광고를 만나는 시간·장소·상황(TPO)에 따라 질문과 결과를 얼마나 자세히 보여줄지 조절합니다. 관심 지점(POI, Point of Interest) 정보로는 주변의 생활시설·상점 등을 살펴보고, 관련 사용 예를 더 알릴 만한 접점을 찾습니다.

생활권·출퇴근 경로 기반 OOH 확장 제안.  타깃을 만날 매체를 고른 뒤, 구글의 생활 질문과 챗GPT의 준비 요청 예를 매체별로 배분한다(자료=애드타입)

타깃 분석: 이용 경험과 인구통계를 함께 봐야 노출할 지역을 고를 수 있다

우선 타깃의 성·연령, 가구 구성, 직업과 생활 패턴을 함께 봅니다. 직접 돌보는 부모와 선물을 고르는 가족·친구는 연령대도, 평소 머무는 곳도 다양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 조사에서 이용 경험과 준비 중인 일을 확인한 뒤, 해당 집단의 인구통계 특성에 맞춰 거주·체류·이동 분포를 살펴봅니다.

인구통계별 분포는 광고를 보여줄 지역을 고르는 데, 이용 경험과 맡은 일은 보여줄 사용 예를 정하는 데 활용합니다. 성·연령별 밀집 지역은 넓은 타깃을 만날 후보이지, 출산·결혼을 준비하는 사람만 모인 곳은 아닙니다. 소재에는 돌봄·선물·준비처럼 보는 사람이 자신의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장면을 담습니다.

생활권 분석: 집과 직장 주변에서 반복적으로 만날 접점을 찾는다

거주 생활권에서는 타깃의 거주 분포와 실제 매체가 설치된 단지를 함께 비교합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단지 주변 버스 정류장은 주민이 평소 오가며 광고를 볼 수 있는 후보입니다. 설치 위치, 화면 높이, 이용 시간대와 디지털 매체의 편성을 확인해 얼마나 자주 볼 수 있고, 질문이나 결과를 읽을 시간이 있는지 따져봅니다.

업무 생활권에서는 낮에 타깃이 머무는 지역을 업무용 건물·역·정류장 위치와 겹쳐 봅니다. 오피스 엘리베이터와 업무지구 정류장, 출입·환승 동선의 지하철 매체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같은 직장인 타깃이라도 일터 주변에서 광고를 볼 기회와 출퇴근길에 볼 기회를 나눠 검토합니다.

타깃 생활권 분석 화면 예시(애드타입 AdMap). 250m 격자의 시간대별 거주·체류 분포와 관련 시설을 함께 살펴본 기존 사례(자료=드래프타입 제공)

거주지와 업무지구의 매체는 서로 다른 사람에게 도달할 수도 있습니다. 생활권별로 만날 집단을 구분하고, 각 역·정류장·건물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이 광고를 볼 기회를 확인합니다. 같은 사람이 여러 매체를 보는지 따져야 추가로 만난 사람과 반복해서 본 사람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POI·이동 분석: 출퇴근 경로를 먼저 보고, 관련 시설은 보조로 더한다

출퇴근 접점을 찾을 때는 집과 직장 사이에서 실제로 이용하는 경로를 봅니다. 타깃 집단의 이동 출발·도착 지역을 확인한 뒤, 이용 노선과 경유 역·정류장을 살펴봅니다. 주요 환승역인지, 거주지와 일터를 잇는 역인지, 어떤 방향과 시간대에 통행이 집중되는지에 따라 후보가 달라집니다.

지하철 PSD·PSP와  버스 정류장 매체는 이런 경로 위에서 검토합니다. 버스 외부래핑은 노선이 타깃 생활권을 얼마나 지나가는지와 함께, 버스 밖에서 광고를 볼 보행자·정류장 대기 승객 등의 분포를 봅니다. 외부래핑의 노출 대상은 탑승객보다 버스가 지나가는 곳에서 광고를 보는 사람을 중심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선물·의류 상권, 예식 상담 시설과 웨딩 행사는 여기에 더할 보조 접점입니다. 구글의 선물 소재를 쇼핑 직전에 다시 떠올리게 하거나, 챗GPT의 장소 비교를 상담 전후에 설명하는 용도로 검토할 수 있습니다. 생활권과 출퇴근 경로에서 타깃에게 반복 노출할 매체를 찾고, 관련 POI 주변에서는 쇼핑·상담처럼 해당 사용 예가 필요한 활동을 살펴봅니다.

생활권·POI 분석 화면 예시(애드타입 AdMap). 생활시설의 분포를 겹쳐 거주·체류 지역 주변에 어떤 시설이 있는지 살펴본 기존 사례(자료=드래프타입 제공)

카시트 해외직구 장면에서 보여준 도움은 온라인 상품의 외국어 설명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타깃의 일상 경로에서 번역 방법을 알리고, 관련 쇼핑 접점에서 상품 비교에 활용하는 예를 더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 장면은 카시트뿐 아니라 다른 해외 상품을 고를 때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노선을 고를 때는 실제 경유 구간과 시간대, 운행 조건, 구매할 수 있는 차량·역사 광고 상품을 확인합니다. 지도에서 생활권을 선으로 이은 것만으로 실제 노출 경로가 정해지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한 지점의 좌표로 표시하기 어려운 버스 외부래핑과 역사 패키지도 후보에 포함해, 고정 매체에서 만나기 어려운 타깃에게 추가로 도달할 수 있는지 비교합니다.

이동축 기반 미디어플래닝 화면 예시. 핵심 생활권을 연결하는 노선의 경유 지역과 이동 조건을 비교한 기존 사례(자료=드래프타입 제공)

매체 분석: 도달할 사람과 읽을 여건에 맞춰 소재를 배분한다

PSD는 승강장 스크린도어를 활용하는 매체이고, PSP는 역사 안의 디지털 사각기둥 매체입니다. 같은 역 안에서도 광고면의 위치와 방향에 따라 지나가며 보는지, 기다리며 보는지가 달라집니다.

이번 캠페인의 후보 매체는 다음처럼 역할을 나눠 비교할 수 있습니다. 소재의 설명량은 실제로 볼 수 있는 시간과 거리, 송출 길이와 편성을 확인한 뒤 정합니다. 같은 디지털 매체라도 빠르게 지나치는 화면과 기다리며 볼 수 있는 화면에는 다른 구성이 필요합니다.

후보 매체먼저 확인할 노출 조건이번 캠페인의 소재 역할
지하철 PSD타깃의 이용 역·방향, 대기 위치에서 광고면이 보이는지생활 장면과 짧은 질문을 기본으로, 대기 중 읽을 시간이 있으면 요청 예를 더한다
지하철 PSP통과 동선, 화면별 방향, 송출 길이와 편성첫 장면에 사용 예와 브랜드를 보여주고, 읽을 시간·가시성이 확보되면 요청·결과를 더한다
버스 외부래핑운행 경로·시간대, 버스 밖에서 광고를 볼 사람과 가시성돌봄·선물·결혼 준비 장면과 짧은 카피로 쓸 상황을 기억시킨다
버스 정류장타깃의 이용·통과 분포, 대기 위치와 광고면대기 중 읽을 여건에 맞춰 구체적인 질문 또는 요청·결과를 설명한다
아파트 엘리베이터단지의 거주 구성, 설치 위치, 실제 편성집에서 생기는 돌봄·선물·준비의 쓰임을 반복해서 알린다
오피스 엘리베이터건물 이용자 특성, 이용 시간대, 실제 편성일터 밖의 생활에도 서비스를 써볼 수 있다는 사용 예를 보여준다

대화 화면을 소재로 쓸 때는 필요한 요청과 결과를 골라 크게 보여줍니다. 휴대폰 화면을 통째로 축소하기보다, 실제 광고를 볼 거리에서도 내용을 읽을 수 있도록 편집해야 합니다.

3D 공간 분석 화면 예시. 건물·POI·교통 정보를 같은 공간에서 탐색하는 기존 사례(자료=드래프타입 제공)

매체 조합은 예산 안에서 타깃을 얼마나 넓게, 얼마나 자주 만날 수 있는지 비교해 결정합니다. 생활 장면과 짧은 질문을 보여줄 매체, 요청과 결과를 자세히 설명할 매체에 각각 예산을 배분합니다. 다른 매체에서 만나지 못한 타깃에게 추가로 도달할 수 있는지도 확인하고, 관련 상권·행사 접점을 보완 후보로 검토합니다.

⑦ 미디어·카피 제안: 일상 경로에서 기억시키고, 읽을 여건에 맞춰 설명한다

앞서 비교한 매체에 적용할 카피와 이미지 구성을 제안합니다. 거주·출퇴근·업무 접점을 기본으로 삼고, 관련 상권이나 행사 주변의 매체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 생활의 질문: 집과 출퇴근길에서 돌봄·선물의 쓰임을 기억시킨다

돌봄·선물 소재는 거주 생활권의 아파트 엘리베이터·정류장과 타깃이 오가는 지하철 PSD·PSP, 버스 외부래핑에 배분하는 안을 검토합니다.

선물 소재의 짧은 카피는 ‘엄마 선물, 취향과 예산부터 구글에’를 제안합니다. 친구가 옷을 고르는 광고 장면을 크게 쓰고, 출산한 엄마에게 줄 선물이라는 점이 바로 보이게 합니다. 버스 외부래핑이나 빠르게 지나치는 화면에서는 이 장면과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성합니다.

대기 위치가 맞는 PSD·정류장이나 설명을 읽을 조건이 확보된 엘리베이터 화면에서는 ‘엄마는 차분한 옷을 좋아해요. 예산은 10만 원. 어떤 선물이 좋을까?’라는 질문 예를 더할 수 있습니다. 구글 검색·AI 모드의 입력 화면을 크게 보여줘, 어떤 조건으로 질문할지 설명합니다. 가상 착용을 보여주는 소재는 옷과 착용 결과를 중심으로 별도 구성합니다.

돌봄 소재에는 부모가 아기를 목욕시키는 장면과 ‘처음 해보는 아기 목욕, 방법부터 구글에.’라는 카피를 제안합니다. 같은 주거 접점에서도 선물 소재와 나눠, 직접 돌보는 사람이 필요한 도움을 알아볼 수 있게 합니다. 광고에는 목욕 방법을 묻는 상황과 기능을 시작하는 화면을 담습니다.

구글 상품 이해: 출퇴근길에 알린 번역의 쓰임을 쇼핑할 때 떠올리게 한다

번역 소재는 타깃이 이용하는 통근역의 PSD·PSP와 정류장에 배치하고, ‘해외 상품, 설명부터 읽어보세요’ 라는 카피와 삼촌의 카시트 장면을 활용하는 안입니다. 외국어 상품 설명을 읽다가 구글로 번역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적인 매체에는 원문과 번역 결과를 읽을 수 있는 크기로 나란히 보여줍니다. 디지털 화면에서는 번역 전후를 보여주고, 첫 장면만 봐도 외국어 상품 설명을 번역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나도록 구성합니다. 실제 기능으로 들어가는 경로와 지원 조건도 소재 제작 시 확인해 반영합니다.

관련 쇼핑 상권의 정류장·대기 매체는 이 사용 예를 다시 보여줄 보조 접점으로 검토합니다. 일상 경로에서 본 번역 장면을 상품을 비교할 때 떠올리게 하는 역할입니다. 선물 소재에서는 무엇을 고를지 물어보는 방법을, 번역 소재에서는 관심 있는 상품의 설명을 이해하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챗GPT 준비 시작: 출퇴근·업무 접점에서 무엇부터 부탁할지 알려준다

장소 비교를 보여줄 소재는 타깃이 이용하는 통근역 PSD·PSP, 버스 외부래핑·정류장과 오피스 엘리베이터에 배분하는 안을 검토합니다.

짧게 보는 소재에는 ‘결혼 준비, 어디서부터? 챗GPT에 물어보세요.’를 제안합니다. 본편에서 본 한옥 결혼식 한 컷에 이 문구를 붙여, 준비가 막막할 때 물어볼 서비스라는 점을 알립니다. 버스 외부래핑에서는 결혼식 장면과 이 질문을 중심으로 구성합니다.

설명을 읽을 여건이 맞는 PSD·정류장·엘리베이터 화면에는 ‘하객 30명, 한옥 분위기. 예산 안에서 장소 후보를 비교해줘.’라는 요청 예와 활용편의 후보 비교 결과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PSP도 실제 통과·대기 조건과 송출 길이가 맞는다면 같은 요청을 짧은 영상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요청의 조건과 결과가 실제로 광고를 볼 거리에서 읽히는지 확인합니다.

예식 상담 시설이나 웨딩 행사장으로 가는 길의 매체는 준비 중인 사람에게 이 요청을 더 보여줄 보조 후보입니다. 평소 통근·업무 경로의 매체에 더해, 상담 직전에 장소 비교 방법을 알릴 곳을 검토합니다.

챗GPT 결과 수정: 거주·업무 접점에서 다음 일을 이어서 부탁하는 예를 보여준다

청첩장 제작·수정은 거주·업무 생활권의 엘리베이터와 정류장, 이용 역의 매체에서 보여줄 후속 소재입니다. 매체별로 설명할 수 있는 분량과 노출 계획을 확인해, 장소 비교 소재와 청첩장 소재의 비중을 정합니다.

카피는 ‘장소는 정했어요. 이제 청첩장을 같이 만들어볼까요?’로 다음 일을 제안합니다. 활용편의 요청과 결과를 보여주고, 이어 ‘문구는 짧게, 분위기는 따뜻하게 바꿔줘.’라는 수정 예를 더할 수 있습니다. 정적인 소재는 요청과 그에 따른 결과를 한눈에 보여주고, 디지털 소재는 청첩장을 만든 뒤 수정하는 순서를 짧게 보여줍니다.

청첩장 소재는 처음 보는 사람도 ‘만들어달라고 부탁하고, 마음에 맞게 수정할 수 있다’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장소 비교 소재와 같은 분위기를 유지하되, 이전 광고를 보지 않아도 요청과 결과를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합니다.

QR코드는 멈춰 서서 화면을 읽고 휴대폰을 꺼낼 수 있는 곳에서만 보조로 씁니다. 연결 후 볼 안내와 서비스를 시작하는 방법도 함께 준비합니다.

⑧ 성과 측정: 로고 기억보다 ‘이럴 때 쓰겠다’를 확인한다

먼저 광고에서 보여준 일이 생겼을 때 해당 브랜드를 떠올리는지 확인합니다. 조건이 여러 개인 질문을 하거나 화면 속 물건을 찾을 때 구글을 생각하는지, 여러 가지를 준비해야 할 때 챗GPT를 도움받을 후보로 생각하는지 묻습니다.

브랜드명을 보여주기 전에 상황을 제시하고, 자유롭게 떠오르는 서비스를 묻습니다. 그다음 경쟁 서비스를 포함한 선택지로 어떤 서비스를 고려하는지, 실제로 써볼 의향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사용하려는 이유는 자유 응답으로 받습니다. 순서를 나눠 물으면 ‘브랜드는 알지만 이 일에는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과 ‘먼저 떠올리지는 못했어도 쓸 후보로 고려하는 사람’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사용 방법을 이해했는지도 따로 확인합니다. 구글은 장면별로 구글 검색·AI 모드, 화면 검색, 번역 가운데 어떤 기능을 어디서 시작할지 묻습니다. 챗GPT는 비교할 조건이나 원하는 결과를 담아 요청을 직접 작성할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브랜드에 호감을 느끼는 것과 무엇을 입력할지 아는 것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기본 조사는 현재 이용자·비이용자·경쟁 서비스 이용자를 포함한 시장 소비자 300~400명 규모의 설문조사로  제안합니다. 사건별 당사자나 특정 행동 집단을 세밀하게 비교할 때는 각 집단의 응답자 수를 충분히 확보하도록 표본을 설계합니다.

집행 전 조사나 기존 추적 조사가 없다면, 우선 현재의 상기·고려·사용 이해를 파악합니다. 광고를 접한 집단과 접하지 않은 집단의 차이도 볼 수 있지만, 원래 이용 경험이 다른지 함께 살펴야 합니다. 광고에 따른 변화를 비교하려면 집행 전후 조사와 비교 지역을 포함해 설계합니다. 도달·빈도와 소재의 글자·화면을 읽을 수 있었는지도 확인해, 노출 조건이 결과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해석합니다.

제안한 소재별로 조사 문항도 나눕니다. 구글의 선물 소재에서는 ‘취향과 예산을 함께 설명해 후보를 찾을 때’, 번역 소재에서는 ‘외국어 상품 설명을 이해할 때’ 구글을 떠올리는지, 어떤 기능을 어디서 시작할지 아는지 확인합니다. 챗GPT는 ‘여러 조건에 맞는 장소를 비교할 때’와 ‘만든 결과를 수정하거나 다음 준비를 이어갈 때’를 구분합니다. 전체 광고 호감도에 더해 소재별로 무엇을 기억했고 어떻게 써보려 하는지 알아야 후속 광고를 정할 수 있습니다.

상기나 사용 이해가 낮을 때도 원인에 따라 후속 조치는 달라집니다. 타깃이 광고를 만날 기회 자체가 부족했다면 매체와 시간대 배분을 먼저 검토합니다. 충분히 접촉한 집단에서도 사용 계기나 첫 요청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장면과 설명 방식을 점검합니다. 노출·도달·빈도와 사용 계기별 상기·이해를 함께 봐야, 매체를 바꿀지 소재를 손볼지 구분해 판단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운영사와 협의해 이용자 동의를 받아 집계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면,  첫 질문 뒤의 추가 질문, 결과 수정, 다른 일을 준비할 때의 재이용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조사에서 확인한 사용 이해와 실제 이용을 구분하고, 집행 시점·지역·소재별 차이를 앞서 설계한 효과 비교에 함께 반영합니다.

결론: AI의 쓸모를 사람들이 이미 중요하게 여기는 일로 설명했다

구글은 아기의 탄생에서 가족이 궁금해할 일을 따라가며 검색·쇼핑·번역의 쓰임을 보여줬습니다. 기능은 서로 달라도, 질문이 모두 같은 출산 소식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하나의 이야기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시청자는 기술 용어를 몰라도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하는 인물을 보며 써볼 기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챗GPT는 눈앞의 결혼식을 위해 장소를 고르고, 의견을 맞추고, 청첩장을 만들어야 했다는 사실을 되짚습니다. 브랜드 영상에서는 두 사람의 준비에 공감하게 하고, 활용편에서는 그 일을 어떻게 부탁하는지 보여줍니다. 이사에 이어 결혼을 다룬 한국 캠페인은 생활의 큰일을  준비할 때 챗GPT를 활용하는 예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두 캠페인은 ‘AI가 얼마나 똑똑한가’보다 ‘내가 하려는 이 일에 어떤 도움을 받을까’를 보여줍니다. 기능이 많아도 이용자가 자신의 일에 적용할 방법을 모르면 시도하기 어렵습니다. 후속 광고와 OOH에서는 쓸 상황과 처음 입력할 내용을 함께 알려주는 일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 설명이 전달됐는지는 어떤 일에서 브랜드를 떠올리고, 어떤 요청을 해보려 하는지 물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광고에 대한 호감, 사용 방법의 이해, 실제 이용은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이해가 이용으로 이어졌는지는 이용 데이터 등 별도의 근거로 확인합니다.

OOH에서는 평소 오가는 생활 공간에서 이 사용 예를 기억시키는 방향을 제안합니다. 타깃의 거주·업무 생활권과 출퇴근 경로에서 만날 매체를 고르고, CEP별 사용 예를 각 접점의 읽을 여건에 맞춰 배분합니다. 출근길에는 짧은 장면과 질문을, 더 읽을 수 있는 곳에서는 요청과 결과를 보여줍니다. 이후 저녁에 선물을 고르거나 주말에 결혼을 준비할 때 광고에서 본 방법을 떠올리도록 하는 계획입니다.

관련 자료: 생활권·이동 분석 화면과 시연 영상에서 공간 분석을 매체 계획에 연결하는 예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원문 링크: 구글 제미나이·챗지피티 10월 광고 분석: 왜 출산과 결혼을 이야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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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장준영 (zzangit@di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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