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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븐랩스, ‘일레븐 v4’ 출시… 감정 범위 대폭 확장

저지연 특화 모델 ‘일레븐 v4 터보’ 동시 출시

(자료=일레븐랩스)

일레븐랩스는 텍스트 음성 변환(TTS) 모델인 ‘일레븐 v4(Eleven v4)’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역대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감정 표현이 뛰어난 모델이다.

일레븐 v4는 기존 세대의 텍스트 음성 변환 모델이 텍스트를 단순히 소리 내 읽는 수준에 그쳤던 문제를 개선했다. 텍스트에 담긴 어조와 말의 속도, 인물의 성격과 맥락을 해석해 극적 분위기부터 익살스러운 느낌까지 다양한 감정의 음성을 구현할 수 있다.

사용자는 자연어로 문장을 어떻게 말할지 설명해 표현 방식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또 ‘[웃음]’ ‘[영국식 억양으로 화난 듯 말함]’ ‘[가벼운 빗소리]’와 같은 문장 내 태그를 사용해 발화 방식, 감정, 음향 효과, 스타일을 지정할 수 있다.

특히 일레븐 v4는 이전 세대인 일레븐 v3 대비 일관성이 대폭 향상됐다. 다자간의 역동적인 대화를 구현하는 능력이 크게 개선됐다. 새로운 화자 식별 방식을 적용해 음성을 여러 차례 생성하더라도 각각의 목소리의 고유한 특징을 유지한다. 대화와 오디오북, 광고 전반에서 일관된 음성 제공이 가능하다. 또 장면 전체의 맥락을 이해하고 앞서 나온 발화에 화자가 반응하도록 대화를 생성해, 개별 문장을 이어 붙인 것보다 자연스러운 대화 흐름을 구현한다. v3 대비 지원 언어도 추가돼, 90개 이상의 언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지원한다.

이번 일레븐 v4 출시와 함께 저지연 특화 모델 ‘일레븐 v4 터보(Eleven v4 Turbo)’도 출시됐다. 일레븐 v4 터보는 실시간 상호작용 속에서 일레븐 v4가 구현되도록 지원한다. 빠르고 매끄러운 대화를 이어가는 동시에 뛰어난 표현력을 갖춘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델이다. 첫 응답 생성 과정에서의 중간 추론 지연 시간이 평균 100밀리초(ms)에 불과해, 두 사람이 대화하는 평균 일시정지보다 더 빠르게 응답할 수 있다. 일레븐랩스의 대화형 에이전트 플랫폼 ‘일레븐에이전트(ElevenAgents)’와도 연동된다.

일레븐랩스는 이 같은 속도와 감정의 결합은 환자에게 정확한 정보와 안도감을 전달해야 하는 의료 분야 안내 에이전트, 빠른 말솜씨와 은어를 구사해야 하는 게이밍 분야 엔터테인먼트 에이전트 등 여러 산업에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출시된 두 모델 모두 일레븐크리에이티브(ElevenCreative), 일레븐에이전트(ElevenAgents), 일레븐API(ElevenAPI)에서 이용 가능하다.

마티 스타니셰프스키 일레븐랩스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AI는 과학과 코딩 분야에서 놀라운 발전을 이루고 있지만, 경제와 사회의 많은 영역에서는 AI의 추론 능력 자체만큼 사람과 소통하는 방식이 중요하다”며 “일레븐 v4는 그동안 AI에 결여돼 있던 풍부하고 표현력 넘치는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폭넓은 감정 표현과 문맥 인지 능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더 많은 시장에서 예술 창작과 에이전트 경험을 한 차원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에디터최석영 (csyeong720@di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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