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검색 없이도 AI 요약? 구글 디스커버, ‘더 깊게 알아보기’ 테스트 시작
AI가 피드 내 노출된 콘텐츠 내용 자동 요약 정리해

세계 최대 검색 기업 구글이 자사의 맞춤형 콘텐츠 추천 피드 서비스인 ‘구글 디스커버(Google Discover)’에 인공지능(AI) 기반 신규 콘텐츠 요약 기능을 시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로비 스타인 구글 검색 제품 부문 부사장의 X(구 트위터) 게시글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디스커버 피드 내에서 콘텐츠에 접근하지 않고 더 자세히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더 깊게 알아보기(Diver deeper)’ 기능의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통해 구글 디스커버 피드 내에 노출된 기사나 영상을 클릭해 웹사이트나 채널 페이지로 이동하는 대신, AI가 생성한 짧은 분량의 요약본 페이지를 먼저 마주하게 된다. 현재 해당 기능은 영상 콘텐츠부터 시범 적용됐으며, 향후 몇 주 안에 다른 형식의 콘텐츠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언론 매체를 비롯한 콘텐츠 제작자들은 이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는 중이다. 기존에는 제목이나 섬네일을 보고 흥미를 느낀 사용자들이 원문 링크를 직접 클릭해 전체 기사를 읽거나 영상을 시청했다면, 이제는 구글이 제공하는 AI 요약본만 읽고 콘텐츠에 접근조차 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콘텐츠 품질 저하와 정보 왜곡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짧게 압축된 AI 요약본만 소비할 경우, 원작자가 의도한 전체적인 맥락이 누락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AI가 불완전하거나 부정확한 정보를 생성할 경우, 사용자들이 해당 주제에 대해 왜곡된 이해를 굳히게 될 위험성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모바일 IT 전문 외신 안드로이드 오소리티는 “언론 매체 입장에서 우려되는 점은 이전엔 기사를 클릭해서 읽던 사용자들이 이제는 구글 AI가 제공하는 요약 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더 이상 읽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며 “또한, AI가 생성한 짧은 요약 정보는 사용자에게 기사의 일부만을 제공할 뿐이며, 만약 정보가 불완전하거나 부정확하다면 사용자는 주제에 대해 왜곡된 이해를 하게 될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구글은 해당 AI 요약 페이지 내에 관련 기사 및 원문 보도로 향하는 링크를 여전히 포함하고 있어 매체들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며, 아직 완성된 기능이 아니기에 여러 접근 방식과 디자인을 시험해 볼 것이라는 입장이다.
뉴스콘텐츠는 저작권법 제7조 규정된 단서조항을 제외한 저작물로서 저작권법의 보호대상입니다. 본 기사를 개인블로그 및 홈페이지, 카페 등에 게재(링크)를 원하시는 분은 반드시 기사의 출처(로고)를 붙여주시기 바랍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출처 없이 본 기사를 재편집해 올린 해당 미디어에 대해서는 합법적인 절차(지적재산권법)에 따라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에디터김동욱 (jkkims@ditoda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