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낮췄다” 앤트로픽과 오픈AI, 더 싸진 신모델 동시 출시
클로드 오퍼스 5.5 및 오픈AI GPT-6 솔·루나 공개

앤트로픽과 오픈AI가 비용 절감을 내세운 신모델을 동시에 공개했다.
22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이 클로드 오퍼스 5.5를 출시한 가운데, 오픈AI도 약 한 시간 뒤 GPT-6 솔(Sol)과 루나(Luna)를 내놓으며 신모델 경쟁에 나섰다.
클로드 오퍼스 5.5는 이전 모델(오퍼스 5) 대비 비용을 40% 낮췄다는 설명이다. 입력 및 출력 토큰 가격은 각각 100만 토큰당 4달러, 20달러로 오퍼스 5보다 20% 저렴하며 캐시 읽기 비용은 100만 토큰당 0.2달러로 60% 낮아졌다. 출력 속도는 30% 빨라졌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오퍼스 5.5의 성능이 대부분 작업에서 ‘클로드 페이블 5.1(Claude Fable 5.1)’과 비슷한 수준이며, 코딩과 지식 업무를 포함한 여러 벤치마크에서 오픈AI ‘GPT-6 아스트라(Astra)’를 앞선다고 밝혔다. 클로드 오퍼스 5.5는 모든 플랫폼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오픈AI의 GPT-6 솔·루나는 API 기준 입력, 출력 토큰 가격을 이전 모델(GPT-5.6) 대비 50% 낮췄다. 루나는 가격 경쟁력에, 솔은 비용과 성능의 균형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다. 두 모델 모두 이전 버전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전반적인 성능은 최신 모델인 아스트라에 못 미친다는 평가다.
GPT-6 솔·루나는 플러스, 프로, 비즈니스, 엔터프라이즈, 에듀 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챗GPT 워크(ChatGPT Work)와 코덱스(Codex)에서 제공된다. 루나는 무료, 고(Go) 요금제 이용자도 데스크톱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현장에선 클로드 오퍼스 5.5가 복잡한 코딩 및 에이전트 작업 영역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이지만, GPT-6 솔과 루나의 파격적인 가격 하락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선 5%의 고성는 작업에는 오퍼스 5.5를, 나머지 95%의 일상 업무 및 대량 데이터 처리에는 GPT-6 솔·루나를 병용하는 ‘실용적 혼합 전략’을 권하고 있다.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앤트로픽과 오픈AI가 몇 시간 간격으로 신모델을 내놓은 점을 두고 “양사 간 가격 파괴 경쟁이 본격화됐다”며 “복잡한 에이전트 작업이나 코드 작성에는 여전히 오퍼스 시리즈가 우세를 보이지만, 인프라 운용 비용을 극단적으로 줄여야 하는 서비스 개발자들에게는 오픈AI의 파격적인 단가 인하가 강력한 유인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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