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터레스트, AI 에이전트 쇼핑 경험 시범 운영 나선다
테스트 결과를 향후 메인 앱 전반에 적용 예정

미국의 이미지 공유 소셜 미디어 핀터레스트가 시각 중심의 AI 에이전트형 쇼핑 경험을 테스트하기 위한 신규 앱 ‘애스크 핀터레스트(Ask Pinterest)’를 출시했다.
이번 애스크 핀터레스트는 기존 핀터레스트 앱의 핵심 기능인 이미지 발견을 넘어, 대화형 인터페이스와 AI 에이전틱 쇼핑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사용자가 자연어 입력을 통해 질문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면, AI가 자동으로 사용자의 취향과 맥락에 맞는 아이디어, 제품, 쇼핑 영감을 제공한다.
특히 핀터레스트만의 독자적인 ‘취향 그래프(Taste Graph)’와 사용자 의도 및 선호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동돼 사용자 각각에게 맞춤화된 추천과 영감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핀터레스트에 따르면 애스크 핀터레스트는 기존 단일 검색어 검색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이고 인간적인 결정을 지원하는 데에 특화돼 있다.
예를 들어 “예산에 맞춘 저녁 파티 계획하기” “진심이 담긴 선물 찾기” 또는 “시간을 두고 방 전체를 인테리어하기”와 같은 질문에 답변을 제공할 수 있으며, 세션이 전환되어도 이전의 검색 및 대화 맥락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사용자에게 끊김 없는 쇼핑 경험을 돕는다.
출시 형태 또한 주목할 부분이다. 핀터레스트는 애스크 핀터레스트를 메인 앱의 신기능이 아닌 독립적인 앱으로 운영해 새로운 형태의 쇼핑 검색 방식을 탐구하고, 얻은 결과를 향후 메인 앱 전반에 걸쳐 적용해 AI 기반 경험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에 업계와 전문가들은 이번 핀터레스트의 글로벌 빅 테크 기업들이 에이전틱 쇼핑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자체적인 강점을 활용한 시도로 주목하고 있다.
실제 IT 외신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핀터레스트는 다른 AI 서비스가 활용하는 정보의 출처가 되기보다는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AI 제품을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애스크 핀터레스트를 독립형 앱으로 출시함으로써 기존 경험을 방해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들을 실험할 수 있는 방법을 확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핀터레스트는 이번 실험적 시도를 이어나가 향후 대화형 쇼핑 검색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리 브라운 핀터레스트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CBO)는 웹 검색의 변화하는 본질을 짚으며, “미래의 검색은 더 이상 단순한 키워드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검색은 문맥과 취향,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추천에 의해 형성될 것이며, 이 영역이야말로 핀터레스트가 고유한 강점을 가진 분야”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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