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미 정부의 수출 통제 해제에 페이블5 글로벌 공급 재개
7일까지 주간 사용량 50% 범위 내 추가 비용 없이 사용 가능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 해제에 따라 차세대 LLM 클로드 페이블5의 글로벌 사용자 공급을 재개했다고 1일 밝혔다.
클로드 페이블5(이하 페이블5)는 앤트로픽이 지난 달 공개한 차세대 초거대 LLM이다. 앤트로픽의 최상위 등급 AI이자 제한 공개 모델인 클로드 미소스5(이하 미소스5)와 동일한 기반 모델에 안전 장치를 적용해 일반 사용자와 기업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모델이다.
페이블5는 질문 답변을 넘어, 목표를 전달 받아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장기적인 프로젝트 작업 계획 및 실행에 특화돼 있으며, 긴 문맥을 유지하면서도 일관된 추론을 수행하는 능력으로 전 세계 사용자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급 재개는 지난 달 13일 미국 정부가 수출 통제를 시행하며 글로벌 제공이 중단된 지 약 3주 만에 이뤄졌다. 미국 정부는 지난 13일 아마존 연구진이 페이블5의 안전 장치를 우회해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찾고 공격 방법을 제시하게 한 사례를 근거로 국가안보 우려를 제기하며 글로벌 사용자들이 페이블5와 클로드 미소스5 사용을 금지하는 수출 통제 명령을 내렸다.
앤트로픽은 이번 공급 재개 발표와 함께 “이전 해당 우회 방법을 통해 미토스 수준의 사이버 공격 능력이 노출된 것은 아니었다”며 “미국 정부와 협력해 보고된 위험 행동을 99% 이상 차단할 수 있도록 모델을 개선했다”고 설명하며 새로운 안전 분류기 개발·적용을 밝혔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새로운 안전 분류기를 통해 차단된 요청은 자동으로 하위 모델인 클로드 오퍼스 4.8로 전달되며, 사용자에게 전환 사실이 안내된다. 이를 통해 정상적인 작업 계속 수행하며, 위험한 요청만 선별적으로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 앤트로픽 측의 설명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앤트로픽은 미국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모델 역량 평가 및 테스트를 위해 지정된 정부 파트너에게 사전 접근 권한을 제공하고, 위협 발생 보고서도 공식 발표 전 정부에게 사전 제공한다.
한편 앤트로픽은 공급 재개와 함께 서비스 이용 확대 정책도 발표했다. 확대 정책을 통해 기존 프로, 맥스, 팀 및 엔터프라이즈 요금제 구독 사용자는 오는 7일까지 주간 사용량 제한의 최대 50% 범위 내에서 페이블5를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후로는 개별 API 구매로 사용량 기반 크레딧을 지불해야 한다.
앤트로픽 측 관계자는 “사용자들의 인내에 감사드리며, 모델 재배포를 위해 저희와 함께 노력해 주신 모든 관계자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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