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창출 문턱 낮춘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 가입 자격 요건 완화
크리에이터 초기 성장과 수익 모델 다각화 지원 목표

글로벌 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크리에이터들의 초기 성장과 수익 모델 다각화를 지원하기 위해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의 가입 자격 요건을 중 구독자 숫자를 500명 이상으로 완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유튜브는 이번 제휴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기존 구독자 1만 명 이상이어야 참여할 수 있었던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 가입자 자격을 대폭 낮춰, 구독자 500명 이상을 달성하고 자격을 충족한 크리에이터라면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조건을 충족한 크리에이터는 쇼츠(Shorts), 일반 동영상 및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에 평소 즐겨 사용하는 브랜드의 제품을 직접 태그해 수익원을 다각화할 수 있다. 시청자는 스마트폰부터 거실TV까지, 유튜브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크리에이터의 추천 제품을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자격 요건이 낮아짐에 따라 더 많은 크리에이터가 활동 초기 단계부터 빠르게 수익 창출을 시작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유튜브 측의 설명이다.
실제 유튜브 관계자는 특정 관심사를 기반으로 탄탄한 팬층을 다진 구독자 1만 명 안팎의 여러 초기 채널 크리에이터가 쇼핑 제휴 프로그램을 통한 유의미한 성과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중엔 프로그램 도입 후 단기간에 수만 회의 제품 클리과 수천 건의 주문을 달성하거나, 도입 전후로 쇼핑 관련 수익이 800% 이상 급증한 사례도 포함됐다. 특히 일부 초기 채널의 경우 전체 유튜브 수익의 80%가량을 쇼핑에서 창출하는 등, 신규 크리에이터들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 빠르게 안착하는 추세다.
나아가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이른바 ‘마이크로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크게 확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존에는 높은 조회수를 바탕으로 한 광고 수익에 의존해야 했으나, 이젠 구독자 규모가 작더라도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진정성만 있다면 ‘커머스’를 통해 충분한 자생력을 갖출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채널 운영 초기부터 단순한 영상 제작자를 넘어, 구독자의 합리적 소비를 돕는 독립적인 큐레이터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유튜브는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히 판매 수수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가 핵심”이라며 “크리에이터가 본인만의 솔직한 조언을 전달하면서 팬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신뢰받는 가이드로서의 영향력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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