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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손쉽게 영상 편집” 구글, 차세대 멀티모달 ‘제미나이 옴니’ 공개

어떤 형태로 입력하든 사용자가 원하는 영상 생성 · 편집 지원

(자료=구글)

지난해 ‘비오(Veo)’ 고도화와 차세대 영상 플랫폼 ‘구글 플로우’ 등을 선보이며 급증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시장 니즈에 대응하던 구글이 차세대 멀티모달 모델 ‘제미나이 옴니 플래시(Gemini Omni Flash)’를 19일(현지시간) 구글 I/O 연례 컨퍼런스서 공개했다.

이번 제미나이 옴니 플래시는 이미지, 오디오, 영상, 텍스트를 융합 입력하고 제미나이의 기존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품질 영상을 생성하는 멀티모달 AI 모델이다.

(자료=구글)

구글이 가장 먼저 강조한 제미나이 옴니 플래시의 특징은 마치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어 프롬프트를 통해 직관적인 영상 편집을 지원하는 점이다. 사용자가 여러 번에 걸쳐 자연어 수정을 요청하더라도 이전 장면의 흐름과 영상 내용의 일관성이 유지되며, 단순한 배경 수정은 물론 영상 속 액션을 변경하거나 새로운 요소를 추가하는 등 세밀한 연출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구글 측의 설명이다.

제미나이가 가진 기존의 방대한 학습 데이터를 영상 생성 및 편집에 결함한 점도 눈에 띈다. 실제 제미나이 옴니 플래시는 단순한 시각적 패턴 인식을 넘어, 중력이나 유체 역학과 같은 물리적 법칙을 이해하며 영상을 구현해낸다. 더불어 복잡한 학술적 개념을 클레이 애니메이션 형태로 쉽게 설명하는 등 과학적이거나 역사적인 맥락을 반영한 시각화도 가능하다.

(자료=구글)

아울러 제미나이 옴니 플래시는 다양한 형태의 자료를 매끄럽게 융합하는 능력도 갖췄다. 사용자가 제공한 이미지에 역동적인 움직임을 입히거나, 오디오 비트에 맞춰 시각적 스타일이 동기화되도록 연출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구글은 딥페이크 콘텐츠 양산 등 AI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와 투명성 정책도 함께 마련했다. 제미나이 옴니 플래시로 생성한 모든 영상은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신스ID 디지털 워터마크와 C2PA 콘텐츠 자격 증명이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이를 통해 구글과 사용자는 콘텐츠 모니터링 및 검색 과정에서 영상 콘텐츠가 AI로 생성 및 편집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구글 측의 설명이다.

한편 업계는 구글의 이번 제미나이 옴니 모델 발표에 대해 단순한 AI 콘텐츠 생성 기능 향상을 넘어, 3년 전 구글의 제미나이 첫 출시 당시 내세웠던 단일 신경망 기반 멀티모달 대규모 언어 모델 구축 비전의 구체화 사례로 보고 있다.

(자료=구글)

실제 해외 유명 IT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구글이 제미나이를 처음 출시했을 때의 목표는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를 통합 학습해 어떤 포맷의 콘텐츠든 자유롭게 생성할 수 있는 단일 신경망 기반의 멀티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었다”고 짚으며 “이번 제미나이 옴니 발표는 구글이 목표를 향해 확실한 발걸음을 내디뎠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지난 비오 모델에서 지적됐던 기술 데모와 실제 사용자 경험 사이의 간극을 언급하며 일반 사용 환경에서의 성능을 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특히 북미 유명 기술 매체 엔가젯(Engadget)은 “발표 내용은 모두 훌륭하게 들리지만, 비오 3.1을 비롯한 여러 다른 영상 생성 AI의 가장 큰 문제는 불쾌한 골짜기 현상을 일으켜 실제 사용자들에게 외면받는 것”이라며 “따라서 구글의 과장된 주장에 영상 출력 품질이 얼마나 부합하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고 짚었다.

한편 제미나이 옴니 플래시는 전 세계 구글 AI 프로 및 울트라 플랜 구독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제미나이 앱과 구글 플로우를 통해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주부터 유튜브 쇼츠와 유튜브 크리에이트 앱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코라이 카바클루 구글 딥마인드 CTO는 “작년 나노 바나나 출시로 제미나이의 인텔리전스가 이미지 생성 및 편집 영역으로 확장됐다. 제미나이는 이제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향후 몇 달 내에 이미지와 오디오 등 더욱 다양한 출력 형태도 지원할 예정이다”며 추가적인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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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김동욱 (jkkims@di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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