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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마, 자체 ‘AI 에이전트’ 공개… 캔버스 내장형

모든 레이어서 호출 가능, 디자인 탐색·업무 자동화 지원

(자료=피그마)

피그마가 디자이너와 협업하는 자체 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별도의 도구 전환 없이 피그마 캔버스 내 어느 레이어에서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20일(현지 시간) 피그마는 캔버스 내장형 디자인 에이전트인 ‘피그마 에이전트(Figma agent)’를 자체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올해 초 피그마는 오픈AI의 코덱스(Codex) 등 외부 에이전트에 피그마 캔버스를 개방하고, 내부 디자인 시스템 지식을 에이전트 워크플로우에 접목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이번 발표는 여기서 진일보한 행보이다. 외부 도구 연동을 넘어 피그마에 내재화된 독자적 사양을 기반으로 캔버스 내부 패널에서 직접 호출해 사용하는 전용 에이전트를 선보인 것이다.

피그마 에이전트는 별도의 설정이나 도구 전환(Context Switching) 없이 디자인이 실제 이뤄지는 캔버스에 상주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는 게 강점이다. 이로 인해 팀원들과 동일한 파일 안에서 공동 작업을 할 수 있다. 피그마 파일 편집에 최적화된 만큼 사용자의 디자인 맥락에 근접한 결과물을 출력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AI 출력물의 제어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 한 번의 프롬프트로 완벽한 결과물을 얻기 어려운 디자인 업무 특성에 맞춰, 아이디어를 빠르게 확장하고 정교화하는 탐색 기능도 극대화됐다. 디자이너는 한 가지 문제에 대해 유기적, 모던, 레트로 등 서로 다른 스타일을 동시에 생성해 비교할 수 있다. 서로 다른 비즈니스 목표에 맞춘 결제 흐름이나 다른 정보 구조 시안을 한눈에 대조할 수도 있다.

특정 디자인 방향이 결정되면 사용자가 최근 가장 자주 쓴 컴포넌트를 기반으로 결과물을 고도화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때 라이브러리를 직접 지정하거나 토큰, 변수, 컴포넌트 이름을 멘션(@) 방식으로 소환해 더 세밀한 작업을 유도할 수 있다.

(자료)

아울러, 업무 전반에 강력한 자동화가 적용된다. 특히 캔버스 위에서 AI 지원과 수동 조작을 유기적으로 오갈 수 있어, 맥락과 정확성이 요구되는 번거로운 작업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일관성을 위한 변수 이름 일괄 변경, 프레임 내 콘텐츠 채워넣기 등 디자이너의 시간을 뺏던 업무들을 자동 처리한다.

디자인 시스템의 유지 관리 및 일괄 편집 기능 역시 전면 자동화됐다. 에이전트와 대화(Chat)를 통해 파일 전반의 타이포그래피를 업데이트하거나, 개별 요소의 색상·대비를 일일이 조정하지 않고도 화면 전체를 다크 모드로 한번에 변환할 수 있다.

피그마 관계자는 “AI로 디자인 생성이 쉬워졌지만, 평범한 결과물을 내놓을 위험도 있다”며 “피그마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더 다양한 방향을 탐색해 최선의 선택을 내리도록 돕는 도구로, 방향이 정해진 후에는 프롬프트를 치는 것보다 직접 손으로 수정하는 게 훨씬 르고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그마는 결과물의 품질과 완성도를 저해하지 않으면서 디자이너의 작업 속도를 한층 가속화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이번 에이전트를 개발했다”며 “앞으로 몇 달 간 디자인 시스템 지원을 개선하고, 사용자 경험 정교화와 에이전트 파일 검색 확장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그마 에이전트는 향후 몇 주에 걸쳐 베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베타 기간에는 별도의 AI 크레딧이 차감되지 않으며, 정식 출시 시점부터 크레딧 정책이 적용된다. 요금제별로는 프로페셔널(Professional), 오거니제이션(Organization),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플랜의 ‘풀 시트(Full seat)’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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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최석영 (csyeong720@di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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