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광고, 연환산 매출 10억 달러 돌파
초기 수요 증명… 지속가능성은 과제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오픈AI가 챗GPT 광고 사업이 출시 6개월여 만에 연환산 매출 10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챗GPT 광고는 무료 이용자를 대상으로 AI 답변 하단에 붙는 광고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40여 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대화의 맥락을 분석해 사용자가 탐색 중인 주제와 연관성이 높은 광고를 노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 오픈AI에 따르면, 한 이커머스 광고주는 28일간 광고비 대비 매출액(ROAS) 3배를 달성했고, 한 기술 파트너사 보고에 따르면 챗GPT 유입 트래픽의 80% 이상이 신규 고객으로 나타났다.
광고 플랫폼 기능도 고도화 중이다. 웹사이트 픽셀과 전환 API를 통한 측정 및 최적화 기능, 제품 피드, 지리적 타기팅, 맞춤 타깃 설정 기능이 도입됐다.
이날 오픈AI는 인도를 비롯해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셀프서비스 광고 집행 권한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광고주가 광고대행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광고 캠페인을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다.
디지털 전문 매체 디지데이(Digiday)는 “200일도 채 되지 않아 연 매출 환산액 1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를 입증하는 성과”라고 평가하면서도 “초기 급성장을 넘어 구글이나 메타에 필적하는 광고 네트워크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현재의 가속도를 장기적인 기본 성장선으로 유지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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