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6%가 발표에 AI 활용… 캔바, AI 시대 연구 공유
한국 직장인은 96%가 프레젠테이션 준비에 AI 활용

글로벌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캔바(Canva)가 인공지능(AI) 시대의 프레젠테이션 활용 방식과 발표 역량에 대한 글로벌 연구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한 달간 최소 한 차례 업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만 18세 이상 직장인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미국과 중남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각각 1000명이 참여했으며, 데이터는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1일까지 수집됐다.
전 세계 직장인의 91%는 매달 프레젠테이션 제작에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주요 활용 분야는 디자인 57%, 아이디어 구상 56%, 콘텐츠 초안 작성 49%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AI 활용도가 더욱 높아 응답자의 96%가 최근 한 달 내 프레젠테이션 준비에 AI를 사용했으며, 이 가운데 66%는 AI를 활용해 프레젠테이션당 1시간 이상을 절약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제작 과정이 AI로 개선된 것과 별개로 발표에 대한 부담은 여전했다. 전 세계 응답자의 74%는 업무 중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Z세대에선 이 비율이 90%까지 높게 관측됐다. 또한 한국 직장인의 77%는 평범한 프레젠테이션과 뛰어난 프레젠테이션을 구분하는 핵심 요소로 ‘청중과의 교감’과 ‘발표자의 존재감’을 꼽았다.
발표 역량은 실제 커리어와도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 한국 응답자의 72%는 뛰어난 프레젠테이션 역량이 최근 연봉 인상이나 승진과 연관돼 있다고 답했으며, 같은 비율이 발표에 대한 자신감이 지난 1년간 커리어 성장에 직접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AI의 활용 범위 역시 장표 제작을 넘어 발표 준비로 확대되고 있다. 전 세계 직장인의 53%, 한국 직장인의 56%는 AI를 프레젠테이션 코치로 활용하거나 발표 전달력을 높이는 데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초안 피드백과 예상 질문 준비, 발표자 노트 생성, 상사나 동료를 가정한 역할극, 발표 녹화본 검토 등에 AI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캔바는 이런 조사 결과 및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비주얼 스위트(Visual Suite) 전반에 AI 기반 프레젠테이션 기능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캔바 비주얼 스위트에 내장된 ‘캔바 AI’는 대화를 통해 아이디어를 장표로 발전시키고 자유로운 편집과 협업을 지원한다. 발표 단계에서는 AI 기반 발표자 노트와 타이밍 관련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원격 제어 기능을 통해 발표자가 이동하면서도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앨리 맥키 캔바 비주얼 스위트 총괄은 “요즘은 프레젠테이션 만들기가 한결 쉬워졌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장표가 아니다”며 “다른 사람을 설득하고 가르치고 영감을 주거나 행동을 이끌어내는 데는 여전히 사람의 역량이 필요하다. 장표는 어디까지나 발표자를 돕는 도구이지, 발표자가 장표를 뒷받침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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