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스그룹, 에듀테크판 앱스토어 꿈꾼다… ‘엘리스라이브러리’ 출시
국내외 유명 학습 콘텐츠 기업과 제휴… AI 솔루션 확장 계획도 밝혀

엘리스그룹이 에듀테크판 앱스토어인 ‘엘리스라이브러리’를 공개했다. 현재 클래스101, 플루럴사이트 등 국내외 유명 학습 콘텐츠가 등록된 상태로, 향후 ‘종합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한다는 구상이다.
교육 실습 플랫폼 기업 엘리스그룹이 17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종합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으로의 확장을 선언하며, 이달 초 엘리스라이브러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엘리스라이브러리는 다양한 콘텐츠 기업의 디지털 교육 자료가 등록된 일종의 온라인 장터다. 엘리스그룹의 교육 플랫폼 ‘엘리스LXP’ 도입 고객사라면 이용할 수 있다. 라이브러리에 있는 콘텐츠 중 필요한 자료를 조합해 커리큘럼을 짜고 맞춤형 평가 시스템을 구성하면 된다. 본래 내부 콘텐츠 관리 시스템이었던 것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 공개 플랫폼으로 전환했다.
현재는 자체 콘텐츠 외에 국내외 유명 콘텐츠 기업 몇 곳만 입점한 상태다. 지난해 글로벌 B2B IT 교육 콘텐츠 기업 플루럴사이트와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국내 콘텐츠 플랫폼 클래스101, 알엠피와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지속적으로 제휴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공교육 디지털 전환 시장도 공략한다. 엘리스그룹 공교육 플랫폼은 코딩 교육뿐 아니라 영어, 수학을 포함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현재 6만3000개의 라이브러리 자료가 등록된 상태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오는 2025년부터 전국 수업 현장에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는 등 공교육의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이 1년 내로 다가왔다”며 “다양한 교과서 발행사가 엘리스라이브러리에 디지털 콘텐츠를 등록하면 이를 교육기관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엘리스그룹은 엘리스LXP 내 인공지능(AI) 기능 고도화 소식도 발표했다. 특히 콘텐츠 제작사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공개됐다. 그 중 하나가 한국어 자동 더빙 기능으로, 콘텐츠 제작사가 플랫폼에 외국어 영상을 업로드하면 한국어 음성이 자동으로 생성되는 서비스다. 자막과 영상을 번갈아 볼 필요가 없어 학습 효율이 높아진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김수인 엘리스그룹 이사는 “IT 콘텐츠에 나오는 영단어 ‘클라우드(Cloud)’를 구름이 아닌 클라우드라고 번역해야 하는 것처럼, 전문 용어를 자연스럽게 번역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자료의 문맥을 고려한 AI 맞춤법 검사기와 학습자 유형에 따라 텍스트의 말투를 바꿀 수 있는 기능 등을 도입, 콘텐츠 제작사의 맞춤형 학습 자료 제작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엘리스그룹은 최근 글로벌 VC 버텍스로부터 20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등 AI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외연을 확장,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APAC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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