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업계에 물었습니다 “동영상 AI 소라, 어떻게 생각하세요?”
획기적인 기술… 기획·시안 제작 시간 크게 단축될 것
지난달이었죠. 오픈AI가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소라(Sora)’를 공개했습니다. 텍스트를 입력하면 최대 1분짜리 동영상을 만들어주는 AI 모델인데요. 소라로 만든 샘플 영상이 공개되자 사실적인 그래픽에 영상 업계가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소라는 물웅덩이에 비친 조명, 파도의 복잡한 움직임, 인물의 솜털 등을 완벽에 가까운 수준으로 구현합니다. 오픈AI는 소라가 “현실의 물리법칙을 이해한다”고 했습니다. 소라는 연내 출시될 예정입니다.
특히 주목 받은 부분은 영상 내의 일관성입니다. 기존 동영상 생성 AI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하나의 영상 안에서 동일한 사물의 형태가 프레임 단위로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예컨대 ‘뿔이 달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생성했다면, 영상 내내 뿔의 모양이나 팔다리의 형태가 멋대로 변하는 탓에 실제로 활용하기에는 어려웠죠. 하지만 소라는 달랐습니다.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문제를 해결했는데요. 이는 동영상 생성 AI의 상용화가 성큼 다가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상 업계에선 곧장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챗GPT와 미드저니가 처음 등장했을 때처럼요. 우린 이제 다 죽었다는 식의 트위터가 올라오기 시작했고요. 할리우드가 소라에 잠식될 것을 풍자한 ‘소라우드(SORAWOOD)’라는 밈이 나돌았습니다. 소라 공개 직후 열린 베를린 영화제에서는 생성 AI를 주제로 한 토론 세션도 마련됐고요(연관 콘텐츠: 텍스트로 영상 만드는 오픈 AI ‘소라’, 베를린 영화제도 달궜다). 특히 짧은 영상을 만드는 광고·숏폼 업계가 타격을 받을 것이란 예측이 컸습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아니, 동영상까지?”라며 부랴부랴 AI 공부에 돌입한 광고 에이전시 대표님들도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직접 물었습니다. “소라가 정말 광고 업계 인력을 다 대체할 것 같느냐”고요. 광고 에이전시와 숏폼 마케팅 회사에 질문을 드렸는데, 대답은 모두 비슷했습니다. “엄청난 기술임에는 분명하지만 결국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일부 직무는 대체될 테지만 그만큼 새로운 직업이 탄생할 것이다” “앞으로 사람의 기획력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
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대답입니다. 챗GPT와 미드저니가 처음 등장했을 때 관련 업계에서 내놓은 해답이죠. 당시 활용법을 치열하게 고민한 회사가 많은 기회를 얻고 있다는 게 업계의 전언입니다. 동영상 생성 AI도 정식 출시되기 전에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는 뜻일 텐데요. 구체적인 활용법부터 인력 대체에 대한 우려까지 업계의 반응을 정리했습니다.
챕터 1. 기술력에 대한 반응: 챗GPT보다 놀랍다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도구의 등장이라는 데 모두가 동의했습니다. 디지털 광고 에이전시 펜타브리드의 배제협 그룹리더(이사)는 “소라의 영상을 보고 사실적인 표현에 놀랐다”며 “카메라 구도와 워킹은 영상을 전공한 신입 실무자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송재원 스튜디오좋 대표의 반응도 비슷합니다. 소라의 등장을 ‘광고 시장 판도를 바꿀 만한 임팩트’라고 표현한 송 대표는 “챗GPT나 미드저니가 공개됐을 때만 해도 관심을 두지 않던 업계 감독님들이 소라가 등장하자 AI 공부를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실 광고 업계는 지난해부터 생성 AI를 업무에 도입 중입니다. 대홍기획은 올 초 롯데그룹의 신년 광고를 100% 생성 AI로 제작해 화제가 된 바 있고요. 최근 LG유플러스가 제작한 청년 요금제 AI 광고는 ‘제32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습니다. 눈여겨볼 건 두 광고 모두 생성 AI 콘텐츠 전담 조직을 통해 제작됐다는 점인데요. 광고 회사들이 생성 AI의 가능성을 미리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광고 업계가 생성 AI에 투자하는 이유는 효율성 때문입니다. 앞서 소개한 LG유플러스 AI 광고의 경우 통상 광고 대비 제작비와 제작기간이 각각 4분의 1, 3분의 1 줄었습니다. 더 적은 인력으로 더 빠르게 광고를 제작할 수 있었다는 뜻입니다. 텍스트·이미지·음악 생성 AI만으로도 이 정도인데, 동영상 생성 AI까지 도입되면 만들 수 있는 광고의 폭이 더 넓어지고 효율성도 급격히 올라갈 것이란 게 업계의 공통된 기대입니다.
실제로 펜타브리드는 소라 공개 이후 내부 AI 콘텐츠 조직인 AI브리드를 확대 중입니다. 배 그룹리더는 “동영상·이미지 생성 AI 서비스 개발을 위해 전담 조직을 확장 중이다. 상반기 내로 전문가를 추가 영입할 계획이고 이미 관련 기술도 상당 수준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소라의 등장에 따라 광고주의 태도에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생성 AI를 활용한 광고 제작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건데요. 업계에 따르면, 그간 AI 광고에 조심스러운 시선을 보내던 광고주들도 소라가 공개된 뒤로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광고 시장 전반에서 AI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모양새입니다.
챕터 2. 어떻게 써먹나: 기획 및 시안 단계에 유용
결국 중요한 건 ‘어떻게 활용하느냐’입니다. 업계에선 소라가 기획 단계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광고 업계에서 기획 및 시안 파트의 ‘시각화’ 작업은 상당 부분 미드저니와 같은 이미지 생성 AI로 대체된 상태입니다. 송 대표는 “소라가 정식 출시되면 영상 시안도 같은 방식으로 대체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반적으로 경쟁PT나 기획 보고에 필요한 영상 시안을 만들 때 스톡이나 기존 작업물을 짜깁기하고 리터칭하는 방식으로 작업합니다. 그런데 그 소스들을 찾고 다듬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요. 때로는 적합한 자료가 없어서 기획 의도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합니다. 소라가 정식 출시되면 이런 영상 시안 작업부터 빠르게 적용될 겁니다. 직접 촬영한 것과 거의 유사한 퀄리티로요.
송재원 스튜디오좋 대표
업계에 따르면 영상의 길이와 개수, 콘셉트 등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광고 기획안 및 영상 시안을 제작하는 데 1~2주가 걸립니다. 스토리보드를 결정하고 영상을 만드는 과정이 모두 포함된 기간인데요. 해당 기간 동안 영상 작업자가 밤샘을 각오해야 하는 건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필요한 소스가 나올 때까지 찾고, 없다면 어떻게든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송 대표는 “소라가 도입될 경우 심플한 구조의 콘셉트라면 영상 시안 작업이 짧게는 수 시간에서 하루 정도로 단축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의사소통도 원활해질 전망입니다. 누구나 원하는 영상을 간단히 만들 수 있게 되면서 그간 모호하게 전달됐던 서로의 의도를 명확히 공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 그룹리더는 “스토리보드 제작 단계나 실제 촬영에 앞서 감독과 팀원간 의사소통을 할 때, 나아가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파악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UI·UX 전문 디자인 에이전시 스프링의 신민호 대표도 같은 반응입니다. 신 대표는 “현재 생성 AI로 가장 큰 효과를 보고 있는 부분은 고객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이라며 “스타일, 톤앤매너, 색상 등 서로의 시각언어를 생성 AI를 통해 쉽게 파악해 통일할 수 있고, 그렇게 아낀 시간을 보다 본질적인 부분을 고민하는 데 쏟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한적이나마 최종 결과물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한 CG 업계 관계자는 “공개된 소라의 결과물을 보면 군중 장면에서는 완성도가 떨어지지만 배경 장면이나 클로즈업은 흠잡을 데 없다”며 배경이나 인서트 컷을 만들 때 충분히 쓰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최근 주목 받는 숏폼 광고에서도 동영상 생성 AI의 효과는 기대해 봄직합니다. 숏폼 마케팅 회사 숏뜨의 윤상수 대표는 생성 AI가 숏폼의 노출을 극대화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봤습니다.
숏폼 콘텐츠는 알고리즘에 따라 노출도가 결정됩니다. 반응이 좋을수록 많은 사람에게 추천되는 식이죠. 그런데 아무리 뛰어난 기획자라도 매번 홈런을 칠 수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난사하듯 여러 개를 만들면 어쩌가 한두 개가 잘 터지는 식입니다. 이렇게 다량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는 높은 비용이 드는데, 이 비용을 동영상 생성 AI가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영상 생성 AI로 수백 개의 숏폼을 제작해 송출한 뒤 반응이 좋은 콘텐츠를 찾아 고퀄리티의 기획 콘텐츠로 만든다면 높은 노출도를 확보하는 동시에 마케팅 비용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겠죠.
윤상수 숏뜨 대표
숏폼 비즈니스 기업 순이엔티도 효율을 강조했습니다.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는 “시간과 비용의 한계로 시도해볼 수 없던 다양한 아이디어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숏폼 업계에 커머스 사업에 대한 기회가 열릴 것으로도 예상했습니다. 최근 숏폼 플랫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영상 시청자를 상품 구매 페이지로 유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동영상 생성 AI로 확보한 시간과 비용을 해당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투자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챕터3. 인력 대체할까: 툴 중심 직무는 빠르게 대체될 것
동영상 생성 AI가 광고 업계에 도입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할리우드의 우려처럼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란 예측도 현실이 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반만 그렇다”입니다.
동영상 생성 AI의 도입으로 촬영·조명·음향·편집·디자인 등 영상 제작에 관여하는 대부분의 직무가 일정 부분 대체될 것이라는 데 모든 회사가 공감했지만, 생성 AI가 광고 업계의 존폐를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에는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기획력이 뛰어난 인재가 우대받을 것이라는 게 공통된 견해입니다.
사실 생성 AI로 인한 인력 축소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특히 인건비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광고·게임 업계에서는 생성 AI 도입 이후 신규 채용을 중단하고 옥석 가르기에 돌입한 곳도 적지 않습니다. “AI가 생성한 손가락을 리터칭하는 업무만 하게 될 것”이라는 영상 업계의 자조 섞인 농담은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동영상 생성 AI는 이런 흐름을 가속·확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배 그룹리더는 “AI가 근로자를 대체하는 것은 필연적인 미래”라고 했고, 송 대표는 “툴 자체에 집중된 직무는 가격 경쟁력과 속도 면에서 AI를 절대 이길 수 없다”고 말합니다. 최근 IT 업계에서 단순 코딩 작업만 하는 근로자가 AI에 밀려 설 자리를 잃은 것처럼, 단순히 도구만 잘 사용하는 직원이라면 AI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모든 광고 인력이 AI로 대체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광고업의 본질이 브랜딩이기 때문인데요. 송 대표는 “생성 AI의 도입으로 기획 역량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생성 AI를 통해 광고 업계의 생산물이 급격히 범람하는 시점이 올 겁니다. 모수가 많아질수록 옥석이 가려지고, 티어가 확실히 구분됩니다. 결국 중요한 건 기획력이고 인문학입니다. 더 높은 기획적 완성도와 대중 감수성을 갖춘, 소위 ‘촉’을 지닌 소수의 인재가 좋은 프로젝트를 독점하게 될 것입니다.
송재원 스튜디오좋 대표
디자인은 결국 ‘읽히는 것’이라는 신 대표도 비슷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는 “UX 디자인은 무엇보다 독해력과 문해력이 정말 중요한 분야”라며 “디자인 툴이 발전할수록 고객사와 대중의 의향을 정확히 이해하는 능력, 프로젝트의 본질을 파악하는 능력, 무엇을 덜어내는지 아는 능력이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윤 대표는 광고 대행업의 본질을 서비스업으로 규정하며 생성 AI의 활용법을 고민하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그는 “생성 AI 서비스를 활용해 광고주가 원하는 결과물을 효율적으로 제작하는 능력이 향후 광고 대행사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시장의 모습이 변하며 새로운 일자리가 탄생할 것이란 목소리도 많습니다. 현재는 광고 제작에 필요한 영상 클립을 전용 웹사이트에서 검색해 구매하곤 하는데요. 앞으로는 소라로 제작된 클립이 판매되기 시작할 것이고요. 이에 따라 해당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창작자 직무가 등장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정리하면, 동영상 생성 AI가 업계에 도입됨에 따라 기획력을 갖춘 인재가 더 큰 역할과 기회를 부여 받게 될 겁니다. 여기에 생성 AI까지 활용할 줄 안다면 더 우대받겠죠.
기업 입장에선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지난해부터 적지 않은 광고 회사가 생성 AI 전담 조직을 구축했습니다. 앞서 소개한 대홍기획이나 LG유플러스, 펜타브리드가 그 예입니다. 이들 조직의 주된 업무는 생성 AI 활용법 연구입니다. AI 모델 자체를 개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잘 활용하는 기술과 노하우를 꾸준히 축적하는 것이죠. 지난해부터 AI 조직을 운영 중인 배 그룹리더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소라의 API가 공개되면 광고 제작 산업에 즉각적인 영향을 끼칠 겁니다. 이미 AI를 활용 중인 곳은 인건비와 시간 절감 효과를 누리고 있어요. AI 산업의 발전 속도로 보건대 한 달 늦으면 일 년 뒤처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니 하루라도 빨리 도입을 검토하길 권합니다.
배제협 펜타브리드 그룹리더(이사)
챕터4. 그럼에도 우려되는 것: 저작권 문제 및 성능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동영상 생성 AI 기술은 광고 업계에 즉각 활용될 수 있습니다. 현재 기술력으로 미루어 보아 최종 결과물 보다는 시안 영상에 더 유용하게 쓰일 테고요. 제작 기간 및 비용을 크게 단축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과정에서 일부 직무는 AI로 대체될 수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광고 업계의 생산성이 상향평준화됨에 따라 기획력과 소통 능력을 갖춘 인재가 더욱 각광받을 전망입니다. 생성 AI를 활용해 영상 클립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새로운 직무가 탄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동영상 생성 AI가 단번에 모든 것을 바꾸지는 못할 겁니다. 당장 챗GPT나 미드저니만 봐도 실무 현장에 완벽히 정착된 사례를 찾기 어렵습니다. 기존 시스템과의 결합, 실무단의 훈련, 고객사의 인식 변화 등 바꿔야 할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영상을 취급하지 않는 광고 에이전시에 있어 동영상 생성 AI는 그저 신기한 도구일 뿐이겠죠.
기술적으로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생성 AI를 둘러싼 저작권 문제입니다. 최근 본회의를 통과한 유럽연합의 ‘AI 규제법’에서 AI 기업의 가장 큰 반발을 산 조항이 ‘AI 모델 학습에 사용한 데이터의 저작권 출처 공개’였을 만큼 여전히 저작권 문제는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참고 콘텐츠: EU “AI 기업들, ‘학습 데이터’ 저작권 공개에 집중 반발”). 저작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광고의 최종 결과물에 동영상 생성 AI를 직접 사용할 수는 없겠죠.
소라의 성능도 미지수입니다. 최근 구글의 생성 AI 서비스 제미나이(Gemini)는 이미지 생성 기능의 답변 문제로 홍역을 치렀습니다. 지나친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다 여론의 뭇매를 맞은 구글은 해당 기능을 일시 중단한 상태죠(연관 콘텐츠: UX 디자인 관점에서 본 구글 제미나이 논란). 오픈AI도 혐오, 편견 등의 문제를 겪지 않기 위해 별도 팀을 꾸려 철저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요. 결국은 까봐야 알 겁니다.
송 대표는 생성 AI를 ‘양날의 검’으로 묘사했습니다. 결국 광고 업계가 가장 큰 수혜를 받게 되겠지만 동시에 대중으로부터 더욱 까다로운 기준을 요구받게 될 것이라고요. 광고 업계가 이 시대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무척 궁금합니다.
와 너무 훌륭한 기사입니다. 현업이나 현장에 계신 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었던 심층질문인데 덕분에 궁금증이 많이 해결되었습니다. 한가지 추가로 궁금한 점은 광고주측 입장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1편이 에이전시의 입장이라면, 2편으로 광고주측의 입장도 들을 수 있을까요? 정반대의 내용이 나올지 비슷한 내용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광고의 성과가 중요할 텐데요. 국내 소비자가 AI 광고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기존 AI 광고의 매출 효과가 얼마나 났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부분도 빠른 시일 내에 다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에이전시는 “우리의 강점은 아이디어와 기획력이 메인이고, 제작능력은 서브일 뿐이다. 따라서 AI가 대체하는 건 도구의 영역일 뿐이다.”라는 입장이고, 저도 동의합니다.
그런데 광고주는 “우리가 광고를 맡기는 이유는 제작능력 때문이었다. 아이디어와 기획력은 내부 인력들의 능력으로도 충분하다”라는 상반된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궁금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광고주들이 생성형 AI를 맹신하고. 광고 에이전시에 1~2년간 일.시.적.인 침체가 찾아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이디어와 기획력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가치가 워낙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기 힘든 분야이고, 제작물은 시각적으로 눈에 보이다 보니 에이전시와 광고주가 동상이몽을 하고 있지 않을까해서 질문 드렸습니다.
진지하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려하신 점에 대해서는 저도 무척 궁금하네요. 광고주가 에이전시에 무엇을 기대하는지, 나아가 국내 광고주와 제작사의 관계에 대해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 만나 꼼꼼히 목소리 들어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는 콘텐츠 만들어 보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