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refour ‘Black Supermarket’
부조리한 EU 농산물법 개정을 위한 까르푸의 캠페인이 2019 칸라이언즈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세상을 바꾸는 파격적이고 대담한 크리에이티브의 힘!
유럽 연합의 부조리한 농산물 법의 개정을 촉구하기 위해 불법으로 규정된 농산물 판매를 통해 부조리한 농산물 관련 법의 실태를 파격적으로 고발한 까르푸의 캠페인 ‘Black Supermarket’이 CREATIVE EFFECTIVENESS LIONS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유럽 연합이 공식적으로 허가한 특정 종자를 이용해서만 곡물과 야채, 과일만을 재배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한 부조리한 법 규정의 바꾸기 위해 법적으로 승인되지 않은 다양한 농산물들을 ‘블랙 슈퍼마켓’이란 이름으로 까르푸 매장 내에서 불법적으로 판매하며 부조리한 법의 실태를 파격적으로 고발하며 법의 개정을 촉구한 것.
까르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불법으로 규정된 97%에 해당하는 유기농 농산물 생산업체들을 5년간 지원하는 후원 계약을 체결했고, 유기농 농산물을 재배하는 생산자들을 후원하는 펀드 조성을 위해 100만 유로를 기부하며 좋은 농산물을 재배, 판매하지 못하는 생산자들과 지속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보다 폭넓은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농산물 관련 법을 개선해야 한다는 까르푸의 청원에 대해 8만 5,000여 명이 서명을 진행했고 불법 농산물을 판매하는 ‘블랙 슈퍼마켓’을 운영하며 법 개정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시작한 지 10개월이 된 지난 2018년 4월 19일, 마침내 유기농 종자를 포함한 모든 종자를 재배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까르푸의 캠페인에 주목해야 하는 건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순하고 일반적인 마케팅 차원을 넘어 보다 폭넓은 사회적인 차원에서 솔루션이 필요한 문제를 탐색하고 발견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크리이에티브에 집중했다는 점이다.
이상훈 더크림유니언 커뮤니케이션 본부 그룹장
‘스투시의 마케팅팩토리’ 블로그, 페이스북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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