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광고 어떤 모습?” 오픈AI, 한국에도 챗GPT 광고 시행
수주 내 한국 등 5개국 적용… 광고 패러다임 변화 감지

오픈AI가 수 주 내 한국에 챗GPT에 광고 모델을 도입한다. 광고는 저가형(무료 및 고 요금제) 요금제에 적용되며, 광고를 보고 싶지 않다면 일일 무료 메시지 횟수를 줄여야 한다.
오픈AI는 7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난 2월 미국에서 시작된 챗GPT 광고 모델 파일럿을 수주 안에 한국, 영국, 일본, 브라질, 멕시코 등 5개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광고는 로그인한 성인 사용자 중 무료 버전과 고(Go) 요금제(월 1만5000원) 이용자에게만 노출된다. 광고를 원치 않는 사용자는 일일 무료 메시지 횟수를 줄이는 대신 광고 제거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플러스(Plus), 프로(Pro), 비즈니스(Business),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에듀(Edu) 등 고가형 요금제 사용자는 광고 노출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오픈AI는 챗GPT 내 광고가 답변과 엄격히 분리된다고 강조한다. 광고는 질문 맥락에 맞춰 답변 하단 등에 ‘스폰서(Sponsored)’ 레이블이 붙은 별도 카드 형태로 표시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요리 레시피를 검색하면 식재료 배달 서비스 광고가 노출되는 식이다.

오픈AI에 따르면, 광고는 답변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으며(답변 독립성), 광고주에게 조회수나 클릭수는 제공되지만, 사용자의 대화 내용이나 히스토리는 보호된다(개인정보 보호). 또 사용자는 광고를 숨기거나 광고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다(사용자 제어권).
이번 광고 테스트는 AI 인프라 유지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수익화 전략의 일환이다. 오픈AI는 광고 사업을 통해 올해 25억 달러(약 3조40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이를 약 1000억 달러 규모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초기 파트너로는 애드테크 기업 크리테오(Criteo) 등이 참여해 대화형 커머스의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오픈AI 측은 “미성년자 계정이나 건강, 정치 등 민감한 주제의 대화에서는 광고가 노출되지 않도록 설계했다”며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두고 지역별 파일럿을 통해 서비스를 신중하게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T 업계에서는 챗GPT 광고로 인해 시장의 패러다임이 ‘검색(Search)’에서 ‘의도(Intent)’로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시니어 마케터는 “기존 키워드 기반 광고에서 대화의 맥락을 파악하는 의도 기반 광고로 넘어가면서, 기업들은 기존에 쌓아온 검색 엔진 최적화(SEO)나 검색 엔진 마케팅(SEM) 전략을 새로 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한발 앞서 광고 테스트를 시행 중인 미국에서는 비판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우선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성숙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외신에 따르면, 초기 파일럿의 CPM(1000회 노출당 비용)이 구글과 메타에 비해 높게 책정돼 있어 대형 브랜드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으며, 오픈AI의 광고 운영 방식이 보수적이라 예산을 다 집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또 일반 사용자 입장에선 개인정보 침해와 사용자 경험(UX) 저해에 대한 목소리도 나온다. 오픈AI가 대화 내용을 광고주에 공유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지만, 대화의 맥락을 광고 타기팅에 활용한다는 것 자체가 개인정보 침해라는 것이다. 또 많은 사용자가 유튜브의 광고 증가를 언급하며 결국엔 챗GPT 답변의 절반이 광고로 도배될 것이라는 우려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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