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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하이, 전략 짜고 콘텐츠 만드는 GEO 플랫폼 [ICT어워드코리아 2026]

이너스커뮤니티 GEO 마케팅 솔루션 팀하이

ICT어워드코리아는 치열한 고민과 전문성으로 국내 디지털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디지털 에이전시의 노고를 조명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도 211개의 ICT 서비스가 출품됐는데요. 그 중 최고 영예인 GRAND PRIX를 수상한 주인공들을 만나 그들의 성공 비결과 노하우를 물었습니다.


지난 1년간 국내 마케팅 시장의 화두는 GEO(생성형엔진최적화), 즉 AI 검색 대응이었다. 이에 다양한 GEO 솔루션이 출시됐는데, 상당수는 현황을 측정하는 데 그쳐 실무에 활용하기 아쉽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26년 차 광고대행사 이너스커뮤니티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검색 마케팅 플랫폼 ‘Team HAI(팀하이)’를 출시했다. 팀하이는 GEO 측정 이후 단계를 겨냥한 점이 특징이다. 시중 AI의 답변을 페르소나별로 모아 브랜드가 어떻게 언급되는지 분석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 전략을 짜고 콘텐츠를 만들어주는 것.

지난 5월 출시된 팀하이는 이미 여러 고객사에 도입됐으며, 실무 현장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는 점을 인정받아 지난 8월 열린 ICT어워드코리아 2026에서 GRAND PRIX를 수상했다. 광고대행사가 만든 GEO 플랫폼은 무엇이 다를까. 팀하이 프로젝트를 주도한 박경수 부장에게 물었다.

프로젝트 기본 정보
1. 프로젝트명: AI 시대, GEO 최적화 마케팅 솔루션 – 팀하이(Team HAI)
2. 클라이언트사: 이너스커뮤니티
3. 대행사(제작사): 이너스커뮤니
4. 오픈일: 2026년 5월
5. URL: https://teamhai.co.kr/

ICT어워드코리아란?
웹·앱, 디지털 플랫폼 등 ICT 서비스를 대상으로 열리는 국내 최대 어워드다. 디지털 트렌드 미디어 <디지털 인사이트>가 주관하고 사단법인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가 주최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 전자신문이 후원한다. 👉 수상작 보러 가기

Q. GRAND PRIX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팀하이는 어떤 서비스인가요?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팀하이는 이너스커뮤니티가 만든 AI 검색 마케팅 플랫폼입니다.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퍼플렉시티 같은 AI 검색 엔진에서 브랜드가 얼마나, 어떻게 언급되는지 측정하고, 그 결과와 전략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다시 측정하는 서비스입니다.

Q. 어떤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시나요?

측정부터 실행, 검증까지 한 팀이 책임지는 방식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상식에는 개발팀과 함께 방문했는데요. 원래는 수상에 큰 관심이 없던 분들이었는데, 노고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하더군요. 다음에는 실제 사용자가 늘었다는 데이터로 상을 받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Q. 팀하이를 기획한 배경과 목표가 궁금합니다.

고객이 검색하는 방식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키워드 검색광고 시대엔 상위 10위 안에 들거나 입찰에서 이기면 됐지만, 지금은 AI가 브랜드를 언급하지 않으면 노출될 기회 자체가 없습니다. 광고주들 사이에서도 “AI에서 우리 브랜드가 왜 안 나오느냐”는 질문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마케터가 그 답을 숫자로 보고할 방법이 없었어요. 그래서 AI 검색 속 브랜드의 위치를 숫자로 보여 주고, 무엇을 해야 나아지는지까지 알려 주자는 취지에서 출발했습니다. 결국 팀하이의 목표는 마케터가 AI 검색 성과를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보고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팀하이 대시보드 화면(자료=이너스커뮤니티)

Q. 시중에 GEO 솔루션이 많습니다. 팀하이는 구체적으로 무엇이 다른가요?

저희가 꼽는 강점은 세 가지입니다. 우선 진단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측정 결과가 콘텐츠 제작으로 이어지고 다시 측정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실제로 운영하죠. 둘째, 페르소나별로 측정합니다. 같은 브랜드도 묻는 사람에 따라 AI 답변이 달라지기 때문에 페르소나를 나눠 물어야 어느 고객층을 보완해야 하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셋째, 인용 출처까지 확인합니다. 브랜드가 언급됐는지만 보지 않고, AI가 어떤 사이트를 읽고 그렇게 답했는지 추적합니다. 자사 홈페이지를 근거로 삼는지, 아니면 매거진이나 PR 기사를 참고하는지 확인하면 이후에 어디와 제휴해야 할지 보입니다.

Q. 26년 차 광고대행사인 이너스커뮤니티만의 강점이나 노하우가 특별히 발휘된 부분이 있다면요?

마케터에게 액션 리스트를 전달하고 콘텐츠 제작까지 연결한다는 점입니다. 진단만 해주는 곳은 많지만, 그 결과를 실제 콘텐츠와 채널로 옮기는 건 또 다른 업무거든요. 저희가 연간 운영하는 생활리빙 브랜드 A사 사례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팀하이로 측정해보니, AI가 봄 시즌 상품으로 경쟁사를 추천하고 있었습니다. 쿠팡이 발간한 자체 매거진 콘텐츠가 답변의 근거였는데요. 쿠팡 매거진은 AI가 인용하기 좋은 구조를 갖고 있어요. 그렇다면 다음 시즌에는 A사 라인업으로 매거진을 내 보자고 쿠팡에 역제안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이 채널에서 인용이 부족하니 여기를 공략하자’는 식의 실행 계획을 팀하이를 통해 수립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저희는 이게 AI 시대의 IMC(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라고 생각합니다.

AI 검색 현황에 따른 마케팅 전략 예시(자료=이너스커뮤니티)

Q. GEO를 실무에 구현하면서 기존 SEO와 가장 다르게 접근해야 했던 지점은 무엇인가요?

먼저 목표 지표가 다릅니다. SEO는 몇 위에 노출되느냐를 봤지만, GEO는 AI 답변 안에서 얼마나 언급되고 그 근거가 어디서 인용되느냐를 봅니다. AI 답변은 매번 조금씩 달라서 반복 질의로 추세를 봐야 하고요. 두 번째는 질문의 형태입니다. 키워드가 아니라 사람들이 실제로 묻는 상황 문장에서 출발해야 해서, 고객이 어떤 상황에서 우리 카테고리를 떠올리는지(CEP)와 구매 여정의 어느 단계인지(CDJ)를 함께 설계했습니다. 마지막은 글의 구조입니다. 명확한 정의와 비교표, 출처가 분명한 문장처럼 AI가 인용하기 좋은 형태로 제안합니다. 예를 들어 챗GPT는 ‘첫째 이 브랜드, 둘째 이 브랜드’ 같은 리스트형 답변을 좋아해서 콘텐츠도 그 형태로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자사 사이트뿐 아니라 AI가 참고하는 외부 채널까지 관리 범위에 넣었습니다.

Q. ‘AI 마케팅 팀을 영입한다’는 콘셉트를 내세웠습니다. 어떤 의미인가요?

팀하이를 도입하는 건 AI 팀원 한 명을 들이는 것과 같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진단하는 팀원, 전략을 짜는 팀원, 콘텐츠를 만드는 팀원, 성과를 재는 팀원이 한 흐름으로 일하도록 이 네 단계를 플랫폼 메뉴로 옮겼어요. 여기에 26년 동안 쌓은 브랜드 마케팅의 판단이 들어갑니다. AI가 후보를 뽑아 주더라도 어느 상황을 공략하고 어느 자리를 지킬지 고르는 일은 브랜드 경험이 있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AI는 속도와 규모를, 사람은 방향과 검수를 맡는 구조로 UI와 UX를 설계했습니다.

Q. 제작 과정에서 맞닥뜨린 가장 큰 난관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해결했나요?

우선 데이터가 너무 많다는 점이 고민이었습니다. 한 번 측정하면 답변이 최대 1600건까지 쌓이는데, 마케터가 이걸 전부 읽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그래서 인용 출처 분석이나 페르소나별 분해, 브랜드 인식 지표(Health) 같은 해석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광고주 설득도 과제 중 하나였습니다. AI 답변에 반영되려면 SEO부터 시작해 온드미디어를 기술적으로 손보고 신뢰 자산이 될 콘텐츠를 쌓아야 하는데, 이 과정이 당장 결과를 원하는 분들께는 와닿지 않죠. 그래서 지금은 소상공인보다 대기업이 먼저 도입하고 추세인데, 대기업 역시 설득 과정이 쉽지 않아 팀의 리소스를 가장 많이 투입하고 있습니다.

팀하이 프로젝트를 총괄한 박경수 부장은 “GEO 솔루션이 마케터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돼야 한다는 생각에서 팀하이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자료=디지털 인사이트)

Q. 이번 프로젝트로 이너스커뮤니티가 얻은 성장이나 변화가 궁금합니다.

AI 시대에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이 뿌듯합니다. 팀하이라는 플랫폼을 보유하게 되면서 광고주들이 이너스커뮤니티를 보는 시선도 바뀌고 있다고 느낍니다. 지금은 광고대행 프로젝트를 제안할 때도 팀하이로 전략을 짜는 게 우선이 됐습니다. 팀원들의 일하는 방식도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아이디어와 경험으로 설득했다면, 지금은 측정한 데이터로 먼저 말하고 실행 후 재측정으로 확인합니다. 마케터와 개발자가 같은 화면을 보며 이야기하는 일도 자연스러워졌고요.

Q. 이번 프로젝트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요?

이너스커뮤니티는 광고대행사지만 자체 개발·운영 중인 플랫폼이 많습니다. 팀하이는 여타 GEO 플랫폼보다 기능이 많고 콘텐츠 자동화까지 연결돼 있어 고도화할 부분이 정말 많은데요. 회사의 개발팀 리소스가 한정돼 있어 사용성 개선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점이 아쉽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좋은 분들이 더 합류해서, LLM 업데이트 속도를 따라갈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팀하이는 ‘현황 진단-전략 설계-콘텐츠 제작-분석’ 4단계 프로세스를 차별점으로 내세운다(자료=이너스커뮤니티)

Q. 팀하이가 광고주의 업무를 어떻게 바꾸길 바라시나요?

많은 마케터가 GEO 전략을 묻는 임원에게 자신있게 답하지 못합니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고 싶어요. 경쟁사와 비교한 숫자와 개선 방향을 들고 먼저 보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으로 하던 콘텐츠 기획이 데이터에서 출발하고, 한 번 하고 끝나던 캠페인이 측정과 개선을 반복하는 운영으로 바뀌길 바랍니다. 팝업스토어는 일주일쯤 지나면 파급력이 식지만, AI 세계에서 콘텐츠는 끊임없이 소비됩니다. 브랜드 자산을 GEO 관점에서 꾸준히 쌓아 가는 과정의 시작이 팀하이였으면 합니다.

Q. 앞으로 팀하이를 어떤 서비스로 고도화할 예정인가요?

우선 측정 범위를 넓힐 예정입니다. 지금은 한국어 대응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네이버 같은 국내 AI 검색과 해외 대응을 단계적으로 열어 갈 계획입니다. 또 마케터가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기능도 늘리고 싶습니다. 수치가 변동했을 때 알림을 주거나 원클릭으로 원인을 분석하는 기능을 준비 중입니다. 기존 AI도 MCP를 통해 연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은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GEO 데이터와 더 촘촘히 잇는 일입니다. 이너스커뮤니티는 팝업스토어와 인플루언서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인데요. AI 인용 채널 상위에 유튜브가 있다면 인플루언서 플랫폼과 연결해 브랜드에 맞는 인플루언서를 자동 추천하는 식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요즘 국내 GEO 시장에는 상위 노출을 보장한다는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AI는 학습 주기가 길어 단기간에 성과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GEO는 단기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꾸준한 운영과 관리가 중요한 일이죠. 팀하이는 사람에게도 설득력 있고 AI 검색에도 추천받는 브랜드를 만드는 AI 시대의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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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장준영 (zzangit@di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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