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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의 마케팅 저자, 책 밖의 비책을 나누다… ‘무기서회 2026’ 성료

워스픽 3주년 기념 행사…12시간 북토크

지난 10월 31일 서울 서교동에서 열린 ‘무기서회 2026’에 참여한 연사진과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자료=워스픽)

마케터들의 일과 커리어 성장을 돕는 커뮤니티 ‘워스픽(WARSPEAK)’이 설립 3주년 기념 마케팅 북토크 콘서트 ‘무기서회 2026(武器書會)’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AI 시대 생존을 위한 8가지 비책’을 주제로, 마케팅과 브랜딩 분야의 저자 8명을 포함해 총 72명이 참여했다. 오전 10시부터 저녁까지 12시간 동안 강연과 문답회, 네트워킹,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번 무기서회는 AI 시대를 살아가는 마케터들이 책과 사람의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성장 방향을 발견하도록 기획됐다. 특히 1930년대 경성의 비밀 서회를 콘셉트로, 저자는 ‘기록자’, 참가자는 ‘단원’으로 함께하고, 행사 안내문은 옛 신문 형태의 ‘무기일보’로 제작하는 등 독특한 세계관을 선보였다.

8명의 저자가 전한, 다음 시대를 살아갈 8가지 비책

무기서회에 참여한 8명의 저자는 귀여움, 감정, AI, 퍼스널 브랜딩, 스토리텔링, 커뮤니티, 태도, 숫자라는 서로 다른 키워드를 통해 브랜드와 마케터가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첫 번째 기록자로 나선 윤진호 초인마케팅랩 대표는 저서 『귀여움을 팔아라』를 바탕으로 tvN, 디즈니와 노티드에서의 경험과 최근 사례들을 소개했다. 귀여움이 팬덤과 구매를 만드는 비즈니스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세계관과 스토리, 소비자 참여를 통해 캐릭터를 브랜드의 자산으로 성장시키는 방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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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형 전 쏘카 CMO는 『브랜딩적 생각』을 바탕으로 ‘기분을 좋게 하는 일’을 주제로 강연했다. 고객의 구매는 합리적 판단뿐 아니라 기분과 감정에 의해 움직인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한 유행에 흔들리기보다 제품의 본질에 집중하고, 고객과 작은 즐거움을 꾸준히 주고받으며 관계를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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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고객이 진짜 얻고 싶은 것』 저자 김태훈 전 LG유플러스 상무는 ‘AI를 매출로 바꾸는 경험 설계의 기술’을 주제로, AI 기술의 활용을 넘어 고객의 구매 확신을 만드는 전략을 제시했다. 고객의 리뷰와 언어를 분석해 AI가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구축하고, 고객의 구매 의문과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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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밖 나를 위한 브랜딩 법칙 NAME』의 저자 김용석 톡설팅 대표는 ‘회사의 명함은 전세살이다’라는 강연을 통해 자신만의 전문성과 인지도를 쌓는 퍼스널 브랜딩 전략을 전했다. 뾰족한 포지셔닝과 지속적인 콘텐츠 발행이 개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기회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브랜드, 결국 이야기다』의 저자 김콜베는 고객이 자발적으로 이야기하고 공유하고 싶은 브랜드를 만드는 스토리텔링 전략을 소개했다. 브랜드의 콘셉트부터 제품, 공간, 서비스까지 일관된 이야기 구조를 설계하고, 실제 사업에 적용한 사례를 공유했다.

카카오 기획자 출신이자 『커뮤니티 빌더들』의 저자 백영선은 ‘고객과 브랜드를 잇는 커뮤니티의 힘’을 주제로 직접 운영한 커뮤니티 경험을 소개했다. 사람을 연결하는 것을 넘어 서로의 성장을 돕고 관계를 지속시키는 커뮤니티의 가치와 가능성을 강조했다.

생활공작소 공동창업자이자 『생활공작소입니다』의 최종우 저자는 ‘결국 태도가 살아남습니다’라는 주제로, 브랜드가 지켜야 할 기준과 철학을 이야기했다. 고객의 부담을 줄이고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브랜드를 만드는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기록자인 『모든 마케터는 사업가다』 저자 소선중 마케티움 대표는 ‘마케터, 숫자가 전부다’를 통해 마케터가 광고 성과를 넘어 시장과 사업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시대의 마케터에게 필요한 사업의 본질적인 지표를 읽는 역량의 중요성을 전했다.

무기서회 2026 연사진(자료=워스픽)

직접 참여하고 연결되는 특별한 북토크

무기서회는 강연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참가자가 직접 기록하고 경험하며 서로 연결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무기수첩’을 꾸미고, 무기일보 곳곳에 숨겨진 암호를 해독하는 등 다양한 미션에 참여했다. 또한 ‘무기사진관’, ‘무기해우소’, AI를 활용한 경성 캐릭터 체험 등 행사 세계관을 반영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특급 사수 비책 전수회’에서는 8개 테이블로 나뉜 참가자들이 저자들과 가까이 마주 앉아 커리어와 실무에 관한 고민을 나눴다. 이어진 즉석 문답회에서는 브랜드의 차별화, 적은 예산으로 실행하는 마케팅, 조직 내 의사결정, 커리어 성장 등 현장의 현실적인 질문과 조언이 오갔다.

행사 이후 참가자들은 연사들의 진솔한 실무 경험뿐 아니라 네트워킹과 공간 구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을 전했다. 한 참가자는 “무기서회 인사이트를 가득 담은 나만의 노트 한 권을 만들고 왔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또 다른 참가자는 이곳에서의 경험들이 오래도록 무기서회를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3년간 65회, 736명의 만남… 사람의 경험을 연결하는 워스픽

무기서회를 주최한 워스픽은 2023년 10월 윤진호 초인마케팅랩 대표가 설립한 마케팅·브랜딩 성장 커뮤니티다. ‘나만의 무기 찾기’를 모토로 실무자들의 경험을 나누고 커리어 성장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2024년 1주년 행사 ‘무기고’, 2025년 2주년 행사 ‘워스픽 캠퍼스’를 거쳐 올해 3주년에는 마케팅 저자 8명이 참여하는 ‘무기서회’를 선보였다. 3년간 총 65회의 모임과 누적 736명의 참여를 바탕으로, 배움과 경험을 나누는 커뮤니티로 성장해 왔다.

윤진호 초인마케팅랩 대표는 “AI에게 무엇이든 물어볼 수 있는 시대지만, 누군가가 직접 부딪히고 실패하고 성장하며 쌓아온 경험은 대체하기 어렵다”며 “이번 무기서회는 여덟 명의 저자가 책 밖에서 자신만의 무기를 꺼내고, 참가자들이 그 경험을 직접 듣고 질문하며 각자의 답을 찾아가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어 “워스픽이 지난 3년간 꾸준히 이어온 것도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배움과 연결이었다”며 “앞으로도 마케터와 브랜드가 각자의 무기를 발견하고 성장하는 시간을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무기서회 2026’에는 미디어 후원사인 디지털 비즈니스 전문 매체 디지털 인사이트를 포함해  웍스터, 마이프로틴, 우기, 지엔웍스, 스코모트, 노브랜드버거, 생활공작소, 이벤터스, 모노드림, 한경닷컴 IT교육센터, 서울베이글, 오터스마켓, 워너디스, 알바트로스, 세시드, 츄퍼마켓 등 총 17개 파트너사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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