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원 절감·PR 18배 증가… 버즈빌, ‘AI 네이티브’ 효과 톡톡
전사 AX 업무 혁신… 에이전트 30여 개 운영

인터랙션 AI 에이전트 기업 버즈빌은 전사적인 ‘AI 네이티브(AI Native)’ 전환 6개월 만에 업무 방식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편했다고 14일 밝혔다. AI가 일부 업무를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직군 간 역할과 협업 방식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이다.
앞서 버즈빌은 모든 구성원이 AI를 전사 업무의 기본 도구로 활용하는 ‘AI 네이티브’ 조직을 목표로 전환 추진해 왔다. 사용자와 실시간 상호작용하는 인터랙션 AI 개발 기업인 만큼 구성원이 AI를 업무 기본 도구로 활용하는 경험이 곧 고객 서비스 완성도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판단에서다.
대표적인 성과는 사내 CRM 내재화 프로젝트다. 한 서버 엔지니어는 디자이너와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별도 지원 없이 AI와의 협업으로 3개월 만에 사내 CRM ‘버즈포스(BuzzForce)’를 구축했다. 버즈빌에 따르면, 버즈포스는 10년 이상 사용해온 글로벌 대표 세일즈 CRM 솔루션을 대체했으며, 연간 최대 1억 원 수준의 라이선스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개발 직군의 업무 방식도 달라졌다. 디자인팀은 클로드코드 등 AI 코딩 도구를 활용해 디자인을 넘어 직접 코드 변경(PR)까지 수행한다. 디자인팀이 생성한 PR 건수는 1분기 10건에서 2분기 177건으로 약 18배 증가했으며, 3분기에도 이 같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디자인팀이 생성한 코드는 AI 리뷰 에이전트가 1차 검수한 뒤 담당 엔지니어가 최종 승인하는 ‘품질 관리 체계’를 거쳐 반영된다. 디자인 구현의 벽을 낮추고 아이디어를 서비스로 전환하는 속도가 한층 빨라졌다는 평이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CTO 산하 조직인 ‘AI 커미티(AI Committee)’가 있다. AI 커미티는 AI 도구의 초기 세팅부터 교육, 실무 적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전사적인 AX를 견인했다. 또 주요 생성형 AI 서비스를 전사 차원에서 지원해 누구나 AI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AI 활용 범위를 넓힌 만큼 보안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서주은 버즈빌 CTO는 “전사적인 AI 활용 확대의 핵심 전제는 강력한 보안”이라며 “엄격한 데이터 보호 정책과 사내 보안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구성원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관우 버즈빌 대표는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인터랙션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회사라면 개발자와 비개발자를 막론하고 누구나 AI를 업무에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AI를 자신의 업무에 자연스럽게 녹여낼 때, 고객에게 제공하는 AI 경험의 완성도 역시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버즈빌은 현재 지식 검색·개발·마케팅 등 영역에서 30여 개의 AI 업무 에이전트를 운영하고 있다. 직군별 맞춤형 에이전트를 지속 확대해 내부 생산성과 인터랙션 AI 에이전트 서비스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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