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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븐랩스, 음성 에이전트용 STS 모델 ‘일레븐 리얼타임’ 공개

미니·맥스 2종… 한국어 등 90개 언어 지원

(자료=일레븐랩스)

AI 오디오 기업 일레븐랩스가 3일 음성 에이전트용 음성 대 음성(STS) 모델 ‘일레븐 리얼타임(Eleven Realtime)’을 공개했다. 대화용 ‘일레븐 리얼타임 v1 미니’와 복잡한 작업용 ‘일레븐 리얼타임 v1 맥스’ 두 가지로, 에이전트 플랫폼 ‘일레븐에이전트’와 ‘리얼타임 API’로 제공된다.

기존에는 음성 에이전트를 만들려면 음성 인식, 발화 구간 감지, 대화 차례 전환(턴테이킹), 대규모 언어 모델(LLM), 음성 합성을 각각 고르고 조합해야 했다. 일레븐 리얼타임은 이 요소들을 하나의 모델로 묶었다. 두 모델 모두 한국어·일본어를 포함한 90여 개 언어를 지원하며, 일레븐랩스 보이스 라이브러리의 1만7000여 개 음성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v1 미니는 AI 어시스턴트, 교육용 튜터, 게임 캐릭터 등 빠른 응답이 중요한 용도를 겨냥했다. v1 맥스는 정해진 절차로 정보를 조회하는 고객 지원, 잠재 고객 선별(리드 퀄리피케이션), 도구 호출이 필요한 다단계 업무용이다. 두 모델 모두 끼어들기 대응과 도구 호출을 지원하며, 모델 선택만 바꿔 전환할 수 있다.

평가 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10월 기준 측정에서 v1 맥스는 음성 추론 벤치마크 ‘빅 벤치 오디오’ 정답률 98.8%, 질문 종료 후 응답 시작까지 0.57초를 기록했다. 대화 중 침묵·차례 전환·끼어들기·맞장구 대응을 보는 ‘풀 듀플렉스 벤치’에서는 v1 미니 95.8%, v1 맥스 94.1%였다.

일레븐에이전트에서는 모델 선택 메뉴에서 일레븐 리얼타임을 고르면 바로 쓸 수 있고, 기존 에이전트의 설정과 배포 채널은 그대로 유지된다. 리얼타임 API는 오픈AI 리얼타임 API와 호환돼, 기존 사용자는 연결 주소와 모델명만 바꾸면 된다. 연결은 웹소켓 방식이며, 출시 시점에는 웹RTC를 지원하지 않는다.

일레븐랩스 관계자는 “한국어를 포함한 9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는 ‘일레븐 리얼타임 ‘을 통해 한국 기업과 개발자가 고객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음성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에디터최석영 (csyeong720@di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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