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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 수출 계약 체결” 윤커뮤니케이션즈 DX 플랫폼 중앙아시아 진출

DX 플랫폼 기반 협력… 몽골•중앙아시아 디지털 전환 앞장선다

국내 DX 플랫폼 전문 기업 윤커뮤니케이션즈가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윤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23일 몽골 대표 IT기업 게르게시스템즈(Gerege Systems LLC)와 수백억 규모의 소프트웨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업무협약을 맺은 지 약 한 달 만에 거둔 성과로, 자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 서비스의 첫 수출 사례이자 대한민국 디지털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윤커뮤니케이션즈가 수출하는 하이엔드(High-end) DX 플랫폼 ‘홍익인간 CMS’는 공공 및 민간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신속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도화된 통합 플랫폼이다. 다양한 서드파티 솔루션과 자유로운 연동 및 모듈 기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이미 대한민국 내 주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그 안정성과 확장성을 입증한 바 있다.

게르게시스템즈는 몽골 정부의 전자정부 플랫폼 ‘E-몽골리안(E-Mongolian)’ 구축을 포함해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및 공공서비스 디지털화를 주도하고 있는 현지 대표 ICT기업이다. ‘E-Mongolian’은 대한민국 ‘정부24’에 해당하는 서비스로, 몽골 시민들은 아파트 관리비, 주차요금 등 민간 서비스까지 게르게시스템즈의 키오스크를 통해 원스탑(One-Stop)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계약은 게르게시스템즈가 보유한 공공 IT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윤커뮤니케이션즈의 기술력이 결합되어, 몽골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주요 국가의 디지털 전환 정책에 적용 가능한 핵심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양사는 각 사의 보유 솔루션을 통합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협력사업 추진에 필요한 정보 교류, 대외 홍보 및 공동 영업 활동을 통해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몽골 및 중앙아시아 정부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행정 서비스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플랫폼 통합 및 공동 활용이 추진된다. 이와 더불어 학습관리시스템(LMS)과 디지털 교과서를 연계하여 온라인 교육 환경 개선 및 교육 기회 확대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디지털 신원 및 문서 관리 분야에서도 협력이 진행된다. 전자서명, 전자계약, 문서관리 솔루션을 통합해 보안성과 신뢰성을 갖춘 디지털 신원 및 문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마이크로론 및 핀테크 솔루션을 비즈니스 플랫폼과 통합하여 금융 서비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 향상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윤커뮤니케이션즈의 DX 플랫폼 ‘홍익인간 CMS’는 중소벤처24, 정부24, 경기도 알림톡 등 수많은 국내 행정·공공 시스템의 토대가 됐다. 2022년 DX 플랫폼으로는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사스(SaaS) 버전을 출시했다(자료=윤커뮤니케이션즈)

나아가 양사는 몽골을 넘어 대한민국과 중앙아시아 전역을 포함한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기술 및 서비스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윤여주 윤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게르게시스템즈와의 협력을 통해 몽골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며 지속 가능한 디지털 생태계를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르데네바트 첸도르지(Erdenebat Ts.) 게르게시스템즈 회장은 “한국이 지난 10~20년 사이에 정부 및 공공 디지털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통합했듯, 이번 계약을 통해 몽골도 디지털 선진국으로 발전하고 싶다”며, “이번 협업이 한국과 몽골의 대표 IT 기업이 만나 좋은 성과를 낸 선례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에르데네바트 첸도르지(우측) 게르게시스템즈 회장은 몽골 개발자들 사이에선 ‘전설’로 통한다. 몽골 정부에서 오랜 기간 개발자로 일했으며, 코로나 당시 몽골 정부가 지정한 재난 시스템 개발사로 선정돼 전 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 기반의 시스템을 구축했다(사진=윤커뮤니케이션즈)

다음은 에르데네바트 첸도르지 게르게시스템즈 회장과의 일문일답.

이번 방한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오갔나
윤커뮤니케이션즈의 DX 플랫폼 ‘홍익인간 CMS’를 몽골 전역에 설치된 게르게시스템즈의 키오스크에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앞서 DX플랫폼을 직접 이용하고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언제 첫 결과물이 나오는가
게르게시스템즈가 몽골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서비스 70여 개를 홍익인간 CMS에 탑재하는 작업이 우선 이뤄질 예정이다. 내년이면 본격적인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다. 이런 대규모 작업을 한번 마무리해두면 향후 인접 국가로의 진출은 더 수월할 것이다.

몽골에서 게르게시스템즈의 위상이 궁금하다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됐고, 몽골도 예외가 아니었다. 코로나 당시 게르게시스템즈는 몽골 정부와 협력해 코로나 검사, 재난 경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대면 서비스 ‘E-몽골리안’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금은 전자정부시스템부터 금융까지 전방위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ICT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몽골이 직면한 디지털 전환의 주요 과제가 궁금하다
가장 큰 문제는 시스템의 분산과 비효율이다. 약 1만3000개 정부 서비스가 따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이 지난 10~20년 사이 전자정부서비스를 성공적으로 통합한 것처럼, 몽골도 홍익인간 CMS를 통해 분산된 시스템을 분야별로 통합하고 전반적인 시스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목표하는 바가 있다면?
몽골 속담 중 “만날 사람은 만난다”는 말이 있다. 윤커뮤니케이션즈가 그런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사업성보다는 한국과 몽골 두 나라가 협력해 좋은 성과를 내는 선례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이를 위해서라면 어떤 투자도 아끼지 않을 것이다.

  • 에디터장준영 (zzangit@di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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