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는 ‘숏폼 시대’… 유튜브, 쇼츠 연재 기능 도입
‘쇼츠 시리즈’ 도입… 시즌 단위 구성 가능

유튜브가 숏폼 드라마(Microdrama) 크리에이터를 위한 연재 기능 ‘쇼츠 시리즈(Shorts series)’를 도입한다. 짧은 에피소드로 이어지는 숏폼 드라마가 국내외에서 빠르게 성장하자, 연재와 수익화를 함께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유튜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튜브 숏폼 드라마의 전 세계 조회수는 65억 회를 넘었고, 시청 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TV 화면에서 발생한 숏폼 드라마 조회수는 90% 이상 증가했다.
국내 성장세는 더 가파르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한국의 숏폼 드라마 조회수는 전년 대비 130% 이상, 시청 시간은 100%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일본·인도 등 아시아태평양(APAC) 주요 16개 시장에서도 조회수와 시청 시간이 모두 70% 이상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 시청 시간이 300% 이상, 베트남이 250% 이상 늘며 두드러졌다.
새로 도입되는 ‘쇼츠 시리즈’를 활용하면 크리에이터는 쇼츠 영상을 시즌·에피소드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맞춤형 썸네일과 순차 재생(이어보기) 기능도 제공돼, 시청자가 새 에피소드를 쉽게 찾고 다음 이야기를 끊김 없이 이어 볼 수 있다. 수익화 기회도 넓힌다. 유튜브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모바일에서 멤버십 전용 에피소드 시청 경험을 대폭 개편할 예정이다. 채널 멤버십에 가입한 시청자는 보던 화면을 벗어나지 않고 다음 에피소드를 바로 이어 볼 수 있다.
유튜브는 플랫폼 특성상 숏폼 드라마 분야에서도 강점이 있다고 보고 있다. 영상이 피드에서 소비되고 휘발되는 대신 검색·탐색 가능한 형태로 쌓여, 일정 시간이 흘러도 신규 시청자 유입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유튜브에 따르면, 실제 콘텐츠 전체 조회수의 40%와 클릭의 30%가 게시 30일 이후 발생한다.
유튜브는 “축적된 에피소드형 콘텐츠는 ‘광고 기반 주문형 비디오(AVOD)’와 구독 수익을 꾸준히 창출하는 ‘에버그린(Evergreen) 수익 자산’이 된다”며 “지속적인 콘텐츠 발견은 크리에이터와 팬 사이의 장기적인 관계를 형성해, 우연한 시청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에 대한 깊은 충성도로 이어지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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