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 없이 집 주소 알려줬다” 메타 AI 에이전트 뮤즈 논란
거래 과정서 개인정보 유출됐다는 주장 나와

메타의 AI 에이전트 ‘뮤즈(Muse)’가 사용자 동의 없이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구매자에게 집 주소를 알려줬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론토 기반 테크 유튜버 맷 롭(Matt Robb)은 스레드(Threads)에 이 같은 경험을 공유했다.
28일(현지시간) 테크레이더(Techradar) 등에 따르면, 롭은 로지텍 MX 키스 미니(MX Keys Mini) 키보드를 판매하면서 뮤즈에 마켓플레이스 응대를 맡겼다. 하지만 뮤즈가 롭의 승인 없이 싼 값의 구매 제안을 수락, 집 주소를 구매자에게 전달했다는 설명이다.
롭에 따르면, 이후 구매자는 오후 9시 15분께 롭이 사는 건물에 도착했고 뮤즈는 오후 9시 27분 구매자에게 “네, 저 여기 있어요!”라고 자동 답장을 보냈지만 롭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구매자는 9시 38분 자리를 떠나며 부정적 평가를 남겼다.
롭이 공유한 화면 캡처에서 뮤즈는 사용자 동의 없이 구매 제안을 승인한 점을 인정하며 “잘못했다”고 사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소식이 퍼지자 데이비드 싱글턴(David Singleton) 메타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스레드를 통해 뮤즈 팀 소속으로 롭에게 직접 연락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과거 유사한 신고를 조사했을 때 뮤즈가 사용자의 직접 지시를 따랐고 허락도 제대로 구했던 것으로 확인된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뮤즈는 메타가 이달 출시한 개인 AI 에이전트로, 여러 앱에 걸쳐 사용자 대신 작업을 수행한다. 현재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한국에는 출시되지 않았다. 메타는 그간 뮤즈가 민감한 작업 전 사용자에게 확인을 구한다고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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