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디자인의 새로운 방향 제시… 윤디자인, 지식재산처상 수상
한글의 조형미와 심미성, 독창성 인정받아

폰트 디자인 전문기업 윤디자인이 자사 폰트 ‘윤800’이 지식재산처 주관 ‘제1회 아름다운 한글 글자체 디자인 선정대회’에서 지식재산처상인 ‘아름다운한글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한글글자체 디자인 부문’에서의 첫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한글의 조형적 아름다움과 문화적 가치를 동시에 평가하는 첫 공식 대회에서 윤디자인의 ‘윤800’이 선정되며, 한글 서체 디자인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것이 평단의 평가다.
이번 행사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디자인하우스에서 개최됐으며, 지식재산처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후원했다.
특허청이 지식재산처로 승격한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로, 시상식만 진행되던 과거와 달리 글자체 전시, 한글체험, 전문가 강연 등으로 구성된 종합 행사의 형태로 확대되었다. 행사의 취지는 우리말과 한글의 문화적·재산적 가치를 되새기고, 우수한 한글 상표와 서체 디자인을 발굴해 널리 알리는 데 있다.
윤디자인의 ‘윤800’은 고딕과 명조의 구조적 특징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새로운 본문용 서체로, 한글의 전통적인 조형미와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구현했다.
획의 굵기 대비를 정밀하게 조정해 시각적 안정감과 가독성을 높였으며, 또한 곡선의 유연함과 직선의 날카로움을 조화롭게 담아내어 인쇄와 디지털 환경 모두에서 일관된 시각 경험을 선사한다. 이러한 설계는 장문의 본문에서도 피로감 없이 읽히는 고품질 텍스트 환경을 구현해, 본문용 서체로서의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윤디자인은 앞으로도 폰트 플랫폼 ‘폰코’를 중심으로 한글 폰트의 접근성과 활용성을 넓히고, 한글의 문화적, 재산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할 계획이다.
조성민 윤디자인 대표는 “이번 수상은 윤디자인이 추구해온 ‘글꼴을 통한 브랜드 경험 디자인’의 철학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글이 가진 미적 가능성과 디지털 시대의 폰트 기술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와 영감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뉴스콘텐츠는 저작권법 제7조 규정된 단서조항을 제외한 저작물로서 저작권법의 보호대상입니다. 본 기사를 개인블로그 및 홈페이지, 카페 등에 게재(링크)를 원하시는 분은 반드시 기사의 출처(로고)를 붙여주시기 바랍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출처 없이 본 기사를 재편집해 올린 해당 미디어에 대해서는 합법적인 절차(지적재산권법)에 따라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에디터김동욱 (jkkims@ditoda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