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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콘텐츠 산업, 광고 매출이 이끌었다” 삼일PwC 보고서

광고 매출이 소비 매출 앞서… AI 활용도 중요해져

글로벌 E&M 산업은 2029년까지 3조5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자료=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전망 2025-2029)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주요 수익원이 구독 중심의 소비 매출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광고 기반 매출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일PwC는 지난 6일 발표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전망 2025~2029‘ 보고서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보고서는 PwC 글로벌이 26년째 발간하고 있는 산업 전망 리포트로, 54개국 12개 부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미디어(E&M) 산업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약 2조9000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향후 5년간 연평균 3.7%로 성장하며 2029년 3조500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E&M 산업의 연간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산업 자체는 2029년까지 약 5770억 달러의 신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그 핵심은 광고와 AI에 있다고 봤다.

2024년 처음으로 소비자 지출을 앞선 광고 매출(자료=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전망 2025-2029)

실제 E&M 산업 내 광고 매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소비자 매출을 앞섰다. 이는 구독료나 콘텐츠 구매 같은 매출보다 광고주로부터 발생한 매출이 콘텐츠 산업의 주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다. 지난 2023년까지만 해도 광고 매출과 소비자 지출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비슷했지만, 2029년에는 광고가 3000억 달러 더 많은 매출을 발생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I 기술의 도입은 광고 효율성과 사용자 반응률을 크게 끌어올렸으며, 이는 곧 플랫폼·제작사 전반의 콘텐츠 기획과 수익 모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존의 정형화된 타기팅을 넘어, 콘텐츠 소비 이력과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사용자에 맞춘 광고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보고서는 “광고가 E&M 매출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부문이 되었고 글로벌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특히 AI와 초개인화 기술이 광고 시장의 확대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은 매출 기준 세계 최대 E&M 시장이며, 2029년까지 연평균 3.8% 성장이 예상된다. 중국은 인터넷 광고 부문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6.1%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인도는 5G 보급 확대와 인터넷 접근성 향상에 따라 인터넷 광고 부문에서만 연평균 15.9%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 9위 규모의 한국은 글로벌 평균(3.7%)을 밑도는 3.0%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 에디터장준영 (zzangit@di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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