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푸른 디자이너가 전하는 은은한 위로
Cho Puren
반짝거리는 별을 보면 어지럽던 마음이 잔잔해지고 어느새 나를 짓누른 것들이 가벼워짐을 느낀다. 조푸른 작가의 작품을 보며 그런 감정이 떠올랐다.
- 표지. AT DUSK
- 이름. 조푸른
- 지역. Korea
- ULR. www.grafolio.com/cho_puren
Q. 먼저, 작가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조푸른입니다. 일상 혹은 다양한 분야에서 느꼈던 감각들을 표현해나가고 있는 중이에요.
Q. 표지를 장식한 작품 설명도 부탁드려요.
표지에 쓰인 작품은 ‘At dusk(땅거미 질 때에)’라는 작품입니다. 제가 일상 속에서 좋아하는 몇 가지 주제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황혼이에요.
하루가 거의 저물어갈 때쯤 문득 하늘을 올려다본 적이 모두들 종종 있으실 겁니다. 하루가 너무나도 고되고 기분이 가라앉아 기분전환이 절실할 때 그때 문득 올려다본 해 질 녘 황혼의 하늘이 아름다워 작지만 아주 큰 위로가 되었던 적이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루가 마무리되어갈 때 종종 하늘을 올려다보는 게 하루의 일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를 말해본다면 형용할 수 없는 색감 때문입니다. 같은 일상, 같은 공간 속 익숙한 색감에 머무르고 있다가 여러 가지 색채가 조화롭게 흐르는 황혼의 하늘. 아마도 하루에서 가장 다채로운 색감을 볼 수 있는 찰나의 시간 속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제가 좋아하는 황혼의 묘한 색감과 분위기를 표현한 작품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Q. 작품에서 주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작품을 접하게 되었을 때 작은 파동이 일어나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게 되거나
일상 속에서 은은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Q. 평소 작업을 하실 때 어떻게 영감을 받으시는 편인가요?
주로 일상 속에서 흘러가는 것들을 잡아두어 받는 편인 것 같습니다. 평소에도 기록하는 것을 습관처럼 하는 편이라서 메모나 스케치를 자주 하는 편이에요. 노래를 듣다 머릿속에 자연스레 이미지가 그려지기도 하고요. 여행이나 길을 걷다가 봤던 풍경에서 느꼈던 감정들 등등 이러한 아주 작은 장면들을 스케치노트에 날짜와 색감, 이미지와 함께 기록해두고 작업물로 발전시켜 만들어내는 편이에요.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이야기해 주세요.
다양한 장르로 자기계발을 해나갈 생각이에요. 성장해나가고 싶은 욕심이 아주 많은 편이라 현재 자기 자신에 대한 만족도가 그리 높지 않네요. 최근에 가장 중점적인 자기계발 분야는 바로 모션입니다. 현재의 일러스트는 대부분 포인트가 되는 작은 모션이 들어가 있어요. 이러한 모션들을 좀 더 연구하고 발전시켜서 조금 더 생생하고 통통 튀는 매력적인 작업물을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이 계절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그리 춥지 않은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