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잊고 살던 일상을 바꿉니다” LG유플러스X펜타클 ‘멸종동물 공원’ 캠페인
5G 기술을 통해 세상에 없던 멸종동물 공원이 열렸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로 대표되는 5G 서비스는 지금까지 즐거움에 대한 기술로 인식되는 데 그치곤 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자사 슬로건인 “일상을 바꿉니다”를 통해 밝혔듯, 단순히 즐거움을 위한 기술에 그치지 않고 좀 더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고자 한 뼘 더 깊이 고민한다. 그렇게 탄생한 전 세계 최초의 ‘멸종동물 공원’. LG유플러스와 펜타클이 만든 멸종동물 공원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피카츄가 멸종 위기 동물이라고?
환경 오염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이끌어내고자 LG유플러스와 펜타클이 시작한 멸종동물 공원 캠페인. 이번 캠페인의 전반적인 기획 및 제작을 담당한 펜타클은 사람들이 메시지에 공감하고 이를 통해 행동까지 바뀌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일상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캠페인을 시작했다.
현실에 없는 무언가를 대신 보여주는 가상현실의 속성을 반영해 그동안 잊고 있었거나 앞으로 실천해야 할 것들을 의미적으로 담아내고, 동시에 시각적으로도 보여줄 수 있는 환경 관련 소재를 찾았는데 그러던 중 번뜩 떠올린 아이디어가 바로 멸종동물이다. 물론 당장 나와는 크게 상관 없다 받아들여질 수 있고 계몽적, 교육적으로 접근했을 때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이야기다. 이에 펜타클은 우리와 친숙한 만화 속 캐릭터 가운데에도 멸종동물이 상당수 존재한다는 점에 착안, 인간의 욕심과 환경 파괴라는 다소 무거운 이야기를 조금은 유연하게 풀어내고자 했다.
1년에 걸쳐 제작된 캠페인 콘텐츠
멸종동물 공원 캠페인의 첫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VR·AR 콘텐츠의 경우,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와 ‘백두산’ 등의 특수효과를 담당한 덱스터 스튜디오와 손을 잡았다. 이는 콘텐츠에 얼마나 공들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한데, 기성세대의 잘못으로 오염되고 파괴된 환경 속에서 자라날 아이들이 볼 콘텐츠인 만큼 그저 그렇게, 대충 제작하고 싶지 않았던 LG유플러스와 펜타클의 의지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제작 기간도 그 어느 캠페인보다 길었다. 멸종동물들과 가장 비슷한 형태로 구현하고자 제작에만 무려 1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했다. 또한 각 멸종동물이 자신이 처한 상황을 직접 이야기하는듯한 스토리텔링 방식을 택함으로써 영상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일상 속 작은 실천을 고민하다
VR·AR 콘텐츠가 제작되는 동안에도 펜타클은 쉬지 않고 캠페인에 대한 고민을 이어 나갔으며, 환경 오염 및 동물 멸종 심각성에 더욱더 공감하게 된다. 펜타클 구성원부터 일회용품 줄이기 등 환경 보호 실천을 위한 생활 속 움직임을 이어 갔고, 그사이 캠페인 규모는 점점 커져 초반 기획 단계에서보다 확장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데 이르렀다.
세계자연기금 WWF와 협업해 친환경 재질의 팝업북을 제작,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담아냈고 또 이들의 목소리를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멸종 위기 동물 5종이 새겨진 팔찌도 제작했다. 그런가 하면 멸종동물 공원 캠페인을 한 번 경험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1주일 동안 쉽게 실행할 수 있는 모바일 실천 프로그램까지도 제작해 환경 보호를 위한 움직임에 동참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계속되는 업무의 연장선으로 캠페인을 바라본 것이 아니라, 환경을 대하는 진정성 있는 자세가 만들어낸 결과물들이라 할 수 있겠다.
성황리에 개장한 멸종동물 공원
1년여 간의 준비 기간 끝에, 지난 12월 직접 멸종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 스퀘어원 1층 광장에 멸종동물 공원이 설치되어 운영을 시작한 것이다. 10일 동안 개장한 이 공원에서는 5G 기술을 활용해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현실을 실감 나게 소개했다.
VR·AR 체험을 통한 환경 교육을 비롯, 훼손된 서식지에서 생존의 위협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동물들의 모습을 담은 WWF 사진전이 열렸다. 또 공원 방문객들이 스스로 환경 보호 및 개선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팝업북 체험, 멸종동물에게 편지 쓰기, SNS 해시태그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에 없던 경험을 제공했다.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보다
멸종동물 공원을 직접 경험한 아이들의 실제 반응에서 목적성에 잘 부합했다는 캠페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오프라인 멸종동물 공원에 방문한 수많은 어린이가 고사리 손으로 동물들에게 보내는 엽서를 작성했고, 1월 현재 기준, 500여 개에 달하는 유튜브 댓글 반응 중 상당수가 어린이들이 작성한 것으로 집계된다. 물론 이번 캠페인 한 번으로 세상이 바뀔 수는 없겠지만, 환경과 자연에 대한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확인하고 나아가 더 나은 행동까지 약속 받았다는 측면에서 기술로 일상을 바꾸고자 했던 최초의 캠페인 취지가 충분히 실현됐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 캠페인은 언론은 물론 학교 현장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SBS, KBS, EBS, OBS 등 공중파는 물론 YTN과 같은 보도 채널에서도 이번 캠페인을 심도 있게 다뤘다. 또한, 멸종동물 공원 콘텐츠의 경우 서울시 ‘초록미래학교’ 5곳에서 진행한 체험 교육에 활용되었고, 이 밖에도 서울시 초등학교의 환경 교재로 채택되는 등 더욱 많은 어린이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지속가능한 캠페인이 되기를 바라며
이번 캠페인 스토리 가운데 가장 박수 보내고 싶은 부분은 시간 및 비용 발생이라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환경과 자연에 대한 메시지 전달을 위해 묵묵히 일련의 과정을 수행한 LG유플러스와 펜타클의 확고한 의지다.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대개 일회성에 그치기 마련이라 진정성을 의심 받기 마련이다. 그러나 지난 1년 동안 기획했던 멸종동물 공원 캠페인은 결코 보여주기 식에 그치지 않았다. 오히려 어떻게 하면 기술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더 나은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입증해 보였다. 5g가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 전환을 일으키는 도구로 활용될 수도 있음을 말이다.
그래서, 멸종동물 공원이 이대로 너무 빠르게 폐장되지 않기를 바란다. 공들여 만든 콘텐츠가 더욱 많은 어린이들에게 소개되고, 그런 아이들을 통해 우리 어른들도 더 많이 느끼고 배워야 하니까.
클라이언트 Interview
디지털마케팅팀 팀장
두 딸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캠페인을 하고 싶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체험존에 방문했을 때 뿌듯했습니다. 유플러스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도해 보겠습니다.
디지털마케팅팀 책임
인간은 이기적이며, 지구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인류가 불러온 재앙을 극복하는 것 또한 인간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압박 속에서도 캠페인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습니다. 개인의 가치관을 업무와 직결시켰던 최초의 캠페인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최후가 되지 않도록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행하겠습니다.
제작사 Interview
한참 전 아내와 아들과 밥을 먹다가 꺼냈던 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캠페인 콘텐츠의 소재가 되었는데요. 내용에 충분히 공감하고 혼연일체가 되어 성과를 만들어 온 구성원들이 대견하고 또 고맙습니다. 아빠가 만든 VR과 팝업 북을 보며 좋아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아들을 보며, ‘내가 잘했구나, 좋은 일을 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의미 있는 캠페인을 좀 더 많이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캠페인이 완전히 다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스스로는 계속해서 이 프로젝트를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거든요. 아들과 한 약속도 있고요. 훗날 광고 일을 그만두더라도 이번 ‘멸종동물 공원’이라는 여섯 글자는 기억 속에서 잊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키워드에서 파생된 여러가지 것이 함축적으로 모여 제 행동이 계속해서 변할 수 있는 기준점이 되어 주었거든요.
환경에 대한 VR 콘텐츠를 만들고, 그것으로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줬다는 것이 이번 캠페인에서 가장 좋았던 점입니다. 이 기술이 가진 영향력이 크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관심 두지 않을만한 주제에 대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낼 수 있고,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음을 실감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성격의 캠페인이 더욱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5G 기술이 선한 영향력을 끼친 사례로 기억될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체험 학교에 참여했을 때 아이들이 “진짜 재미있었어요!”라는 이야기를 해주어서 기뻤는데요, 저희가 고민했던 방법이 아이들에게 통했다는 생각이 들어 개인적으로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