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을 그리다 23 – 예술의 나라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북유럽을 이야기 할 때 빼놓지 않고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가 바로 디자인과 예술이다. 우리에게 알려진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디자인,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내추럴하고 모던함의 메세지를 전한다.
스웨덴과 덴마크에서 살아가며 필자가 바라보는 그들의 태도는 남다르다. 디자인을 대하는 태도 말이다. 인상적인 부분은 나이, 직업, 성별을 불문하고 예술과 디자인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
그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 유럽의 지역적 특성상 높은 수준의 미술관과 갤러리들이 풍성하고 예술 문화에 관련된 다양한 행사들이 나라와 도시를 돌며 연중내내 열리기에 현지인들의 관심도와 참여도는 자연스럽게 높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심도는 디자인과 예술에 대한 투자로 이어지며, 이 과정에서 디자인 분야는 골고루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예술과 문화를 대하는 태도가 사회 전반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 – 디자이너로서 부러운 일이다.
일러스트·글 조상우
현재 북유럽 덴마크에서 산업디자이너이자 사진가로, 그리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북유럽의 소소한 일상을 소재로 다양한 작업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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