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하고 딱딱한 금융은 이제 그만!” 신한 슈퍼SOL 앱의 UI·UX 비결
신한 슈퍼SOL 구축 프로젝트
1. 프로젝트명: 신한금융그룹 통합 금융앱 슈퍼SOL 구축
2. 클라이언트사: 신한은행
3. 대행사(제작사): 매그넘빈트
4. 오픈일: 2023. 12. 18.
5. URL: https://www.shinhan.com/hpe/index.jsp#050607010000
“다음 카드 발행 단계를 위해 표시돼 있는 앱을 설치해주세요” 최근 기자가 해외 사용 목적으로 카드 발급 모바일 뱅킹 작업을 진행하다가 경험한 상황이다. 요즘 모바일 온라인 뱅킹이 상당히 보편화됐음에도 뱅킹 앱들은 여전히 파편화돼 같은 금융사의 앱을 2~3개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된다.
이에 많은 사용자가 1개의 앱 설치만으로도 모든 뱅킹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슈퍼앱’의 출시를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많은 금융사가 통합 슈퍼앱 출시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 단순 개발 비용이나 규제 외에도 너무 넓은 작업 범위와 각 환경이 다른 금융서비스를 통합하는 데 높은 디자인적 역량과 보안 처리 능력 요구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최근 신한은행이 금융 앱의 핵심 기능을 모은 슈퍼앱을 출시해, 핵심 기능 융합·완결성과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과연 이렇게 난이도 높은 허들을 뛰어넘는 데 성공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한 슈퍼SOL 앱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데이터와 시장 분석에 기반한 체계적인 도출
신한 슈퍼SOL 앱은 ‘금융을 이용하는 새로운 방법’이라는 콘셉트로 신한 금융의 은행, 카드, 증권, 보험, 저축은행 등 5개사 핵심 기능을 결합해, 1개의 앱에서도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통합 앱이다.
특히 신한 슈퍼SOL 앱은 통합 앱 출시 요구가 커지던 상황에 맞춰 출시돼 많은 사용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얼핏 적당히 여론에 맞춘 출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번 신한 슈퍼SOL 앱은 단순히 여론의 등쌀에 밀려 마지못해 제작된 것이 아닌, 철저한 데이터와 시장 분석에 기반해 개발됐다.
실제로 이번 신한 슈퍼SOL 앱 구축을 담당한 서명주 매그넘빈트 이사는 “컨설팅 조사 결과 종합금융사를 선택하라는 질문에 디지털 금융 플랫폼이 아닌 기존 금융권 앱을 선택한 사용자는 응답자 중 30%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사용자의 니즈와 페인 포인트를 파악하기 위해 사용자 유형을 11개로 세분화해 각 항목에서 사용자가 사용하는 서비스를 매핑하며 서비스를 정의하고, 이를 반영한 디자인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다양한 방식으로 기존 기능들을 연결해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접근 방식에 대해 고민했고, 기존 금융권 방식의 단순 연결, 기존 플랫폼의 고도화가 아닌 철저히 고객관점으로 제로 베이스에서 독립 앱을 구축하는 새로운 도전으로 서비스 방향을 잡았습니다
편의성은 물론 기능성과 심미성까지 고려한 통합 UI
이처럼 철저한 조사와 분석 끝에 만들어진 신한 슈퍼SOL 앱은 단순히 그룹 계열사 핵심 기능 조합에서 그치지 않고, 사용자의 니즈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능 융합과 동시에 편의성 향상을 목표로 했다.
이를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UI 디자인 예시가 첫 화면인 ‘홈 탭’이다. 신한 슈퍼SOL 앱은 별도의 번거로운 추가 탐색 없이, 홈 탭에서 가입한 신한금융 그룹의 은행, 카드, 증권 보험 내역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UI를 갖추고 있다. 다양한 사용자층이 존재하는 금융 앱 특성을 고려해 기능 구성을 강제로 통합하는 대신, 모든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UI를 선택한 것이다.
또한 신한 슈퍼SOL 앱의 UI 디자인은 편의성 외에도 심미성까지 고려했다. 대표적으로 신한 슈퍼SOL의 아이콘 디자인은 개별 서비스의 다양함을 표현하기 위해 각기 다른 외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색상은 신한의 대표 컬러인 블루를 기반 파스텔톤의 톤앤매너를 이뤄냈다. 그 결과 신한 슈퍼SOL 앱은 사용자의 안구 피로도를 줄이는 편안한 디자인을 갖춤과 동시에 통일감 있는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편의성은 물론 기능성과 심미성까지 고려한 팔방미인 디자인의 비결은 ‘체계적인 분석’에 있었다. 실제 서명주 이사는 앱의 UI 디자인 구축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 “계열사별로 분리돼 있던 디자인 요소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 및 통합했다”며 “이렇게 체계적인 디자인 라이브러리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서비스 확장 시 일관된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안정감 있으면서 통일된 UX
신한 슈퍼SOL 앱은 UI와 기능 구성을 강조하고, 더 많은 접근성을 제공하는 사용자 경험(UX) 디자인으로도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얼마가 필요하세요’로 시작하는 원클릭 통합대출 서비스가 대표적인 슈퍼SOL 앱의 좋은 UX를 보여주는 예다. 신한 슈퍼SOL 앱은 고객이 원하는 금액을 입력하면 은행, 카드, 라이프, 저축은행의 상품을 금액에 맞춰 최적의 금리와 한도를 조합해 추천해주고, 바로 대출받기도 가능하다.
최근 금융계 트렌드에 발맞춰 고품질 UX 라이팅 작업이 적용된 텍스트 문구들도 눈에 띈다. 실제 신한 슈퍼SOL 앱은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금융서비스를 고객 눈높이에 맞게 간결하고 친근한 문장들로 사용자를 안내한다.
로그인 인증 및 전자 서명 역시 매그넘빈트의 UX 디자인적 노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실제 사용자는 단 1차례의 신분증 인증과 ARS 인증으로 추가 인증 없이 주요 기능을 대부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모바일 뱅킹뿐만 아니라 온라인 뱅킹 모든 사용자가 대표적으로 겪는 사용성 장벽인 ‘인증서 파편화’를 해결한 것이다.
물론 이런 안정감 있으면서 통일된 UX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실제 매그넘빈트는 특히 보안 인증서와 관련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어려움은 보안 인증 문제였습니다. 원래는 계열사별 핵심 서비스인 은행 이체, 카드 결제, 주식 투자, 보험 서비스에 사용되는 인증 및 전자서명 방법이 달랐는데, UX 개선을 위해선 기존 계열사 앱 서비스도 인증 서명 방식을 통일해야 했기 때문이죠
과감한 시도를 통한 경쟁력 확보
신한 슈퍼SOL 앱은 단순히 기존 기능들을 계승·통합 이외에도 일부 과감한 변화를 시도해 경쟁력을 확보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예시가 폰트 선택과 캐릭터 아이콘 활용이다.
실제 신한 슈퍼SOL 앱은 통합 앱 프로젝트임에도 과감히 신한의 자체 폰트를 배제하고 다양한 디바이스에 최적화할 수 있는 환경을 고려해 프리텐다드 폰트를 사용하고 있다. 신한의 그룹 캐릭터인 ‘신한프렌즈’를 적극 활용해 사용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접근하고, 일상 속 신한금융의 이야기를 제공하는 모습 또한 기존 뱅킹 앱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서명주 이사는 “기존의 딱딱한 금융 서비스가 사용 장벽을 형성한다고 판단했다”며 “사용자의 피로도를 줄이며 즐거움과 감성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집중을 했다”고 과감한 폰트 변경과 캐릭터 활용 선택을 설명했다.
특히 신한 슈퍼SOL 앱에서 가장 돋보이는 과감한 시도는 최신 UI·UX 트렌드인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접목한 모습이다. 실제 사용자는 앱 내에서 밸런스 게임, 만보걷기, 물마시기, 출석퀴즈 등 다양한 게임들로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이렇게 쌓인 포인트는 멤버십 전용몰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활용이 가능하다.
매그넘빈트 역시 이번 신한 슈퍼SOL 앱 구축 있어서 가장 큰 경쟁력 강화 요소로 앱 내 미니 게임들을 꼽았다. 게임형 콘텐츠 탑재와 앱 테크족을 겨냥한 다양한 포인트 모으기 서비스 등으로 낯선 이미지를 빠르게 해소하고, 통합 앱으로서 사용자의 편의성 및 만족도를 높인다는 것이 매그넘빈트의 노림수였다.
이런 매그넘빈트의 고민과 노력은 사용자 통계로 증명된다. 실제 신한 슈퍼SOL 앱은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입자가 300만명을 돌파했으며, 월 사용자 수는 2개월 사이에 2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출시 이후 한 달 간 가입자 이용 내역 분석 결과 신규 가입자 중 절반 이상이 기존 은행서비스(46%)보다 신한 슈퍼SOL 앱의 금융통합 서비스(54%)를 더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한 슈퍼SOL 앱은 사용자뿐만 아니라 전문 디자인 업계에서도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신한 슈퍼SOL 앱은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이에 신한그룹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고객 중심 디자인과 기술적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욱 높은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남기며 디자인 혁신 의지를 강조했다.
Mini Interview
서명주 매그넘빈트 이사
수행사의 입장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1개의 앱으로 주요 금융 서비스를 접근할 수 있으며, 통일된 UI와 일관된 UX로 안정감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 할 수 있었던 점입니다. 심플한 디자인 요소 및 친근한 캐릭터의 등장으로 금융서비스의 딱딱한 이미지를 소거, 사용자의 피로도를 줄이며 즐거움과 감성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뻤습니다.
슈퍼, 통합, 핵심, 융합 등 슈퍼SOL이 제공하고자 하는 여러가지 키워드가 있겠지만, 새롭게 출시된 슈퍼SOL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최종 가치는 “금융을 이용하는 새로운 방법”입니다. 1금융권 최초로 출시된 슈퍼SOL을 통해 고객이 경험하게 될 새로운 금융 플랫폼을 저희 매그넘빈트가 함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