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업일치의 세계’ 게임만 열심히 해도 돈 버는 회사, 퍼틸레인
디지털 광고대행사 퍼틸레인 겜덕 3인방 스토리
게임만 열심히 해도 돈 버는 회사가 있다? 바로 국내외 최정상 게임회사의 디지털 마케팅을 책임지는 광고 회사 퍼틸레인 이야기다. 올해로 창사 11주년을 맞이한 종합 디지털 광고대행사 퍼틸레인은 일반 브랜드에도 강하지만 게임 마케팅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로 꼽힌다.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스마일게이트RPG와 같은 국내 TOP티어 게임사는 물론 라이엇게임즈, 반다이남코 등 글로벌 게임사와 함께 일하고 있다. “택진이형 밤 샜어요?” 카피로 화제를 모았던 리니지2M 광고 역시 퍼틸레인에서 만들었다.
퍼틸레인에서는 게임 전문 광고 회사답게 신작 게임이 출시될 때마다 삼삼오오 모여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는데 일반 회사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다. 좋아하는 취미, 직업으로 삼았을 때 만족도는 어떨까. ‘덕업일치’를 이룬 퍼틸레인 겜덕 3인방의 <뿌듯했던 순간>을 알아보자.
LOL(리그오브레전드) 다이아 티어 유저, 그녀
퍼틸레인에는 반전 매력을 풍기는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한 덕후들이 많다. 광고 회사의 꽃이라 불리는 2년 차 AE(Account Executive), 이현정 주임도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다. AE는 광고주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광고를 기획, 운영, 집행하는 직무로, 업계의 트렌드는 물론 광고주의 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광고 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 주임은 퍼틸레인 동료들의 만장일치 픽을 받은 겜덕이다. 비디오게임을 시작으로, 크레이지 아케이드, 미니게임 천국, 테트리스를 거쳐 수능이 끝나고 나선 ‘리그오브레전드’ 다이아 티어를 찍었다는 그녀! 최근 자주 플레이하는 게임은 광고주의 ‘메이플스토리’다.
“게임을 취미로 하고 있기는 하지만, 본업으로 삼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퍼틸레인에서 인턴생활을 하면서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거라는 확신이 생겼고, 무엇보다 첫 사회생활에서 만난 분들이 너무 좋은 분들이라 계속 함께 일하고 싶었습니다.”
이현정 주임은 “게임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있다 보니 새로 출시되는 게임과 시스템이 기존과는 어떻게 다르고 어떤 부분을 유저에게 어필해야 할 지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광고주가 원하는 것과 유저들이 원하는 것을 이해하고 그 중간점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라며 덕업일치가 가져다준 성취감에 대해서 설명했다.
라이엇게임즈가 리그오브레전드의 IP를 활용해 출시한 ‘레전드오브룬테라’ 와 함께 작업할 당시를 떠올린 이 주임은 “탑티어 게임사와 함께 일할 기회가 많아서 색다른 경험도 많은 편” 이라며 “아직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리소스를 먼저 확인하고 좋아하는 최애 챔피언이 등장하는 제작물을 만들 때 감회가 색달랐죠” 라고 회상했다.
셰프에서 광고AE로! 자기 길을 찾은 겜덕
이탈리안 요리를 하다 게임 마케팅의 세계로 들어온 특이한 이력의 겜덕도 있다. 이정훈 AE는 엘소드, 테일즈런너, 유니온 등 다양한 게임 브랜드를 담당했고 현재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리마스터 캠페인을 맡고 있다.
“요리를 한 지 3년 정도 지났을 무렵 우연히 지인에게 광고업계 카피라이터를 소개받았어요. 그분의 생각의 깊이나 방향이 당시 저에겐 너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와서 그 후부터 광고업을 막연하게 동경했습니다. 제 기준에서 요리는 스킬의 영역에 가까웠었다면 광고는 창작의 영역에 가까워서 새로운 도전에 더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광고인으로 전업하게 되었어요.”
실제로 광고업을 접한 뒤로도 만족스러운 회사 생활 중이다.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고 유저 인사이트를 도출해내는 부분에 흥미를 느꼈어요. 퍼틸레인은 1인 1PM제로 브랜드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개인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도 풍성한 인사이트, 퀄리티 높은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모습이 매력적입니다.”
게임 전문 광고인의 길을 걷게 될지 몰랐던 그는 “본격적으로 게임을 하게 된 건 2000년에 출시된 디아블로2를 접한 뒤였어요. 그때 느낀 방대한 세계관과 이펙트는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그 시절 PC방에 쓴 돈이면 아마 저도 지금쯤 PC방 하나를 갖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또 중학교 때부터 시작해서 꽤 오랫동안 즐겨 했던 넥슨의 피파온라인4도 제게는 의미 있는 게임이죠. 당시에는 공부하지 않고 게임만 한다고 부모님께 잔소리 듣곤 했는데, 잔소리 섞인 오랜 기간의 경험이 아이데이션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라고 회사생활의 뿌듯한 순간을 전했다.
린저씨, 성덕으로 거듭나다
98년도부터 리니지를 즐겨온 또 다른 성덕 신정모 국장도 게임하면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다.
“최근 출시된 리니지2M은 출시 뒤로 하루도 빼놓지 않고 플레이하고 있어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힘의 논리가 절대적인 게임으로 한번 매력을 느끼면 빠져 나오기 쉽지 않죠. 아마 저처럼 오랫동안 게임을 곁에 둔 사람들은 오래 전 게임들이 새로운 디바이스 환경에 맞춰 다시 출시 되는 것이 즐거움일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더 장르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플레이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라며 웃으며 말했다.
오랜 시간 리니지를 즐겨온 그는 리니지2M 해외로케 촬영 당시를 뿌듯한 순간으로 꼽았다. 리니지2M 런칭 광고 영상은 유튜브에서 5천만 이상의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8년 차 성덕 AE의 뿌듯한 순간은 언제일까.
“미국/유럽을 넘나들며 진행한 해외 로케 촬영도 큰 경험이고 비딩 수주에 결정적인 슬로건 한방을 내는 것도 짜릿한 경험이죠. 더불어 요즘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게임 유저가 많아져서 게임과 제가 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물어보시는 분이 많아졌는데 유저와 관계자 입장을 넘나들며 답해 드릴 때도 다른 종류의 뿌듯함을 느낍니다.”
한편, 퍼틸레인은 지난 2009년 창사 이래로 ‘일하기 좋은 광고회사’를 지향하며 매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해왔다. 올해 역시 프로페셔널함을 무기로 갖춘 스마트한 덕후형 인재들과 함께 매출 800억을 내다보고 있다.
자료협조. 퍼틸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