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 들기름…” 넷플릭스 화제작 모음.zip
넷플릭스 화제작 모음부터 추구미까지… 금주의 마케팅 트렌드 정리
1. “나야 들기름…” 넷플릭스 화제작 모음.zip
최근 넷플릭스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흑백요리사’가 국내 1위, 전 세계 10위에 오르며 요리 프로그램 열풍을 다시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하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담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큰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어요. 첫 주에만 5만 점에 가까운 화제성 점수를 기록하며, 올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중 가장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습니다.
이 외에도, 사실적인 묘사와 깊이 있는 이야기로 대중의 공감을 얻은 이혼 법정 오피스 드라마 ‘굿파트너’와 통쾌한 액션으로 재미를 선사하는 코믹 액션 영화 ‘무도실무관’이 각각 예능, 드라마, 영화 부문에서 현재 넷플릭스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예능, 드라마, 영화 부문 현재 넷플릭스 1위를 달리고 있는 화제작들의 관전 포인트를 함께 살펴볼게요!
1️⃣ 예능: 흑백요리사👨🍳
‘흑수저와 백수저의 대결’, 다소 자극적이고 이분법적인 대결 구도이지만, ‘무명의 셰프가 쟁쟁한 스타 셰프를 오직 실력으로 이길 수 있을까?’하는 궁금증이 이 예능 프로그램의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일반 자영업자부터 초등학교 급식 조리사까지, 사람들에게 이름으로 불리지 않는 평범한 요리사들은 ‘흑수저’로, 다수의 수상 경력으로 이미 업계에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한 스타 셰프들은 ‘백수저’로 분류했어요. 80명의 흑수저 셰프들은 백종원과 안성재 셰프의 심사를 받고 이 중 단 20명만이 비로소 백수저 셰프들과 겨룰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장사의 신’으로 불리는 백종원과 ‘파인다이닝계의 신’으로 불리는 안성재 셰프의 비슷한 듯 다른 심사 스타일입니다. 백종원은 F&B 분야의 대표 사업가로, 다양한 프랜차이즈를 보유하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갖고 있어요. 안성재 셰프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죠. 요리의 맛을 보고 이 두 사람이 각자가 중시하는 것, 기준, 높은 점수를 준 부분들을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안성재 셰프의 제자 격 요리사도 출연해 심사위원과 참가자의 관계성 역시 또 다른 흥미로운 포인트였어요.
지금까지 방영되어 온 요리 프로그램 중 가장 압도적인 스케일로 연출된 점 또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흥미진진한 추리 게임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크라임씬’을 기획한 윤현준 PD이 이번 흑백요리사의 기획을 맡았어요. 백수저 셰프들의 등장씬부터 전체 세트장, 그리고 이들의 대결을 풀어내는 기획이 마치 하나의 만화 같기도 하고, 긴장감 넘쳤죠.
또한 엄청난 화제성을 가지고 있는 콘텐츠인 만큼, 공개된 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은 지금도 수많은 밈과 짤들이 생성되고 있습니다.
2️⃣드라마: 굿파트너👩💼
이혼 전문 변호사들이 다양한 의뢰인들을 만나며 법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지금까지 이런 소재를 드라마화 한 작품들은 있어왔지만, 이번 드라마는 기존 드라마 작가가 아닌, 실제 이혼 전문 변호사인 최유나 변호사가가 직접 시나리오를 썼다는 점이 흥미로워요. 현직 변호사로서 접한 다양한 현실에서의 이혼 사례를 과감하게 그려내 더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어요.
‘굿파트너’는 단순히 흥미 위주의 에피소드를 나열하는 대신, 이혼 가정 내면에 숨겨진 딜레마를 화두로 던졌어요. 드라마는 이혼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할 거리를 제공했죠.
이야기는 물론 각 배우들의 열연으로 주인공 변호사의 남편이자, 불륜의 주인공인 배우 지승현이 실제로 SBS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대국민 사과’ 영상을 올린 것 역시 화제가 되었어요. “쓸데없이 진지하다”, “이걸 공식 채널에서 올리네” “여기에서도 연기를 잘하네” 등 해당 콘텐츠가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이 사과 영상은 유튜브에서도 인기 급상승 동영상 10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밖에서도 과몰입을 유발하는 콘텐츠로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줬어요.
3️⃣ 영화: 무도실무관👮♂
무도실무관은 실제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을 새롭게 조명한 점이 흥미로운 부분이었어요. 지금까지 액션, 형사물에서는 다루지 않은 무도실무관과 보호관찰관의 이야기라는 점이 새로웠죠.
우리에게 익숙한 형사들은 범인을 잡는 것이 주 업무라면, 무도실무관과 보호관찰관은 그 범인들이 다시 사회로 나왔을 때 재범을 하지 않도록 미리 막는 역할을 합니다. 2인 1조로 다니며 전자발찌를 차고 있는 범인들을 지켜보죠. 형사만큼이나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우리가 제대로 알지 못했던 두 직업의 세계를 보여준 것이 신선했어요.
실제로 시청자들은 ‘이런 직업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처우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며 공감했고, 현직자들은 ‘대사에 공감했다’, ‘현실적으로 그려 눈물이 났다’는 반응을 보였죠.
흉악 범죄를 저지른 범인들을 잡는 영화지만, 통쾌한 액션과 코믹한 연출을 통해 내용을 너무 무겁지 않게 다룬 점 역시 인상적이에요. 무도실무관의 역할을 맡은 배우 김우빈은 극 중 아버지의 치킨 가게에서 배달일을 하고, 친구들과 게임을 하는 우리 주변에 있을 것 같은 인물에서 시작하는 점 역시 평범한 시민이 정의감을 갖게 되는 흐름을 진지하지 않고 가볍게 풀어낸 지점이죠.
또한 무도실무관의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시즌 2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인기 콘텐츠들은 각각 독특한 관전 포인트를 가지고 있었어요. 작품들은 시청자들의 숨은 욕망과 흥미를 참신한 방식으로 건드리며, 각자의 장르에서 새로운 시도를 통해 대중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작품을 더 깊이 있게 즐기고 싶다면, 이러한 요소들을 의식하며 시청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의 소마코 콕 📌
✔️’흑백요리사’는 무명 셰프와 스타 셰프의 대결 구도, 백종원과 안성재의 대비되는 심사 스타일, 그리고 압도적인 제작 규모를 통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어요.
✔️’굿파트너’는 현직 이혼 전문 변호사가 직접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이혼 사례를 다뤄 화제를 모았어요.
✔️’무도실무관’은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직업군을 조명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함과 재미를 제공하고 있어요.
2. 한국 사회의 추구미 현상: 개성과 모방 사이
추구미, 개성과 모방 사이
‘추구미’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추구미란 Z세대가 자신의 이상적인 이미지를 추구하는 과정을 나타내는 신조어로 패션, 태도, 라이프스타일에서 특정 인물을 모방하며 자신만의 모습을 구축하려는 욕구가 담겨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돌의 스타일을 ‘오늘 내 추구미’로 설정해 SNS에 공유하고, 이를 재현하려는 시도를 합니다.
추구미는 기존 롤모델과 유사해 보이지만, 훨씬 더 개인적이고 범위가 넓어요. Z세대는 원하는 이미지뿐만 아니라 생활 태도와 세부적인 행동 방식까지 자신만의 추구미로 삼으며, 상황에 따라 그 설정을 유연하게 바꿔 나갑니다.
그러나 이 과정은 빠르게 소비되는 경향이 있죠. 마치 아이돌의 시즌별 콘셉처럼, 추구미는 종종 짧게 소비되며 일시적 실험으로 끝나기도 해요.
추구미, 손민수의 확장판?
‘손민수하다’는 웹툰 치즈인더트랩에서 유래한 용어로, 다른 사람의 취향이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는 행위를 의미해요. 이 표현은 미러링의 개념을 확장한 것으로, 꽤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왔지만 여전히 추구미와 함께 활발하게 쓰입니다.
추구미의 등장으로 손민수 현상은 이제 패션뿐만 아니라 소비 패턴과 개인의 태도, 라이프스타일까지 확대되고 있어요. SNS의 발달로 인해 인플루언서나 유명인의 일상을 쉽게 모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과,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드러내고자 하는 욕망과 결합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치즈인더트랩의 손민수, 주인공 홍설의 패션과 헤어스타일 태도를 모방한다
도달 가능미와 자아의 괴리
도달 가능미는 내가 추구하는 이상적 모습과 현실적으로 이룰 수 있는 모습을 비교하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영화 파묘의 김고은 스타일을 따라 하려 했는데, 현실에선 범죄도시 장이수 캐릭터처럼 보이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죠. 단발병짤에서 아이유의 단발과 최양락의 단발을 비교해, 자신이 최양락처럼 보일 때 느끼는 자조 섞인 유머처럼요.
이런 유쾌한 밈을 넘어서, 도달 가능미는 내가 이상적으로 원하는 모습과 현실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모습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불안감과 좌절감을 반영하기도 합니다. 이는 우리가 이상과 현실의 괴리 속에서 자아를 어떻게 수용하고 받아들이느냐의 문제로 이어지죠.
한국 사회에서의 추구미 현상 분석
한국 사회는 자본주의적 경쟁과 성과주의를 강조하면서도, 자기표현의 중요성이 제대로 발현되지 않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어요. 개성을 드러낼 기회는 많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외부 기준에 맞춘 규격화된 자아가 형성되는 경향이 강하죠.
이는 집단주의에서 나타나는 경향으로, 집단주의의 장점인 보살핌과 연대는 잘 작동하지 않으면서 그것의 단점이라고 볼 수 있는 위계질서가 강조되면서 개성 추구는 제한적이 되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추구미와 도달 가능미는 자아 표현을 계층화하는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소비도 브랜드 중심의 계급도 속에서 이루어지죠. 자기 표현마저도 소비의 계급화를 통해 제한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Z세대는 자신을 표현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아요. 특히 SNS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개성을 드러내려는 노력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지만, 자아의 성숙이나 통합보다는 종종 일시적 콘셉 실험에 그치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손민수 현상처럼 남의 정체성을 모방하는 경향도 나타나죠. 단순한 레퍼런스 활용을 넘어서 타인의 개성을 복사하는 것은 사회적 압박과 외부 기준에 의해 자아가 억눌리는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자아실현을 향한 길
그럼에도 Z세대의 ‘추구미’는 단순한 모방을 넘어서 자기 발견의 한 과정으로 볼 수 있어요. 융의 ‘셀프(Self)’ 개념은 이 과정에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융은 진정한 자아실현이 의식과 무의식의 통합을 통해 이뤄진다고 설명하며, 이는 남의 것을 단순히 모방하는 것을 넘어서 고유한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의미해요.
추구미도 결국 외적 이미지에 그치지 않고,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은 아닐까요? 다양한 아이덴티티와 이미지를 시도하는 것은 자아실현을 위한 필수적인 성장 단계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Z세대는 단순한 콘셉트 복제를 넘어서 진정한 자기실현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의 소마코 콕📌
✔️추구미: Z세대가 자신의 이상적인 이미지를 추구하는 과정으로, 일시적인 콘셉 실험으로 그칠 수 있어요.
✔️손민수: 타인의 개성을 그대로 모방하는 행위로, 추구미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도달 가능미: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표현하며, 자조적인 면이 있어요.
✔️융의 셀프: 진정한 자아실현을 위한 통찰로, 단순한 모방을 넘어 고유한 정체성을 찾아야 해요.
Writer. 큐레by.마케팅컨설턴시 골드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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