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싶은 ‘복지 끝판왕’ 기업, 딜라이트룸은 무슨 일 할까요?
기사로 읽는 직장인 브이로그 #5
<아무튼 출근!> 시리즈가 벌써 5번째 콘텐츠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전 세계 7,000만명의 아침을 깨우는 앱 ‘알라미’를 운영하는 ‘딜라이트룸’을 찾아갔어요. 딜라이트룸은 단순히 ‘깨우는’ 서비스를 넘어 ‘잘 자고, 개운하게 일어나 성공적인 아침을 만들어가는’ 웰니스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이런 노력 덕분에 알라미는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만 약 7,000만 돌파, 97개국 앱스토어 카테고리 1위, 상위 알람 앱 중 평점 1위를 달성했어요. 뿐만 아니라 Google App Excellence Ambassador 파트너 선정을 비롯, 5백만불 수출의탑 수상 등 다양한 기록을 세우고 있죠. 그래서 나만 알고 싶은 기업 ‘딜라이트룸’을 큰맘 먹고 독자에게 소개합니다. 수상실적만큼, 이 회사 복지가 엄청나거든요. 그럼 타인의 성공적인 아침을 만드는 딜라이트룸은 어떻게 성공적인 하루를 보내고 있을까요?
글. 신주희 기자 hikari@ditoday.com
디자인. 손찬호 디자이너 bbt0808@ditoday.com
사진. 김성지 기자 jerome@ditoday.com
#UPLOADING
미라클 모닝, 알라미와 함께해요
오늘도 어김없이 울려대는 알라미… 빨리 일어나라고 재촉하네요. 수학 문제 3개를 빨리 풀어줍시다. 다시 잠들 뻔했는데, 알라미야 고마워! 이제 회사로 가볼까요? 일찍 출근한 딜라이터(딜라이트룸 구성원을 지칭하는 말)들이 보이네요. 방탄커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 아침 운동으로 몸을 푸는 사람, 동료들과 눈 맞춤하며 대화 나누는 사람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아침을 맞이하고 있어요. 워밍업이 끝났으니 회사 입구에 위치한 대시보드에서 지표를 확인하고, 알라미가 추천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하루를 시작해요!
딜라이터의 룸을 소개합니다
13F
이곳은 업무공간이에요. 안드로이드ㆍiOSㆍ데이터 분야 개발자들이 함께 일하는 ‘연구소’와 마케터ㆍ디자이너 등이 일하는 공간으로 나뉘어요. 그 외에 개발자가 함께 업무할 수 있는 ‘Pair Coding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Time Pressure룸’, 신규 기능이나 업데이트를 배포 전에 체크하는 ‘QA룸’, 회의실 등이 있습니다.
회의실의 이름은 모두 알라미 사용자에게서 영감을 얻어 탄생됐어요. ‘Life Saver’은 “알라미 덕분에 늘 약을 챙겨 먹을 수 있었다”는 리뷰를 바탕으로 생겨났죠. ‘Zhou’은 앱 번역에 대해 진심으로 조언한 유저를 기념한 회의실이에요.
일도 중요하지만 잘 쉬는 것도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딜라이터들이 잠깐 쉬면서 리프레쉬할 수 있는 ‘Snooze’ 공간이 있어요. Snooze는 알람을 잠깐 미룬다는 뜻인데, 혹시 알고 계셨나요?
그리고 딜라이트룸 사무실은 시티뷰 맛집이에요. 업무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강남 일대가 훤히 보이는 데스크에서 일하면 능률이 올라요.
한 가지 더 소개할게요! 알라미는 전 세계 유저가 사용하는 글로벌 앱이기 때문에, 다양한 스마트폰 기기를 배치해 기능을 점검하고 테스트하고 있어요.
12F
이곳은 딜라이터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중앙에는 딜라이트룸이 자체 제작한 영상들이 송출되고 있는데요. 창립 8주년 때 유저가 직접 보낸 ‘알라미 생일 축하 메시지’ 영상과 9주년 때 ‘딜라이터가 서로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담긴 영상이 계속 나오고 있답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이곳에서 타운홀(전사미팅)을 진행하고 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어떤 복지 시설이 있는지 살펴볼게요. 먼저 직장인의 건강을 책임지는 Power Up룸(오피스짐)이 있어요. 헬스 관련 기구도 있고 탁구대도 있습니다. 점심시간만 되면 다들 탁구하려고 모이는데요. 리그가 1, 2, 3부로 나뉘어 있을 정도로 다들 탁구에 진심이랍니다.
사무실 안쪽에는 안마의자가 있는 힐링룸, 드리밍룸(수면실) 등 휴식에 최적화된 공간이 있어요. 힐링룸에서는 뻐근한 몸을 풀어주는 방문 교정 테라피도 받아볼 수 있어요. 참고로 드리밍룸의 침구류는 딜라이트룸이 투자한 수면 전문 브랜드 ‘삼분의 일’의 제품들이에요.
조식이나 점심을 즐길 수 있는 라운지도 있는데요. 딜라이터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간식은 물론 간단한 조식과 매일 다른 메뉴가 나오는 뷔페 형식의 든든한 점심도 제공하고 있어요. 운동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프로틴과 닭가슴살도 구비했답니다.
12층에도 물론 회의실이 있습니다. 기상미션으로 수학 문제를 99개까지 설정한 유저를 기념해 ‘99math’이 탄생했고요. 알라미 사용자를 칭하는 ‘Larmy’는 가장 좋은 뷰와 인테리어 때문에 주로 면접자나 방문객을 응대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PLAYING
딜라이터 밀착 취재
What is Squad?
저희가 어떻게 일하는지 본격적으로 소개할게요. 딜라이트룸은 같은 직군의 사람이 모인 ‘그룹’과 여러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멤버가 공통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인 프로젝트팀 ‘스쿼드’ 2가지 유닛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있어요. TF가 프로젝트를 위한 한시적인 조직이라면, 스쿼드는 공동의 장기적인 골을 가진 지속적인 조직이죠. 일반적으로 한 스쿼드는 프로덕트 오너(PO)ㆍ프로덕트 디자이너ㆍ각 OS 개발자ㆍ 데이터 분석가로 구성됩니다. 스쿼드 조직이 구성되면, 첫 주에 스프린트 플래닝을 함께 하고 각 백로그의 우선순위, 리소스 할당 등을 논의한 후 2주간 스프린트를 운영해요. 그리고 마지막 날 해당 스프린트의 회고와 성과를 함께 공유하는 ‘리뷰앤 레트로’ 미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프린트: 반복적인 개발 주기. 보통 1~4주의 기간을 상황과 조직에 맞게 설정함
*백로그: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업무 사항
AM 11. People & Culture Team Meeting
먼저 피플앤컬쳐팀은 어떻게 회의하는지 들여다볼까요? 피플앤컬쳐팀은 사람과 제도, 문화 등에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사람들이에요. 즉, 딜라이트룸의 핵심 인재를 채용하는 것뿐 아니라 딜라이터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해결하고, 즐겁게 다닐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죠. 현재 Liz와 Lucy가 함께 한 팀을 꾸려가고 있답니다. 오늘은 지난주의 업무 진행 현황과 이번주에 수행할 업무 현황 관련 이슈 및 아젠다를 Jay(신재명 CEO)와 공유할 계획이에요. 최근 채용 관련해 중요한 이슈가 있었는데요. 채용 플랫폼 중 효율이 좋지 않은 곳의 이용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고, 최근에 입사한 딜라이터를 위해 새로 도입한 룸메이트 제도의 만족도를 트래킹하기로 했어요. 뿐만 아니라, 피플앤컬쳐팀은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채용 브랜딩을 하고 있는데요. Jay를 비롯한 딜라이터의 외부 행사참여 소식을 미리 알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어요. 외부 행사에 패널로 참여함으로써 딜라이트룸의 브랜딩에 기여하는 만큼 브랜딩 콘텐츠의 소재로 활용하기 위해서죠.
AM 12. Lunch & Break Time
오늘 점심은 12층에 구비된 식사로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하려고요. 평소 컵라면이나 컵밥, 죽으로 간단히 해결하는 딜라이터가 많아요. 하지만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이 있죠? 피플앤컬쳐팀은 못 참지! 딜라이터들이 한 끼라도 건강하게 챙겨 먹을 수 있도록 최근 케이터링 방식으로 점심 제공 서비스를 도입했어요. 매일 색다른 메뉴가 제공된답니다.
점심을 먹고 나니 솔솔 잠이 오기 시작했어요. 앞서 말했듯 딜라이트룸에는 힐링룸, 드리밍룸 등이 있잖아요. 제가 드리밍룸에서 원하는 만큼 쉬더라도 아무도 터치 하지 않아요. 무엇보다 가장 애정하는 곳은 바로 테라피를 받을 수 있는 힐링룸이에요. ‘회사에서 테라피를? 말도 안돼. 거짓말 아니야?’ 할 수도 있지만, 저희 회사에는 있어요! 이곳에서 교정 테라피 전문가에게 직접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답니다. 일단 저도 마사지 좀 받고 올게요~
<딜라이트룸 교정테라피>
화, 목요일 12시 ~ 14시 운영
월 1회 40분 or 월 2회 20분 이용 가능
PM 2. VoC Meeting
가장 졸린 시간, 그래도 푹 쉬어서 개운해요. 이제 VoC(Voice of Customer) 미팅으로 가볼게요! 이 시간은 쉽게 말해 유저의 목소리를 편집 없이, 날것 그대로 듣고 공유하는 시간이에요. 문의사항 및 제안을 비롯해 알라미 제품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 솔직한 유저의 피드백을 들을 수 있죠. 이번 주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리뷰에서 유의미한 내용을 찾아 각 팀 리더들과 Jay가 함께 공유하기로 했어요. 먼저 중요한 아젠다를 공유한 후 10분 정도 직접 날 것의 유저 피드백을 살펴보며 의견을 남기는 시간을 가져요. 마지막에 다 같이 생각을 공유하면서 의견을 정리하죠. 알람의 특성상, 단 한 번만 울리지 않아도 이용자의 하루에 큰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작은 이슈라도 정확하고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죠. 그래서 전 직원이 진심을 다해 아이디어와 의견을 제시하고 있어요. 한편으론 딜라이터도 알라미의 유저이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나는 사소한 아이디어도 긴밀하게 주고받곤 해요.
PM 3. Get Study with iOS Team
가장 궁금했던 시간, 개발자 스터디를 들어가 봅니다! 개발자 한 분은 화상으로 스터디에 참여했고, 스터디 초반에는 서로 근황을 묻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안정성 스프린트, 메모리 개선 전후 테스트 등 앱 생산성 향상을 위해 문제점을 찾고 개선점을 도출했어요. VoC 미팅에서 나온 의견도 같이 공유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고요. 개발자도 혼자 일하기보다 여럿이서 머리를 맞대고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새로운 코드를 함께 공부하면서 기존 코드를 수정 및 개선하는 모습… 본받고 싶어요!
#COMEBACK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이렇게 오늘 미팅은 모두 끝났습니다. 어느덧 5시, 하루가 정신없이 흘러갔네요. 퇴근 전까지 피플앤컬쳐팀 리드 Liz에게 하루 동안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봤어요.
“일도 노는 것도 잘하는 우리는 스페셜리스트!”
Q. 아무튼 출근해 보니, 딜라이트룸의 조직문화와 복지는 차원이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최근 딜라이터 모두와 함께 제주도 다녀오셨다면서요?
네ㅎㅎ 딜라이트룸은 연 2회, 평일 2박 3일 Playshop(플레이숍)을 떠납니다. 분기별로 진행하는 워크숍과는 별개의 여행이죠. 기존에는 워크숍 후에 자유시간을 갖곤 했는데, 일하는 것도 쉬는 것도 제대로 즐길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놀기만 할 수 있는 플레이숍을 기획했어요. 플레이숍 갈 때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칙이 있어요. 노트북도 가져오면 안 되고, 지표도 신경쓰면 안 돼요. 이처럼 딜라이터들이 업무 스트레스를 털어버리고 오직 여행에 만 집중할 수 있도록 비행기ㆍ숙소ㆍ식사 모두 최상급으로 준비했습니다. 3일 동안 호텔에 있는 인피니티 풀에서 정말 재밌게 놀았어요. 처음엔 광란의 현장을 목격하게 돼 깜짝 놀랐는데, 서로가 흑역사를 공유하면서 더 친해지는 모습을 보니까 뿌듯하기도 하고 즐거웠어요. 딜라이터는 일할 때도 놀 때도 확실한 사람이더라고요.
Q. 이쯤 되니 복지 비용이 궁금해집니다. 한 달에 1인당 복지비가 얼마 정도 나오나요?
분기마다 CFO가 파이낸스 리뷰를 투명하게 공유해 주시기 때문에, 바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월평균 400만원(급여 제외)이네요. 플레이숍이 있을 때는 월평균에서 120만원씩 더 들어간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Q. 네? 400만원이요…?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에요. 하지만 복지는 결국 개인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조직의 성장으로 이어져요. 그래서 딜라이터에게 꼭 필요한 맞춤 복지를 제공하려고 노력합니다. 회사는 하루의 절반 이상을 보내는 곳인 만큼, 딜라이터가 회사를 즐겁고 행복한 공간으로 인식했으면 했어요. 그래서 개개인의 만족도와 행복감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하게 됐죠. 그러다 보니 이들에게 어떤 점이 가장 필요한지 자연스레 보이더라고요. 딜라이터가 직접 요구하기보다 먼저 불편사항을 캐치하고 솔루션을 찾는 편이에요. 한 번은 한 딜라이터가 거북목이 생겼다고 하길래 안마의자를 구비했어요. 그러다 안마의자로는 부족한 것 같으니 테라피 서비스를 도입했죠. 이처럼 복지는 작은 니즈에서 출발하는 것 같아요.
Q. 딜라이트룸만의 조직문화 및 복지가 컬쳐덱(Culture Deck)에 다 담겨있더라고요. 일하는 방식, 기업 미션, 비전 등 무형의 것들을 유형화하는 작업이 필요했을 것 같아요.
담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는데, 그때마다 컬쳐덱 발간의 목적을 생각했어요. ‘내외 브랜딩’과 ‘조직문화를 위한 가이드’가 핵심이었죠. 조직문화란 개인의 성장과 기업의 성과를 넘어 궁극적으로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해 구축해야 하는 가치잖아요. 그래서 구성원과 회사 모두가 서로 동의할 수 있고 소중히 지킬 수 있는 약속을 정했어요. 그런데 이를 말로만 내뱉는다고 체감하기는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컬처덱 발간을 통해 무형적이고 암묵적인 약속을 구체화 및 성문화하기로 했죠. 실제로 수시로 곁에 두고 보면서 활용하고 있어요.
“최고의 복지는 동료”
Q. 딜라이터들도 ‘최복동’이라는 걸 체감하고 있겠죠?
물론이죠. 저희가 자체적으로 ‘쁘미리뷰’라고, 분기별로 익명으로 자신과 팀, 회사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질문 중에 어떤 복지가 가장 좋았냐고 물었더니, 특정 복지를 꼽기 보다는 ‘회사와 제품에 대한 구성원의 애정과 열정’ ‘회사와 동료에 대한 신뢰’ ‘책임감과 오너십’ 등이 가장 좋았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성장 추구 및 성과 지향 분위기’ ‘서로를 배려하는 문화’ ‘의지할 수 있는 동료’ ‘자율적인 업무 문화’가 뒤를 이었죠. 이렇듯 보이지 않는 가치 또한 복지라고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Q. 딜라이트룸은 형식적인 소통이 아니라 진심으로 딜라이터 개개인과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아요.
요즘 직장인들이 얼마나 고민이 많겠어요. 취업이 끝이 아니라, 내가 속한 곳에서 누구랑 어떻게 일할지 끊임없이 걱정거리가 생기기 마련이죠. 그리고 사람이 어떻게 성과만 내겠어요. 실수할 때도 있고 실패할 때도 있잖아요. 그런데 그럴 때 혼자라고 느끼지 않게끔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는 딜라이터가 이런 어려운 점들을 편히 터놓을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하고 있어요. Jay나 피플앤컬쳐팀과 어떤 점이 개선됐으면 좋겠고, 어떤 점이 만족스러웠는지 이야기 나누고 있답니다.
Q. Jay(신재명 CEO)와 딜라이터의 사이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Jay는 어떤 사람인가요?
꾸밈 없고 허세가 없어요. 돈까스, 짜파구리가 최애 음식이고요. 진심이 느껴져서 인지 직원들이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사실 닉네임으로 호칭한다고, 수평적인 조직인 건 아니잖아요. 하지만 딜라이트룸은 정말 수평적이에요. 제 닉네임(Liz)을 딴 ‘리즈닝’이라는 1:1 미팅을 한두 달에 한 번씩 진행하면서 딜라이터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그때 ‘인재 밀도’라는 주제로 ‘딜라이트룸엔 인재 밀도가 몇 프로 정도 되는지’ 물었어요. 문득 Jay도 인재 밀도 비율에 포함했는지 물어봤는데, ‘포함’이라는 대답이 9할 이상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많은 딜라이터가 Jay를 동료로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리고 Jay는 직원들과 취향도 비슷하고 같이 놀러 가고 싶어 해요. 대표실도 따로 만들지 않을 정도로요. 물론 처음에 ‘대표실 만들까요?’라고 여쭸어요. 그런데 ‘필요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예의상 그렇게 말한 줄 알았는데 정말 싫은 거였어요. 직원과의 거리감 없이 같은 공간에서 일하고 싶었던 거죠. 원래라면 대표실로 쓰였을 공간인데, Jay 덕분에 회의실 하나를 더 지을 수 있었어요.
Q. 미래의 딜라이터 혹은 딜라이트룸 입사를 꿈꾸는 사람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컬쳐덱에서 ‘딜라이터 DNA 자가 진단’을 해볼 수 있는데요. 딜라이터의 공통점이 ‘자율적인 환경 속에서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사람’ ‘메타인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소통을 통해 문제를 찾고 해결해 나가는 사람’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걸 즐기는 사람’이더라고요. 즉, 딜라이트룸은 자율적인 환경에서 성장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효율적으로 일하며 즐거움을 창출하고 있어요. 때문에 성과지향적으로 셀프 모티베이션이 가능한 사람이면 저희와 잘 맞을 것 같아요. 글로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서비스를 만들고, 그 여정에서 나와 조직의 성장이 함께 이뤄지는 경험을 하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든 환영입니다:)
#THE END
요즘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가장 하기 어려운 일이 바로 조직문화 구축이 아닐까요? 구성원 모두가 이해하고 동의할 만한 규칙을 정하고, 지켜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하니까요. 그런 면에서 딜라이트룸의 조직문화를 구축한 피플앤컬쳐팀도, 정해진 약속을 지키면서 그것을 활용해 더 좋은 문화를 만들어가는 딜라이터도 정말 멋진 사람들이에요. 이런 사람들이 모였기에, 비로소 타인의 아침을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요. <아무튼 출근!> 시리즈를 위해 협조해 주신 딜라이트룸 임직원분들과 피플앤컬쳐팀께 감사 인사 전합니다. 읽어 주신 독자 여러분 항상 감사드려요. 그럼 다음 기사로 찾아올게요! 좋댓구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