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X-mas Commercials’ Battle?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인 패딩턴 베어

X-mas Commercials’ Battle?

언제부터인가 매년 이맘때면 영국, 미국, 호주 등의 서구 기업들이 크리스마스 영상을 발표한다. 대략 2009년 정도부터 경쟁적으로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내는 양상을 보여왔는데, 특히 크리스마스와 매출이 관계가 큰 업종이나 브랜드들에서 열심이다. 대표적인 업종은 당연히 백화점, 슈퍼마켓 체인 등 소매업이다. 영국의 John Lewis, Sainsbury, Marks & Spencer, 호주의 David Jones, Coles, Aldi 등이 이런 활동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 선물로 매출이 큰 Tiffany, Mulberry 등도 인상적인 영상을 만들어 낸다. 여기에 Apple도 동참하고 있으며, 코카콜라는 산타클로스의 이미지를 만든 브랜드로서 역시 적극적으로 크리스마스 영상을 제작한다.

John Lewis ‘Moz the Monster’

금년에도 주목할만한 작품들이 발표되었다. 가장 주목 받는 브랜드는 역시 John Lewis이다. 2009년 이래 대행사인 Adam & Eve DDB를 통해서 계속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올해 작품도 뛰어나다. 미셸 공드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Marks & Spencer ‘Paddington and the Christmas Visitor’

Marks & Spencer는 이번에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인 패딩턴 베어를 활용한 영상을 발표했다. ‘Paddington and the Christmas Visitor’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서 주인공인 페딩턴 베어가 도둑을 산타클로스로 오해해서 빚어지는 상황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Creative Agency는 Grey London이다.

David Jones ‘Now It Feels Like Christmas’

호주 최대의 백화점 체인인 David Jones는 광고대행사 TBWA Sydney와 함께 최근 크리스마스 영상을 선보였다. 진저브래드맨을 호주 재외국민으로 표현해 그들이 선물을 갖고 고향의 가족에게 돌아오는 여행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멋진 작품이다.

이니스프리 ‘마음과 마음을 잇다’

상대적으로 크리스마스 광고 제작이 많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꾸준히 관련 프로모션이나 광고를 내는 기업을 꼽자면 제일 먼저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떠오른다. 올해 크리스마스 영상에는 강아지와 고양이가 등장해 가슴 따듯해지는 영상미를 선보였다.

위에서 소개한 이런 뛰어난 영상들은 유튜브 등 동영상 매체를 통해 수천만 명에게 도달된다. 그 자체로도 엄청난 광고 효과가 있을 뿐 더러 영상과 관련된 선물 상품 기획 판매로도 연결돼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다. John Lewis는 크리스마스 영상을 위해 한 해 동안 약 100억 원 가까운 비용을 쓰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소매 업체들도 잘 연구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매출도 올리고 세상을 좀 더 따듯하게 해 주는 역할도 하고, 일석이조가 되리라 생각한다.

  • 에디터전 찬우 (jcw@di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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