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과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아티스트 – WOOK
그의 작품을 마주 하고 있노라면 ‘이건 이런 의도가 담겨있는 게 아닐까?’하고 과감한 해석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개인의 경험과 기억을 투영해 충분한 사유의 과정을 거치도록 그의 작품이 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냄으로써 공감과 소통을 이루고, 나아가 희망을 전하고 싶다는 디자이너 WOOK. 단순한 듯 보이나 단순하지 않고, 각각의 것들이 분리된 듯 보이나 동떨어져 있지 않은 그의 작품을 만나보자.
- 이름: WOOK
- 지역: 대구
- URL: www.grafolio.com/wookgraphic
반갑습니다. 디아이 매거진 독자들에게 작가님 소개를 부탁 드릴게요.
안녕하세요. 그래픽을 통해 ‘지극히 개인적으로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들에 대한 생각을 세상에 외치는 그래픽 아티스트 겸 디자이너 WOOK(욱) 입니다.

표지에 실린 작품은 어떤 작품인가요?
이면(裏面), ‘The dark side of society’. 인간의 삶을 위한 진보가 인간의 삶을 죽여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름답다고 여기는 것들의 출처를 생각해 본적이 있으신가요? 이 작품은 보이지 않는 희생을 통해 나오는 아름다움을 존경하고, 그것이 다시 인간의 숨통을 조이고 있는 사회적 이면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처음 이 작품을 기획한 것은 평소 제게 가장 많은 영감을 주는 뮤지션인 에픽하이의 ‘타블로’ 때문이었습니다. 그의 곡 중 ‘출처’라는 노래를 너무 인상적으로 들었는데, 그 내용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이전에 작업했던 ‘Self Travel’이라는 작품이 사람 뒷모습을 형상한 세상이고 또 세상이 사람과 다시 연결된다는 점에서 ‘출처’라는 노래를 표현하면 어울리겠다고 생각해 시리즈로 제작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시리즈를 꾸준히 이어갈 생각이니 기대해주셔도 좋습니다!

평소 작품을 통해 세상에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들은 무엇인가요?
제 작품은 작품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큰 틀에서 ‘생각’에 대한 것들을 이야기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으로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들에 대한 생각을 대중에게 외친다’고 자기 소개를 했지만, 사실 제가 느낀 감정과 생각들은 보통 사람들도 충분히 한 번쯤 느꼈을 법한 감정과 생각들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이란 말로 포장을 한 ‘우리들의 생각’을 이야기하고자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기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이에게 친근감을 느껴 소통하고, 이를 통해 서로 힘을 얻는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자신의 감정과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찾아 듣는 것 같이 말이죠. 그래서 조금 거창할 수도 있지만 제 작품을 본 사람들이 ‘나와 같이 느끼고 생각 하는 사람이 있구나’, ‘누구나 다 한 번씩 이랬었구나’라고 생각함으로써 공감과 소통을 나누고, 그것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 ‘뭐든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얻게끔 하는 것이 제가 지향하는 작품의 방향입니다.


평소 작업할 때는 어디서 영감을 얻나요?
아무래도 ‘생각’과 관련된 작업을 많이 하다 보니 평소 일상 속 모든 순간에서 영감을 얻으려 노력합니다. 그냥 길을 걷다가 문득 든 생각에서 영감을 얻기도 하고, 흘러나오는 노랫말 속에서 또 지인들과의 대화 속에서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매 순간 언제 아이디어가 떠오를지 몰라 신경을 세우고 있다 보니 예민해져서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미안하죠. 그렇게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아이디어나 생각을 항상 핸드폰이나 연습장에 기록 하고 작업으로 이어나갑니다.
지금 하고 계신 작업 활동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일단 제 자신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거 같습니다. 요즘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한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저는 제가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제 솔직한 감정을 알게 되고, 진짜 제 자신을 알아가는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마치 탁했던 가슴속이 정화 되어지는 기분입니다(웃음).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이야기해 주세요.
제 생각의 성장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개인전을 열어 ‘우리가 잘 이겨나가고 있다’라는 것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제가 작품 활동을 통해 스스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듯이 최종적으로는 제 작품을 통해 많은 공감과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아티스트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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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전 찬우 (jcw@ditoda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