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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를 각인시키는 가장 빠른 수단” 디지털 인사이트가 CM송을 만든 이유는?

디지털인사이트와 멜로펀치의 CM송 제작 프로젝트

위 음악 플레이어에서 재생되고 있는 음악은 디지털 인사이트의 새로운 사운드 로고가 될 CM송입니다. 밝고 경쾌한 리듬 위에 여성 보컬의 청량한 톤으로 밝은 이미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후반부엔 스타일 전환과 각종 음향 효과가 더해져 디지털 인사이트가 가진 트렌디한 성격을 멜로디로 각인시키는데요.

익숙한 멜로디 위에 흘러나오는 가사는 자신도 모르게 흥얼거릴 정도로 기억 속에 또렷하게 각인됩니다. 특히 귀에 착 감기는 CM송은 아예 관계없는 2차 창작에까지 사용될 정도로 큰 파급력을 가집니다. 최근 한창 홈페이지 디자인 변경을 포함한 개편을 진행 중에 있는 디지털 인사이트가 새로운 CM송을 만들어낸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디지털 인사이트를 애독하고 계신 독자분들이라면 최근 디지털 인사이트가 다양한 변화를 시도 중에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지난 5월엔 웹사이트 디자인을 전면 개편하고 사용자 중심으로 콘텐츠 탐색구조를 개선하기도 했죠. 이번 CM송 역시 홈페이지 개편에 이은 브랜드 경험의 확장선이자, 디지털 인사이트가 더욱 많은 독자분들께 다가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 할 수 있는데요.

그런데 미디어 매체인 디지털 인사이트가 왜 많은 수단 중에서도 CM송 제작 프로젝트에 뛰어들었을까요? 또 왜 요즘 한창 유행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아닌 멜로펀치라는 파트너사와 함께 하는 것을 선택했을까요? 이번엔 광고 음악 전문 스튜디오 멜로펀치와 함께 디지털 인사이트가 자신만의 소리를 갖고자 한 배경과 이유를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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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사이트의 고민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홍보용 음악 제작이 아닌 브랜드 접점과 감각을 늘려나가는 일이었다(자료=디지털인사이트)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홍보용 음악 제작이 아닌 브랜드 접점과 감각을 늘려나가는 일이었다(자료=디지털인사이트)

디지털 인사이트는 UI·UX 디자인, 마케팅, 트렌드를 다루는 텍스트 콘텐츠 기반 매체입니다. 당연히 그 중심엔 텍스트와 이미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에선 줄곧 이런 이미지와 텍스트 사이에선 시각적 요소만의 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아무리 이미지와 텍스트 위주 매체라고 하더라도 언제까지 시각적 요소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이야기였죠.

이런 목소리는 “독자들이 ‘디지털 인사이트’라는 이름과 비전을 어떻게 더욱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으로 이어졌고, 결국 이번 디지털 인사이트의 CM송 제작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디지털 인사이트에게 있어 이번 CM송 프로젝트는 단순 홍보용 에셋 리소스 제작이 아닌, 브랜드 접점과 감각을 늘려나가는 일이었습니다.

실제 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한 디지털 인사이트 BX 팀은 시각적인 요소를 넘어 디지털 인사이트라는 브랜드를 전달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합니다. 정수연 마케터는 “25년 동안 시각적인 정보로만 정보를 제공해 매체를 경험하게 해왔지만, 이젠 시각적인 매체를 넘어, 청각적으로도 독자분들께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었다”고 말하는데요. 결국 CM송은 디지털 인사이트가 오랫동안 비워두었던 청각적인 영역을 채우려는 첫 번째 단추라 할 수 있습니다.

왜 하필 CM송이었을까?

백기훈 멜로펀치 대표는 CM송으로 대표되는 사운드UX 전략이 향후 브랜드 설계에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 전망했다(사진=디지털인사이트)
주현진 멜로펀치 대표는 CM송으로 대표되는 사운드UX 전략이 향후 브랜드 설계에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 전망했다(사진=디지털인사이트)

이처럼 CM송 프로젝트는 디지털 인사이트가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고 더 많은 독자분들께 다가가기 위해선 단순 시각적 창구에만 국한되지 않고, 청각을 비롯한 다양한 맥락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자성에서 비롯됐는데요. 그렇다면 브랜드 감각을 늘리는 데에 왜 CM송이 선택된 걸까요?

이에 대해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한 CM송 및 라디오 광고 전문 스튜디오, 멜로펀치의 주현진 대표는 “로고나 컬러는 엄청 고심하면서도 사운드는 아무 음악이나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객들은 소리를 먼저 기억한다”며 “무의식적으로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가장 빠른 수단 중 하나가 CM송이며, 비주얼적인 로고처럼 CM송 역시 사운드 로고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그는 ‘시원스쿨’ ‘에듀윌’ 등 인상적이고 중독적인 멜로디에 기업의 이름과 특징이 자연스럽게 연달아 떠오르는 과거 멜로펀치가 담당했던 프로젝트들을 예시로 들었는데요. 주 대표는 이런 CM송 전략을 ‘사운드 UX’ 전략이라 말하면서, 시각 중심의 브랜드 경험 설계에 청각적 요소를 더하는 전략이 앞으로 브랜드 설계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또한 주 대표는 CM송이 단순히 무의식에 기억을 각인시키는 것은 물론, 다양한 활용처도 강점으로 꼽았는데요. 그는 “최근엔 단순 광고뿐 아니라 앱 실행 자동 재생 음악, 기업용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활용처가 있다”라고 말하면서 잘 만든 CM송은 단순히 광고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브랜드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멜로펀치와 함께한 디지털 인사이트

왼쪽부터 녹음실에서 실시간 편집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김주오 카피라이터, 정지운 PD, 송진황 매니저 (사진=디지털인사이트)
왼쪽부터 녹음실에서 실시간 편집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김주오 카피라이터, 정지운 PD, 송진황 매니저 (사진=디지털인사이트)

CM송을 왜 만들게 됐는지 설명했다면, 이제 제작에 대해 이야기할 시간입니다. 상술했듯 이번 CM송 제작은 멜로펀치와 협업 하에 이뤄졌는데요. 흥미로웠던 점은 멜로펀치 스튜디오가 단순 사무실이 아닌 녹음실과 편집실이 함께 준비돼 작곡가, 카피라이터, 성우, 디렉터가 모두 한 공간에서 소통하며 음악을 만드는 공간이었다는 점입니다.

이에 대해 멜로펀치 주 대표는 “기획과 작곡을 실시간으로 협의하고, 카피도 현장에서 바로 수정 가능한 것이 멜로펀치만의 강점”이라고 설명하면서 업계에서 차별화되는 특징으로 강조했는데요. 실제 디지털 인사이트의 CM송 역시 이런 인하우스 시스템 덕분에 매우 유기적이고 신속하게 완성됐습니다.

디지털 인사이트 팀이 CM송 방향을 사전에 설명하고 방문하자, 녹음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멜로디를 바꾸고, 디렉터가 조율하며, 성우가 디렉팅 지시에 맞춰서 다시 녹음하는 구조였죠. 1시간이란 짧은 시간임에도 그 안에서 CM송은 계속 디지털 인사이트의 색깔을 입어갔습니다.

카피를 바꾸고, 성우의 발음이나 연기 방향 조정에 따라 곡의 분위기와 텐션이 순식간에 달라지는 과정을 현장에서 체험한 이후에도 멜로펀치의 노하우는 이어졌습니다. 샘플 완성 및 전달 과정에서 기존 디지털 인사이트의 요청사항 위주로 반영된 A안과 멜로펀치 측이 브랜드의 개성을 새롭게 해석한 B안 이렇게 두 가지 안을 제시했기 때문인데요.

이에 대해 정수연 마케터는 “별다른 수정 요청 없이 곧바로 내부 논의를 빠르게 진행해 최종안을 선택할 수 있었다. 두 가지 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인해 전체적인 작업 효율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결과물의 완성도까지 자연스럽게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하면서 호평을 남겼습니다.

CM송 제작을 담당한 멜로펀치는 스튜디오에서 녹음부터 편집까지 올인원 작업 환경을 갖추고 있다(사진=디지털인사이트)
CM송 제작을 담당한 멜로펀치는 스튜디오에서 녹음부터 편집까지 올인원 작업 환경을 갖추고 있다(사진=디지털인사이트)

AI로 만들면 되는거 아니야?

이번 CM송 프로젝트는 작사, 작곡, 녹음, 편집까지 모두 전문가들이 직접 담당했다(사진=디지털인사이트)
이번 CM송 프로젝트는 작사, 작곡, 녹음, 편집까지 모두 전문가들이 직접 담당했다(사진=디지털인사이트)

여기까지 읽어보신 분들 중 몇몇 분은 이렇게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 “그냥 AI로 만들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말이죠. 실제 이번 CM송 프로젝트에서 작사, 작곡, 녹음, 편집까지 사람 손을 타지 않은 부분이 없었는데요. 디지털 전환기를 넘어 AI 전환기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요즘, 왜 디지털 인사이트는 AI에게 간단히 요청해서 CM송을 만들지 않은 것일까요?

주 대표는 그 이유로 디지털 인사이트의 이번 프로젝트 목표가 ‘사람의 감정이 담겨있는 CM송’이었다는 점을 짚습니다. 그는 “아직까지는 AI가 CM송 같이 짧은 핵심 문구나 브랜드명에 멜로디를 넣는 징글 형태의 짧은 음원 표현에 대해 한계가 있다”며 “AI는 짧은 구절은 밋밋하게 만들어낸다”라고 말했는데요. 요컨대 짧은 시간 안에 감정을 담아야 하는 CM송은 아직 AI로 표현이 어려운 영역이고, 사람의 손길이 필수불가결이라는 것이었죠.

백기훈 멜로펀치 대표는 CM송 같은 짧은 형태의 징글 음원 작업은 사람의 손길이 필수불가결이라고 말한다(사진=디지털인사이트)
주현진 멜로펀치 대표는 CM송 같은 짧은 형태의 징글 음원 작업은 사람의 손길이 필수불가결이라고 말한다(사진=디지털인사이트)

실제 디지털 인사이트는 이런 이야기와 함께 현장에서 사람이 직접 멜로디를 늘리거나, 어조를 조절하면 인상이 크게 달라지는 모습을 보았는데요. 결국 디지털 인사이트는 빠르게 진화하는 AI임에도 감정을 이해하고 조율하는 일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라 생각하고, 브랜드 메시지를 음악에 담고 설계하는 과정에서 사람의 손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는데요.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이 있다면, 이렇게 AI 기반 제작에 대한 관심을 보였지만 현장을 보고 난 뒤 생각을 바꾸는 경우가 디지털 인사이트가 처음이 아니라고 합니다. 실제 주 대표는 현장 인터뷰에서 “많은 광고주가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AI 기반 음악 및 라디오 광고 제작이 가능하냐’는 질문을 자주 던졌지만, 올해 들어 오히려 사람의 터치가 더해진 콘텐츠의 신뢰도 니즈가 높아졌다는 피드백이 늘었다”라고 업계 근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여정에 함께 할 CM송

디지털 인사이트는 CM송을 통해 라디오 광고, 컬러링 등 매체 홍보는 물론 향후 콘텐츠까지 전방위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자료=디지털인사이트)
디지털 인사이트는 CM송을 통해 라디오 광고, 컬러링 등 매체 홍보는 물론 향후 콘텐츠까지 전방위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자료=디지털인사이트)

이렇게 만들어진 CM송은 하나의 곡 안에서도 여러 분위기를 달리하며 디지털 인사이트의 특징을 펼쳐 보이는데요. 전체적으로 밝고 경쾌한 톤을 유지하면서도, 후반부에 리듬감이 있는 랩 스타일로 전환되거나, 목소리 위에 보코더와 리버브 등의 음향 효과가 더해지면서 감각적인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디지털이란 키워드를 청각적으로도 환기시키죠.

이런 구성은 기억에 남는 멜로디를 구성하는 것은 물론, 정체성과 브랜드 인상 자체를 감각적으로 각인시키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실제 장우진 멜로펀치 작곡가는 이번 CM송 프로젝트에 있어서 “디지털 인사이트 CM송을 작업하면서 ‘연결’ ‘미래’ ‘트렌드를 제시하는 곳’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때문에 멜로디를 뻔하게 만들지 않고 디지털 인사이트의 트렌디하고 밝은 느낌을 어떻게 각인시키고, 열린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인지 세심히 고민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BX팀 역시 비슷한 이야기를 합니다. 정수연 마케터는 “보통 기업 CM송 하면 다소 정형화되고 보수적인 인상을 주는데, 매체 특성상 너무 가볍지 않되, 25년간 꾸준히 소식을 전하고 있는 지속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해온 매체임이 느껴지고, 표현되길 희망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디지털 인사이트가 의도한 바가 훌륭하게 반영된 것이죠.

한편 이렇게 소리라는 새로운 독자 접점을 갖게 된 디지털 인사이트는 CM송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 확대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정수연 마케터는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CM송은 라디오 광고, 컬러링 등 매체 홍보와 콘텐츠에 전방위적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라고 답했는데요.

앞으로 디지털 인사이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독자의 접점을 넓히고, 더 많은 독자분들과 만나,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춘 매체로 지속 성장해 나가려 합니다. 디지털 인사이트의 새로운 여정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에디터김동욱 (jkkims@di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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