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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 STARS] 구글은 AI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두려움에서 유용한 도구로, 이제는 더욱 높은 인간성을 함유한 사회를 향해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는 행사의 핵심 주제로 ‘AIM, AI로 마케팅 성공을 겨냥하다’를 내걸고 있다. 그만큼 전 세계에서 모인 광고와 마케팅 산업의 전문인이 컨퍼런스를 통해 인공지능(AI)을 주제로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행사 첫날 특별 세션이었던 ‘심사위원과의 대화’에서 ‘인간성(Humanity)’를 강조한 수자나 아펠바움(Suzana Apelbaum) 구글 크리에이티브 및 혁신 책임자 또한 22일 AI를 주제로 단상에 올랐다.

영역을 막론하고 ‘인간성(Humanity)’를 가장 우선에 두어야 한다는 수자나 아펠바움(Suzana Apelbaum) 구글 크리에이티브 및 혁신 책임자(사진=디지털 인사이트)

‘AI와 크리에이티브’를 주제로 강연의 문을 연 수자나 구글 책임자는 AI의 등장을 인터넷, 모바일의 뒤를 잇는 세번째 거대한 변화로 꼽으며 이미 AI가 홍수를 감지해 사전에 피해를 방지하는 등 사회 다방면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는 마케팅 분야에서도 다르지 않음을 밝혔다.

최근 공개된 구글의 이매진3로 제작된 이미지. 이매진3는 간단한 프롬포트 입력으로도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제공한다(자료=google deep mind)

수자나 구글 책임자는 “리서치, 인사이트,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에 이르기까지 AI가 이끄는 변화는 다양하다”면서 “AI, 특히 생성형 AI는 마케팅에 있어 수많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미나이(‎Gemini)’와 최근 공개된 ‘이매진3(Imagen3)’ 등 구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생성형 AI 툴을 통해 스토어 매니저가 효과적인 상품 진열에 대한 의견을 묻는 등 오프라인에서부터 간단한 프롬포트 입력을 통해 영상에 시각적 편집을 더하는 등 온라인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과업 수행에 있어 더욱 높은 효율성과 편리를 얻을 수 있음을 전하기도 했다.

카메라의 발명에 예술이 종말할 듯 두려워했지만, 곧 이는 새로운 예술 사조의 탄생으로 이어져 예술이 또 다시 부흥하는 계기가 됐다(자료=artinsociet)

이처럼 점차 많은 이들에게 편리를 나누기 시작한 AI에 대해 수자나 구글 책임자는 “새로운 크리에이티브의 등장은 언제나 두려움을 낳는다”는 오랫동안 이어지는 역설을 이야기하며 “초기 카메라 발명됐을 때 많은 예술가가 그러했듯 우리는 AI에 의해 직업을 잃게 될 것을 두려워했다. 그러나 카메라가 이후 새로운 예술 사조가 탄생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듯 이제 우리는 AI를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편리를 제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파트너로써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AI가 단순히 편리를 위한 도구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 신체적인 장애 등으로 자신의 역량을 드러내기 어려웠던 많은 이들이 더욱 편리하게 세상과 소통하며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도록 돕는 등 AI가 인간이 더욱 동등하고 다양한 기회를 추구하고 나아가 더욱 긍정적인 방향의 사회로 변화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수자나 구글 책임자는 AI를 통해 우리가 새롭게 무엇을 해낼 수 있을지 능동적으로 고민하는 태도를 가지길 권했다(사진=디지털 인사이트)

강연의 막바지에 수자나 구글 책임자는 “AI가 나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를 고민하기 보다는 내가 AI를 통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고 전하며 계속해서 AI 등 새로운 기술을 통해 발전하기 위해 결코 편리의 영역에 존재하지 않는 도전과 실험적 사고를 멈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세션 이후 기자와 나눈 짧은 대화에서 수자나 구글 책임자는 “AI라는 기술을 불법적이고 불순한 의도로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분명 존재할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분명하게 그리고 보다 많은 이들이 AI를 통해 사회와 사람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선한 영향력을 나누려 할 것”이라며 AI를 통해 보다 긍정적으로 진보하는 사회에 대한 희망을 전했다.

  • 에디터이민호 (treewords@di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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