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 STARS]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개막… “전 세계 광고‧마케팅 전문인이 부산에 모였다”
‘AIM, AI로 마케팅 성공을 겨냥하다’ 주제로 다양한 인사이트 교류
21일 부산 벡스코와 해운대 일원에서 제 17회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이하 MAD STARS)가 열렸다.
‘AIM, AI로 마케팅 성공을 겨냥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분야를 막론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인 인공지능(AI)과 AI가 생성한 콘텐츠인 AIGC 등 광고와 마케팅 영역에서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한 성공 사례를 풍부하게 공유하고 나아가 산업의 흐름과 변화를 조명할 것으로 예고됐다.
MAD STARS는 이미 하루 전인 20일 전 세계 주니어 광고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진대회를 개최해 미리 행사의 열기를 예열했으며, 21일 오전부터 옥외광고 자유표시 구역을 비롯 올해 MAD STARS의 수상작 전시와 홍보 부스 등이 마련돼 일찍부터 행사장이 활기를 띄었다.
이날 정상수 MAD STARS 부회장은 첫 메인 세션으로 4인의 심사위원에게 이번 심사와 광고, 마케팅에 대한 견해를 묻는 자리를 마련해 직접 사회자로 단상에 올랐다.
올해 MAD STARS의 심사를 맡은 4인의 심사 위원이 조지 제이콥(Joji Jacob) 하바스(HAVAS)의 동남 및 북아시아 지역 CCO, 엠마 드 라 포세(Emma de la Fosse) 에델만(Edelman) 영국 CCO, 매트 맥도날드(Matt Macdonald) BBDO CCO, 수자나 아펠바움(Suzana Apelbaum) 구글 크리에이티브 및 혁신 책임자 등 전 세계 마케팅 및 광고 업계에서 손에 꼽히는 전문가로 구성된 만큼, 해당 세션은 광고를 공부하는 학생은 물론 업계 실무자까지 폭넓게 관심을 가진 자리로 요약된다.
정 부회장의 첫 질문인 “중요하게 평가하는 키워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매트 BBDO CCO는 ‘독창성(Originality)’을 꼽으며 “심사에 있어 기대했던 건 이전까지 한 번도 보지 못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독창성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자나 구글 혁신 책임자는 ‘인간성(Humanity)’을 꼽으며 “인간성이야 말로 우리가 AI를 통해 더욱 발전시키고자 노력해야 하는 것”이라 강조했다. 이외에도 각각 조지 하바스 CCO는 ‘전략적인 사고(Strategic Thiking)’를, 엠마 에델만 영국 CCO는 글로벌 시대에 우리가 얼마나 많은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문화적 인사이트(Cultural Insight)’를 꼽았다.
이어 심사위원단은 일본 청도청을 효과적으로 홍보한 ‘마이 재팬 레일웨이(MY Japan Railway)’, AI가 정치와 사회에 야기할 수 있는 변화와 가능성을 보여준 ‘AI 대통령(AI President)’, 내반족을 가진 사람들에게 맞춤 신발을 제공하는 ‘핏 마이 핏(Fit my Feet)’ 등 기억에 남는 작품을 꼽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아울러 감정을 움직이는 광고의 중요성을 강조한 매트 BBDO CCO는 “감정을 움직인 광고의 좋은 예시”를 묻는 기자에 질문에 어머니에 대한 헌신이라는 공감대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P&G의 ‘고마워요 엄마(Thank You Mom)’ 캠페인을 꼽았으며, 엠마 에델만 영국 CCO는 매트 CCO의 답변에 이어 “실제 광고에 대해 50%에 달하는 소비자는 아무런 감흥도 느끼지 못한다”며 “이는 많은 제작자가 지나치게 분석과 숫자에 얽매인 결과”라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게 광고의 본연의 목적임을 관과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외에도 ‘미래를 대비하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6가지 법칙’을 주제로 웨인 디킨(Wayne Deakin) 울프 올린스(Wolff Olins)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책임자가 ‘자신을 분명히 이해할 것(Be Unmistakably You)’, ‘마음과 정신(Heart+Minds)’, ‘통합된 하나의 목소리(One Unified Voice)’ 등 미래를 대비하고 지속가능한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는 노하우를 청중에게 가감없이 공유했다.
만찬과 함께 이뤄진 개막식에서는 행사의 첫날을 마무리하며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날 광고는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도구가 아닌 시대의 가치관을 제시하는 종합예술의 경지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MAD STARS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다양한 문화를 아우르는 작품을 선보이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광고제로 자리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으며, 뒤이어 국제명예상 등 광고 업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광고인들의 공로에 대한 감사의 자리 또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