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UX 마케팅 트렌드

ICT 어워드코리아, 산업의 숨은 공로자와 미래를 조명하다

ICT 어워드코리아 2024 참관기

올해 ICT 어워드코리아는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이뤄졌다(사진=디지털인사이트)

지난 22일, 태풍이 들이닥친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의 행사장은 수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전국의 ICT 기업들과 정보영재들이 올해로 21회를 맞이하는 ‘ICT AWARD KOREA 2024(ICT 어워드코리아)’ 시상식을 위해 모였기 때문이다.

ICT 어워드코리아는 디지털 인사이트가 주관하고, 사단법인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가 주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 및 메가존 클라우드가 후원하는 웹·앱, 디지털 플랫폼, UX 라이팅 프로젝트 등 ICT 서비스를 대상으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상식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식 성결대학교 총장과 박승진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 이사장을 비롯, 최민희 의원, 장경태 의원, 이정헌 의원, 이해민 의원 등 다양한 산학연 관계자가 참가해 국내 ICT 업계의 공로를 축하했다.

박승진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오늘날 우리는 인공지능과 웹 3.0, 사물 인터넷 등 새로운 기술들이 모든 산업과 기업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은 시대에 살고 있고, 이 과정에서 ICT는 기존 상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청소년과 청년에겐 창의성과 혁신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들과는 적극 협력해 디지털 경제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 속 숨은 공로자까지 조명해내

ICT 어워드코리아는 산업 뒷편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해온 숨은 공로자를 조망하는 자리다(자료=디지털인사이트)

디지털 전환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까지 언급되는 최근, 산업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자들과 연결하는 ICT 기술은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필수요소가 됐다.

하지만 그동안 ICT 산업 활성화를 위해 묵묵히 활약하고 있는 많은 디지털 에이전시는 위치 특성상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일이 적었다. 프로젝트가 흥행해 수상을 받거나, 대중의 주목을 받아도 대부분 고객사가 주체가 될 뿐이며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 에이전시가 주목을 받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ICT 어워드코리아는 바로 이런 산업의 숨은 공로자들을 찾아 기리는 자리다. 특히 올해는 역대 ICT 어워드코리아 행사 중 가장 많은 200여 개의 ICT 서비스가 출품돼 엄격한 심사를 거쳐 6개 분야 72개의 서비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 결과 작년보다 더 다채로운 기업이 주인공이 돼 감동과 감사를 표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신세계백화점, SKT 텔레콤 등 여러 유명 대기업의 ICT 사업을 담당했던 이모션글로벌은 이번 ICT 어워드코리아에서 ‘신세계백화점 앱 리뉴얼 프로젝트’와 ‘T 다이렉트샵 주문프로세스 고도화 프로젝트’로 디지털 서비스혁신 분야에서 GRAND PRIX와 SILVER PRIZE를 수상하는 등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강승진 이모션글로벌 대표는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도 기업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과정은 큰 도전과제였으며, 이번 수상으로 이모션글로벌이 오랜 시간 축적한 사업 역량과 노력, 접근방식이 객관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서 한발 앞선 기술력과 크리에이이티브로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HP EP 사업부 웹사이트 프로젝트(자료=나인파이브)

‘HP EP 사업부 웹사이트 프로젝트’와 ‘나인파이브 웹사이트 프로젝트’로 GRAND PRIZE 등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한 나인파이브 담당자는 “그동안 해온 작업들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을 수 있어 정말 영광이다”며 “내년에도 좋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프로젝트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생성형 AI부터 메타버스까지 다채로워진 출품작

박승진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 이사장(사진=디지털인사이트)

올해 ICT 어워드코리아는 4차 산업혁명 속 ICT 기술 서비스들의 활약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이기도 했다. 특히 이날 시상식은 기존의 주요 출품작이었던 광고, 마케팅, 웹·앱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생성형 AI, 증강현실, 메타버스,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접목시킨 출품작들이 눈길을 끌며 작년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실제 스튜디오 제이티는 최신 생성형 AI 트렌드에 발맞춰 사용자의 설명에 따라 텍스트와 이미지가 포함된 웹사이트 디자인을 생성해 주는 AI 디자인 플랫폼 ‘Qtandard 프로젝트’, 생성형 AI 이미지 제공 및 라이브러리 플랫폼 ‘Oksuro 프로젝트’로 GRAND PRIX 등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삼성물산과 이트라이브가 함께 진행한 홈닉 프로젝트(자료=삼성물산)

이트라이브는 IoT 주거 생활 개선 홈 플랫폼 서비스인 ‘홈닉 프로젝트’와 한옥의 아름다움과 3D 메타버스 현대 기술을 융합해 한국의 문화유산을 더 많은 이들에게 홍보하는 ‘메타한옥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술력을 뽐내며 디지털 서비스혁신 분야에서 GRAND PRIX 등 3관왕을 수상했다.

에이전시뿐 아니라 프로젝트 고객사들 또한 뿌듯함을 표했다. 이트라이브와 함께 홈닉 프로젝트를 진행한 삼성물산 관계자는 “많은 서비스를 매시업해 입주민을 위한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만드는 굉장히 난이도 높은 프로젝트였다”며 “어려움에도 ICT 분야에서 수상할 수 있어 굉장히 뜻깊다”는 소감을 전했다.

애니파이브, 플랜아이와 협업해 전국에 흩어져 있는 특구별 기술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김원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기획조정본부 전산정보화팀 팀장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여러 첨단 기술들을 접목하기 위해 힘쓰고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점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눈과 입이 모두 즐거웠던 시상식

이번 ICT 어워드코리아에선 시상식에서 빠질 수 없는 케이터링과 참가자 대상 이벤트 역시 눈에 띄었다. 특히 이번 시상식의 케이터링은 메가존클라우드 측의 스폰서십을 통해 풍성하게 준비됐다.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다양한 쿠키와 다채로운 과일로 구성된 후르츠 컵, 여러 종류의 샌드위치, 음료수와 커피 등은 참관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시상식의 품격을 더했다. 마련된 다과를 즐기며 기술과 업계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네트워킹하는 참관객들의 모습은 본 시상식이 단순한 축하의 자리를 넘어, ICT 업계의 미래를 논의하고 비전을 공유하는 장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하기에 충분했다.

이번 시상식에선 참관객 대상 경품 이벤트를 진행해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사진=디지털인사이트)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 역시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만들었다. 추첨 경품 또한 최신 노트북, 태블릿 등 ICT 기업 실무자라면 누구나 탐낼만한 경품으로 구성돼 본편 시상식 못지않은 호응과 참가를 이끌어내며 행사의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해냈다.

인재 발굴과 육성에도 소홀하지 않아

올해도 ICT 어워드코리아는 정보영재 발굴에 소홀하지 않았다(사진=디지털인사이트)

ICT 어워드코리아 시상식은 ICT 분야의 혁신과 성장을 축하하는 동시에 우수한 ICT 인재를 발굴하고 정보영재를 육성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매년 초·중·고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창의와 코딩 분야 수상을 진행하는 것 또한 시상식의 인재 발굴과 육성 노력의 일환이다.

실제 수많은 기업 출품작으로 붐볐던 올해도 ICT 어워드코리아는 정보영재 및 ICT 인재 발굴에 소홀하지 않았다. ICT 어워드코리아는 지난 6월 사전에 창의와 코딩 분야를 중심으로 전국 초·중·고교 재학생 중 학교장 추천을 받은 368개 학교의 512명을 모아 온라인 대회를 진행했으며, 22일 시상식에선 이산수학,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등 2개 분야의 수상자 20명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김상식 성결대학교 총장은 ICT 미래 인재 발굴과 성장 지원을 거듭 강조했다(사진=디지털인사이트)

이번 시상식을 찾은 연사들 또한 ICT 분야에서 활약할 인재 육성의 중요성에 입을 모았다. 김상식 성결대학교 총장은 “ICT의 미래 인재를 발굴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 하는 것 또한 우리의 사명이다. 시상식에 도전했던 많은 학생들이 계속 꿈을 키워나가 국위 선양하고, 새 힘을 불어넣는 꿈나무가 되길 바란다”며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이번에 발굴된 여러 인재들은 디지털 경제의 핵심 주체로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끌고 국제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ICT 어워드코리아가 인재 발굴과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선두 주자로 역할을 다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정헌 의원은 “앞으로도 ICT 어워드코리아가 사람 중심의 연결 가치를 실현하며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선순환적인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중요한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수상작 상세보기 페이지로 이동합니다(자료=디지털인사이트)

이렇듯 이번 ICT 어워드코리아 시상식은 다양한 출품작과 참가 기업이 혁신을 보여주는 가운데 기술과 인재들이 빛을 발한 자리였다. 더욱 수준 높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더욱 다채로운 분야의 숨은 공로자를 조망하는 데에도 성공했고, ICT 인재 발굴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ICT 어워드코리아가 앞으로도 많은 업계인들의 앞길을 밝혀주고, 국내 ICT 혁신을 이끄는 등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해 본다.

  • 에디터김동욱 (jkkims@di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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