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o Cay에서의 완벽한 하루

크루즈. 듣기만 해도 설레는 단어 아닌가. 개인적으로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다. 몇 해 전 우연히 본 크루즈 여행 후기 영상 콘텐츠에 꽂혀 ‘나도 꼭 가리라’ 돈을 모으기도 했더랬다(지금까지 착실히 모았다면 참 좋았겠지만). 하나의 도시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한 선박 규모는 물론 그 안에서 즐길 수 있는 각종 여가활동에 입을 다물지 못했고, 선박회사가 보유한 무인도에 정박해 수상 레저를 즐기는 모습에서 넋을 놓았다.

실제 Disney Cruise Line, Norwegian Cruise Line, Princess Cruises 등 글로벌 크루즈 선사들은 바하마의 작은 섬들을 소유해 직접 운영·관리하며 승객들만을 위한 다양한 편의 시설을 제공하고 있는데, 그 중 Royal Caribbean International사는 소유하고 있는 코코케이(Coco Cay)를 하나의 레저 리조트로 꾸미는 사업을 2019년 5월 개장 목표로 진행 중이다.

Perfect Day Island는 앞으로 만나게 될 코코케이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웹사이트다. 3D로 마스터 플랜을 구현하고, 인터랙션 요소를 곳곳에 배치해 미래의 코코케이를 조금 더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마우스를 움직이며 섬 전체를 둘러 볼 수도, 워터 슬라이드나 파도풀 등을 직접 느껴 볼 수도 있다. 귀에 이어폰을 꽂고 있노라면 마치 실제 코코케이에 와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드는 것이, 일단 아쉬운 대로 방구석 휴가라도 즐겨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