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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번역 회사 딥엘 가치, 독일 AI 기업 중 1위

딥엘 가치 20억 달러 평가… 투자금, 제품 혁신에 투입할 것

독일의 언어 인공지능(AI) 기업 딥엘(DeepL)의 가치가 20억 달러(약 2조7300억원)를 기록, 독일 AI 기업 선두로 올라섰다.

22일(현지시간) 딥엘은 3억 달러(약 4100억원)의 신규 자금 유치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고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딥엘의 가치는 지난해 1월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성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딥엘 가치는 현재 독일 AI 기업 중 1위다.

2017년 출시된 딥엘의 AI 번역 서비스는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32개 언어 간 번역을 지원한다. 자체 개발한 생성 AI 모델과 슈퍼컴퓨터를 활용, ‘구글 번역 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으며 꾸준히 영향력을 넓혀 왔다.

실제 딥엘이 실시한 블라인드 번역 테스트 결과, 딥엘은 구글 대비 3.9배, GPT-4 대비 4.7배, GPT-3.5 터보 대비 5.4배 많은 선택을 받았다. 챗GPT 무료 버전에 사용된 AI 모델이 GPT-3.5라는 점을 감안하면 딥엘의 번역 품질을 짐작할 수 있다.

딥엘의 목적은 대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딥엘에 따르면 딥엘 고객사의 문서 번역 시간은 평균 90% 단축됐으며 이를 통해 3년간 280만불(약 41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딥엘은 텍스트 번역에서 나아가 작문 기능인 딥엘 라이트를 출시했으며, 향후 음성 번역 서비스를 개발해 종합 언어 AI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도 이 같은 연구 및 제품 개발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대표는 “소통 문제로 매년 기업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타격이 발생한다”며 “고객사가 비즈니스 환경에서 마주하는 모든 언어 장벽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전했다.

  • 에디터장준영 (zzangit@di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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