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사회적 소란 속에서도, 루마니아 Cheil, #isolateviolence 캠페인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른다. 누군가의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을 폭력도 그렇다.

전세계적으로 심각해진 코로나19 이슈 때문일까. 처음 광고를 봤을 때는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광고인 줄 알았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니 남성이 여성을 학대하는 모습이 보인다. 손을 무작정 잡아끄는 모습, 발길질을 하는 모습, 소리 지르는 모습. 언어적, 신체적 폭행을 가하는 모습이 담긴 이 광고는 루마니아에서 벌어지는 여성 학대의 현실을 바이러스 모습에 담아 비유적으로 나타낸다. 빠르게 증식 가능하고 없애기 쉽지 않다는 바이러스의 특징이 폭력과 비슷해 더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루마니아에서는 30초마다 여성들이 가정 폭력의 피해자가 된다. 특히 여성의 30%는 15세부터 이러한 폭력에 노출되어 있다고 한다. 루마니아 자선단체 ANAIS 협회는 이 안타까운, 그리고 악화되는 현실을 알리기 위해 공공서비스 캠페인을 만들었다. 고질적인 폭력의 문제와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사회적 이슈를 하나의 시각적 이미지로 표현한 광고가 새롭다. 사회적 소란 속에서도 개개인의 가정 안에서는 빈번히 발생하고 있을 고질적인 문제를 잊지 말자는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 에디터김 수진 (soo@di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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