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2022 서울 팝콘, 문화 콘텐츠의 새로운 패러다임

글로벌 콘텐츠의 허브가 된 ‘2022 서울 팝 컬쳐 컨벤션’

문화에는 국경이 없고, 그 바운더리는 점차 넓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미디어와 콘텐츠가 교류하며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의 중심, 서울 팝콘이 8월 25일 코엑스에서 개막해 나흘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닌텐도·세가·DC·반다이남코 등 총 26개국, 145여 업체, 545부스가 참가했다. 세계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서비스가 만나며 새로운 유니버스가 펼쳐졌다.

글. 김성지 기자 jerome@ditoday.com

디자인. 손찬호 디자이너 bbt0808@ditoday.com

주최: 서울 팝콘 조직위원회
기간: 2022. 08. 25 ~ 28
장소: 서울 코엑스
문의: pcon@seoulpopcon.org

서울 코믹콘의 새로운 이름

지난해 11월, 방송·영화·게임·만화 위주로 구성된 서울 코믹콘(Seoul Comic Con)은 ‘서울 팝콘’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기존 문화 산업을 이끌었던 콘텐츠와 메타버스·NFT와 같은 새로운 콘텐츠까지 포함해 토탈 팝 컬처 전시회로 나아가기 위함이다. 서울팝콘의 정식명칭은 서울 팝 컬처 컨벤션(Seoul Pop Culture Convention)’으로, 글로벌 콘텐츠의 중심으로 떠오른 한국 콘텐츠와 세계의 다양한 팝 컬처가 만나는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전시장 입구

문화 콘텐츠의 발전과 교류의 장인 이번 행사는 닌텐도·세가·DC·반다이남코 등 글로벌 콘텐츠 업체부터 소규모 개발사까지 총 145개 기업이 참여했다. 545개 부스는 ‘콘텐츠’ ‘플랫폼’ ‘하드웨어&테크놀로지’, 총 세 분야로 나눠 구성됐다. 특히 미래 콘텐츠의 중심으로 떠오른 NFT와 메타버스 관련 부스에는 방문객이 끊이질 않았다.

가오나시와 만난 김성지 기자

세상의 모든 콘텐츠가 모인 ‘서울팝콘’

서울 팝콘은 많은 방문객과 글로벌 문화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채로운 행사와 이벤트를 마련했다. ▲세계 26개국 30개의 캐릭터를 만나는 ‘월드 오브 캐릭터’ ▲국내외 아티스트와 직접 교류하는 ‘아티스트 앨리’ ▲유저 참여형 게임 챌린지 ‘오픈 게임 챌린지’ ▲글로벌 온•오프라인 코스튬플레이어 대결 ‘얼티밋 코스플레이 배틀’ 등을 진행해 방문객에게 관람과 더불어 참여하는 즐거움도 제공했다.

2022 서울 팝콘 써밋

글로벌 문화 콘텐츠 산업 종사자를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 C홀 컨퍼런스장에서 개최된 ‘2022 서울 팝콘 써밋(Seoul POPCON SUMMIT 2022)’은 세계 각국의 전문가가 보여 글로벌 문화 콘텐츠 산업의 트렌드와 발전 방향을 전망하는 컨퍼런스다. ‘Expansion of the IP – IP 비즈니스 시장의 미래’를 주제로 문화 콘텐츠 산업의 트렌드와 비전을 논의했다. ▲C.B 세블스키(C.B Cebulski) 마블 코믹스 편집장 ▲이승규 더핑크퐁컴퍼니 부사장 ▲이승희 더 샌드박스 코리아 대표 ▲최재원 SAMG엔터테인먼트 부사장 등이 연사로 나서며 각 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박칼린 연사의 강연

메인 스테이지 이벤트 라인업은 더욱 화려했다. 다국적은 물론,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참여해 관람객에게 신선함을 선물했다. 마블, DC 커버 아트로 유명한 ‘이인혁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 쇼와 천만 영화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 토크쇼, 버추얼 스트리머 ‘하나리’, 일러스트레이터 ‘흑요석’ 작가의 토크쇼로 첫날 포문을 열었다. 이외에도 ▲DC코믹스의 <샤잠>에 출연한 로스 버틀러(Ross Butler) ▲인기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의 주동근 작가 ▲인기 웹툰 <기기괴괴>의 오성대 작가 등 거를 타선 없는 이벤트로 연일 메인 스테이지를 가득 채웠다.

서울 팝콘 조직위원회는 “서울 팝콘은 국가와 장르 제약 없이 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글로벌 축제 목표로 한다”며 “세계 대중문화 시장을 선도하는 콘텐츠와 플랫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만큼 팝 컬처를 사랑하는 팬들과 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 팝콘의 즐길거리 Digest

① 추억의 SEGA

올 11월에 출시될 소닉의 새로운 콘텐츠 ‘소닉 프런티어’를 알리기 위해 세가(SEGA)가 코엑스로 출동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소닉의 상징과도 같은 360도 루프와 소닉 IP로 꾸며진 부스가 시야에 들어온다. 확실한 부스 콘셉트와 함께 ‘팀 소닉 레이싱’ ‘메가드라이브 소닉’ 등 연대순으로 진열된 소닉 유니버스 게임은 콘솔 게임의 향수를 불러왔다.

SEGA ㅂ부붓부스

② 디즈니 캐릭터로의 변신, Proto

지정된 공간에 서면 내 모습이 디즈니 만화에 등장할 것 같은 모습으로 실시간 렌더링된다. 전화 부스처럼 생긴 Proto의 장치는 피사체의 모습을 원하는 대로 구현하고 어디로든 전송할 수 있다. 실제와 동일한 모습, 변형된 모습 등 메타버스의 완성형을 느낄 수 있다.

손찬호 디자이너

③ 얼티밋 코스플레이 배틀

코스튬 플레이어의 문화와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얼티닛 코스플레이 배틀(Ultimate Cosplay Battle)’은 플레시가 끊이질 않았다. 코스튬 플레이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는 자신이 설정한 캐릭터를 구현하기 위해 특별 의상과 분장을 준비했다. 이후 설정한 캐릭터에 빙의해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했다. 얼티밋 코스플레이 배틀로 인해 행사장의 화려함은 극대화됐다. 워크래프트의 바리안 린을 코스튬한 ‘Sin_Moon’이 대상을 받았지만, 모든 참가자가 승리자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x-Tv5XLbw0

④ 월드 오브 캐릭터

서울 팝콘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스폐셜 행사로, 세계인이 사랑하는 다양한 캐릭터를 한 리에 감상할 수 있다. ▲핑스퐁&아기상어(한국) ▲무민(핀란드) ▲스누피(미국) ▲달타냥(스페인) 등 캐릭터의 국적까지 확인할 수 있는 신기하면서도 TMI스러운 곳이다.

⑤ NFT 컨퍼런스 ‘NFT KOREA 2022’

각 문화 콘텐츠 사업 분야별 NFT 트렌드와 성공 전략을 살펴보고, 배운철 한국 NFT 콘텐츠협회 위원장, 임무호 다인리더스 대표 등 산업 리더가 NFT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컨퍼런스다. NFT가 세계 콘텐츠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현실적인 NFT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서울 팝콘 출구
  • 에디터김 성지 (jerome@di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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