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월 Book Review
영리하게 수익 내기!
명분 있는 새벽배송
『 마켓컬리 인사이트 』
김난도 지음 | 다산북스
마켓컬리의 샛별배송은 특히 흥미롭다. 이들이 내세운 서비스 포인트가 단순히 ‘빨리’, ‘일찍’ 배송한다는 데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객이 기다린다고 생각하지 않고 물건을 배송 받을 수 있는 시간은 언제일까?” 성공 사례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다른 관점’. 소비자가 기다리는 심리적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배송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리적 시간을 확보했다. 같은 새벽배송이라도 명분이 확실하다. 명분은 설득을 가능케 한다. 설득은 마케팅의 기초다. 마켓컬리를 탄생시킨 아이디어를 말할 때 김슬아 대표는 이미 한발짝 앞서 나갔던 셈이다. 새벽배송 전성시대를 열어젖힌 장본인은 여전히 크고 작은 성취를 쌓아간다. 『마켓컬리 인사이트』에 그 이야기가 담겼다.
거북이로 잘 사는 법
『 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 』
신태순 지음 | 나비의활주로
게으름이 세상을 발전시킨다. 구석기 인류가 돌아다니는 걸 귀찮아하지 않을 만큼 부지런했다면 정착 생활은 영원히 등장하지 않았을 것이다. 인간이 매번 팔 아프게 글씨 쓰는 걸 기꺼이 감내할 만큼 부지런했다면 굳이 인쇄술을 발명할 필요도 못 느꼈을 것이다. ‘내가 먹고 입고 살고 쓸 것이면 내가 만들면 되지’라며 부지런 떠는 게 우리 본성이었다면 물물교환도, 화폐도, 시장도 모두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조금이라도 더 게으르게 살고 싶은 욕망이 우리를 여기까지 데려왔다. 콘텐츠 해커 신태순 작가는 철저히 이와 같은 과정을 밟았다. 그는 『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콘텐츠를 통해 효율적으로 돈 버는 방법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