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여름 트렌드 마케팅 용어
플레이케이션, 몰캉스 등 2019년 올여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마케팅 용어를 통해 휴가 계획을 세워보자!
여름이 기다려지는 가장 큰 이유, 일상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휴가가 나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3박 4일 밤을 지새워도 끄떡없을 것만 같은 이 마음으로, 무엇을 하면 좋을까? 2019년 올여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마케팅 용어를 통해 휴가 계획을 세워보자!
① 호캉스의 레벨업 버전, ‘플레이케이션’
호텔 방을 잡아 휴가를 보내는 ‘호캉스(호텔+바캉스)’족이 늘고 있다. 52시간 근무제 영향으로 저녁이나 주말 동안 짧게 휴식을 즐기는 고객을 대상으로 호텔 서비스의 폭이 확대된 결과다. 친구들과 소소하게 파티를 즐기는 것도, 때론 그저 혼자 늘어지게 온종일 뒹굴뒹굴하는 것도 모두 좋다. 올해 여름, 호캉스에 플레이(Play)가 더해진 ‘플레이케이션(Playcation)’이라는 용어가 등장하며 마케터들의 시선을 사
로잡고 있다.
플레이와 배케이션(Vacation)을 더한 합성어 플레이케이션은 편안한 휴식과 동시에 다양한 즐길 거리를 추구하는 새로운 형태를 가리킨다. 기존의 호캉스가 도심 내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호텔 내 혹은 주변에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을 골라 그야말로 제대로 놀고, 제대로 쉬며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객실의 상태뿐만 아니라 수영장이나, 게임·힐링존, 이색 디저트, 키즈 카페 등 다양한 놀 거리 유무가 호텔 선택의 또 다른 기준이 되고 있다. 실제, 종합숙박 앱 ‘여기어때’가 운영하는 커머스 앱 ‘호텔타임’의 예약 데이터 분석 결과, 다양한 부대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춘 호텔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한다.
② 여름엔 뭐니 뭐니 해도 ‘페스티벌’
한편 더운 여름을 더욱더 뜨겁게 보내며 더위를 이겨내는 이들에게 지금은 축제, ‘페스티벌’의 계절이다. 이에 엔터테인먼트, 유통, F&B 등 산업계에서도 발 빠르게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대표적인 시즌 마케팅의 강자 코카콜라의 경우, 2019년 여름 캠페인 ‘코-크 썸머 트립(Coke Summer Trip)’을 론칭했다.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는 ‘코-크 썸머 트립’은 지난 7월 경기도 가평에서 오감 만족 영화 트립 ‘코-크 풀 시네마(Coke Pool Cinema)’를 시작으로 경기도 이천 지산포레스트리조트에서 진행된 ‘지산락페스티벌’을 배경으로 ‘코-크 벌룬 인 더 스카이(Coke Balloon in the Sky)’를 진행했다.
코-크 썸머트립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세 번째는 ‘코-크 레트로 비치(Coke Retro Beach)’로, 오는 8월 24-25일 이틀간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에서 열린다.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여름을 즐기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을 콘셉트로, 레트로 감성 가득한 레트로 메이크오버, 레트로 샵, 서핑클래스, 고고댄스 파티 등 마련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③ 문 닫기 전에, ‘팝업스토어’
떴다가 사라진다는 의미에서 이름 붙은 ‘팝업스토어(Pop-Up Store)’,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한두 달 정도의 기간만 운영되는 상점을 지칭한다(네이버 시사 상식사전). 전 국민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팝업스토어라면 티뷔엔 출연 맛집 ‘강식당’이 아닐까?
업계에서는 팝업스토어를 차려 고객을 직접 유치하고, 자사의 브랜드 및 제품, 서비스를 체험하도록 하는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올여름 대표적인 예로는 지난 달 연남동 한 주택에 선보인 빙그레 팝업스토어 ‘투게더 피크닉 하우스’가 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피크닉 하우스의 누적 방문객은 약 2만 명에 가까웠다고 한다. 특히 각 팝업스토어 매장에서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SNS 해시태그 이벤트는 매장이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데, 이는 단순한 홍보 효과를 뛰어 넘어 입소문을 타고 매출의 증가로도 연결된다.
④ 집에서 가깝고 시원한 쇼핑몰이 최고야, ‘몰캉스’
하지만 여기저기 짐 싸서 이동하고, 밖으로 나가 놀기도 만사 귀찮다 하는 사람들이라면 올여름 ‘몰캉스(쇼핑몰+바캉스)’를 강추한다. 아침 느즈막이 집에서 나와 대형 복합 쇼핑몰에 들어가 맛있는 밥을 사 먹고, 시원한 커피를 한잔한 다음 영화도 한 편 보고, 쇼핑도 좀 하다가 오후에는 서점에 들러 책 구경, 그러다 저녁에는 무료 공연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 상상만 해도 여유롭다. ‘휴식과 힐링이 별거 있나. 그저 마음 편하게 눈요기, 입요기하면 그만이지.’ 주의인 사람이라면 아무리 뙤약볕 내리쬐는 폭염에도, 밖이 얼마나 더운지 모른 채 하루를 알차게 즐길 수 있다.
최근 유통계에서는 이러한 여름 몰캉스 트렌드에 맞춰 ‘실내 피서’ ‘바캉스’ ‘여름 축제’ 등을 테마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대형 오락실 게임기를 들여놓는가 하면, 야외 물놀이장을 만들어 어린이 손님들을 유치한다. 또 무료로 아이스커피를 제공하는 버스킹 공연을 열거나, 야외 영화제를 열고 한여름 밤 축제를 열기도 한다. 올여름 편한 차림으로 몰캉스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