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면세점, #댓글달면웃픈가요 캠페인
여행도 못 가는데 웃픈 사연 공유하자 !
‘여섯 명이서 가기로 한 여행, 당일 온 사람은 두 명뿐’, ‘여권 사진은 생얼, 공항은 풀 메이크업으로 갔더니 입국 심사 실패할 뻔’한 경험. 웃기면서도 슬픈, ‘웃픈’ 사연이다. 이 사연들이 인기 크리에이터의 노래로 탄생했다. 코로나 때문에 여행도 못 가는데 축 처져 있지만 말고 웃픈 댓글송으로 극복하자는 현대백화점면세점과 이노션의 캠페인이다.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유쾌한 댓글송
‘#댓글달면웃픈가요’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사람들을 유쾌한 댓글송으로 위로하려는 캠페인이다. 저마다 여행에서 겪은 웃기면서도 슬픈 사연을 통해 당시의 추억을 떠올리며 현재 상황을 함께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공익적인 메시지 전달에 초점을 맞춘 캠페인인 만큼 유튜브 광고 수익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전액 기부했다.
소비자가 선택하는 콘텐츠에 집중
옛날 영상이었던 비의 ‘깡’, 제국의 아이들의 ‘후유증’이 최근 다시 뜨는 이유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본 영상보다 댓글이 주목받는다는 것이다. 소비자는 더 이상 영상만 감상하지 않고 댓글 드립으로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많은 콘텐츠가 소비자로 하여금 댓글창에서 자발적으로 놀 수 있도록 놀이터가 되는 이유다.
현대백화점면세점과 이노션이 ‘웃픈 여행’을 주제로 사연을 공모한 것도 이런 의도를 담았다. 면세 업계 관련 키워드 중 단순 ‘쇼핑’을 넘어 ‘여행’이라는 주제라면 더 많은 댓글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예상했다. 당장 어딘가로 떠날 순 없지만 추억 회상을 통해 공감하고자 했다. 또한 단순히 흥미롭고 좋았던 기억보다 웃기면서 슬픈 감정은 보는 사람에게 더 깊은 인상을 남긴다는 점을 반영했다. 또한 댓글과 여행을 이용한 콘텐츠는 ‘노래’로 정했다. 국적 불문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가 바로 노래이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매력, 뿜어 나오는 시너지
캠페인에 참여한 크리에이터는 티키틱, NIDA, 예위한 총 세 팀이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크리에이터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다양한 사람과 소통하도록 해 많은 관심을 끌어낼 수 있었다. 티키틱은 일상에서 공감하기 쉬운 요소를 통해 재미는 물론 감동까지 선사하는 콘텐츠를 만든다. 그들이 만든 광고 영상을 보면 ‘정말 광고인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NIDA는 이미 댓글송으로 유명한 크리에이터다. 캠페인의 기본 형식에 최적화돼 있다. 마지막으로 예위한은 최근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으로 한참 인기를 끌고 있는 아티스트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국내는 물론 중국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예위한의 참여를 통해 그 의미를 더할 수 있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전하는 메시지
댓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현대백화점면세점 공식 SNS와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채널에서 댓글 사연을 받았다. 특히 현대백화점면세점 메인 모델인 정해인과 윤아를 앞세워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정해인과 윤아가 실제로 겪은 웃픈 여행 사연을 소개하면서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고, 국내와 중국을 합쳐 1만 6,000여 개의 웃픈 사연들이 댓글로 응모됐다.
티키틱은 ‘완벽한 여행’, NIDA는 ‘지금 잠시 멈춰있지만’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선보였다. 다양한 사연이 크리에이터 각각의 고유한 스타일에 맞춰 제작됐지만 결과적으로 통일된 메시지가 담겼다. 과거 여행을 추억하고, 미래 여행을 소망하는 참여자의 하나된 마음과 그 마음을 응원하는 현대백화점면세점의 메시지가 서로 잘 연결됐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유쾌한 영상과 노래로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의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캠페인 성공의 키포인트는 티키타카
캠페인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클라이언트와 대행사의 티키타카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양 측이 더 좋은 결과를 위해 여러 의견을 주고받는 것이 중요한 열쇠다. 예를 들어 이노션은 처음에 ‘내가 꿈꾸는 미래의 여행’을 주제로 꺼냈으나 현대백화점면세점 측에서 ‘지난 여행 중 겪은 웃픈 에피소드’로 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수많은 고민과 풍성한 아이디어가 더해지는 최상의 티키타카였던 셈이다. 크리에이터 콘텐츠 또한 최대한 크리에이터의 취향과 의견이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해 최소한의 의견만 전달하고 크리에이터 고유 영역을 최대한 보장했다.
결과적으로 바이럴 측면에서 노래가 좋다는 반응과 함께 여러 COVER 영상과 ‘1시간 재생’ 영상도 올라오는 등 자발적인 2차 콘텐츠 생성으로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파급력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티키틱은 메이킹 필름 공개와 동시에 본 영상의 조회수가 후반부에 동반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다. 본 캠페인 영상은 현재까지 국내와 중국을 합쳐 약 200만 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해 큰 성과를 거뒀다.
MINI INTERVIEW
현대백화점면세점 마케팅팀 김수경, 강지혜
#댓글달면웃픈가요는 공익적인 메시지 전달에 초점을 맞춘 캠페인입니다. 기존 캠페인은 매출 연계와 회원화를 목표로 기획했던 반면 이번에는 ‘고객들이 현시점에 원하는 콘텐츠’에 집중해 진행했습니다.
많은 댓글을 읽으면서 우리 메시지가 잘 전달됐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휴가도 못 가서 속상한데 이렇게나마 웃으니 힘이 난다”, “이런 좋은 취지의 노래라니 더 들어야겠다” 같은 댓글을 보면서 피로가 싹 풀리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캠페인 노래 가사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지금은 잠시 멈춰있지만 언젠가 떠날 수 있는 좋은 날이 오길” 바라며 많은 분들이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노션 넥스트캠페인4팀 오범석, 김기운
일반적으로 브랜디드 콘텐츠를 제작할 때 광고주와 크리에이터의 눈높이 차이로 난항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댓글달면웃픈가요 캠페인은 광고주, 대행사, 크리에이터 모두 공익적인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같은 목표를 바라봤기 때문에 성공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온에어 초반에 반짝 관심을 모으고 휘발되는 여타 캠페인과 달리, 중독성 강한 노래로 소비자의 입에 오르내릴 수 있는 캠페인이 되어 ‘미래의 여행을 기다리는 여러분을 응원하는 현대백화점면세점’이라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 것 같아 기쁩니다.
프로젝트명: #댓글달면웃픈가요 캠페인
광고주: 현대백화점면세점
브랜드명: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행사(제작사): 이노션
집행기간: 2020. 07. 24 ~ 08. 21
오픈일: 2020. 07. 24
URL.
유튜버 티키틱 <완벽한 여행>
유튜버 NIDA(니다) <지금 잠시 멈춰있지만>
(중국) 예위한 <슬기롭지 않은 여행>
글. 김수진 에디터 soo@di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