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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 디자이너가 라틴어를 배우는 이유… “문화를 글자로 연결합니다”

함민주 타입 디자이너 일문일답

※ 본 콘텐츠는 산돌구름의 콘텐츠를 참고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원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7월 산돌구름에 입점한 ‘함민주 브랜드’를 운영하는 함민주 타입 디자이너는 이미 국내에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디자이너입니다. 그의 디자인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는 무엇일지, 산돌에서 진행한 함민주 디자이너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알아봅니다.

함민주 브랜드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독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타입 디자이너 함민주입니다. 한글의 다양한 표정을 연구하며 그려요. 대표작으로는 둥켈산스블레이즈페이스 한글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마르크 프룀베르크와 함께 한글과 라틴, 두 문화권을 글자체로 연결하려는 미션을 갖고 하이퍼 타입 파운드리를 시작했어요”

타입 디자인의 매력에 빠진 계기가 있으신가요?

“대학교 1학년 수업에 한글 디자인 수업이 있어서 비교적 일찍 글자체 디자인을 접했어요. 제가 만든 글자로 디자인 작업에 활용하는 게 재미있고 신기했거든요. 졸업 전시 도록에도 제가 만든 폰트를 사용했고요. 그때부터 꾸준히 다양한 한글의 모습을 탐구했고, 졸업 후 실무에서 일하면서 라틴 폰트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단 걸 느껴 유학을 결심했죠. 모든 한글 폰트에는 라틴 문자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더 완성도 높은 폰트를 만들기 위해, 한글과 잘 어울리는 라틴을 그리기 위해 더 배우고 싶었어요”

국내외 기업과 다국어 프로젝트를 주로 진행했어요. 다국어 프로젝트에 대한 노하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다국어 프로젝트는 각 문자 디자이너가 그 느낌을 얼마나 잘 공유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문화적 배경과 디자인 문법이 다른 두 문자가 잘 어울려야 하기 때문이죠. 외국 디자이너들과 협업할 때 라틴 디자인에는 베이스라인, 엑스 하이트 등 기준선이 뚜렷하게 정해져 있는데, 한글 디자인에 기준선이 없는 것을 의아해하더라고요. 협업할 때 한글 문자의 구조, 시각적인 무게 중심, 회색도 등을 이해시키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산돌구름에 입점하는 폰트 중 특별하게 추천하고 싶은 폰트가 있으신가요?

뉴트로닉한글이요. 고딕 (민부리) 스타일로 깔끔하고 청량감 있는 글자체입니다. 라틴은 마르크가 그렸고, 기존의 고딕(민부리)을 재해석해서 그에 어울리는 한글을 그렸어요. Thin부터 Heavy까지 굵기가 다양해서 디자인에 사용하시기 편할 거에요. 특히 가장 굵은 Heavy는 강한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포스터나 책 제목용으로 사용하시면 눈에 확 띄어요. 또한 가장 가는 Thin굵기는 밝은색으로 어두운 배경에 사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원문 링크: 산돌구름 ‘구름레터’

  • 에디터이민호 (treewords@di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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